지방흡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양해요. 그 중 피부가 검붉게 착색돼서 고민이신 분들도 꽤 많은데요. 오늘은 지방흡입 후 피부 착색이 일어나는 이유와 예방법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이란?
지방흡입 후 멍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보통 지방흡입 후 생긴 멍은 2~3주쯤 지나면서 점점 옅어져서 자연스레 사라지는데요. 간혹 멍이 사라졌을 때가 지났는데도 피부가 검붉게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만약 멍이 사라질 시기가 지났는데도 피부에 검붉은 자국이 남아 있다면 피부가 착색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 원인
지방흡입 수술 시 아무리 신중하게 수술한다고 해도 조직이 손상되는 걸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어요. 지방흡입 관을 삽입하려면 피부를 절개해야 하는데 이는 곧 피부 손상을 의미하고, 또한 피부 밑에 들어간 관이 지방을 흡입하는 과정에서도 조직 손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이처럼 피부 조직이 손상되면 조직 내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액 및 다양한 조직액이 새어나와요. 이것이 바로 멍이나 부기가 생기는 이유죠. 하지만 우리 몸은 자연 치유력을 갖고 있으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복구되고, 새어 나왔던 액체들도 자연스레 체내로 흡수돼요.
그런데 만약 피부 조직 손상이 너무 심해서 출혈이 많았다거나 피부 기저층의 멜라닌 세포가 자극 받았다면 피부착색이 일어날 수 있어요. 출혈량이 많으면 새어나온 혈액이 흡수되지 않고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착색이 일어날 수 있으며, 멜라닌 세포가 자극받은 경우에는 멜라닌 색소가 나오면서 피부가 착색되는 것이죠!
또한 지방흡입 수술 후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피부가 착색되기도 해요. 수술 직후에는 피부가 민감하므로 자외선에 조금만 노출돼도 피부가 착색될 확률이 높으며,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수술 부위를 최대한 안정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면 회복이 더뎌지면서 착색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원래 피부가 잘 타는 체질이라면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이 일어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해요.
■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 치료법
지방흡입 후 착색된 피부는 대개 6개월~1년 사이에 자연스레 사라져요. 여름에 햇빛에 그을렸던 피부가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서 점차 원래대로 돌아오듯 이요. 하지만 말이 6개월~1년이지 그 시간동안 착색된 피부를 가만히 지켜보는 건 분명 가슴 아픈 일이에요.
그러므로 만약 피부착색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멜라닌 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약을 먹거나 레이저 토닝 등의 시술을 통해 착색 부위를 치료할 수 있어요. 착색 범위나 정도 등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셔야 해요.
■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 예방법
이미 피부착색이 일어난 후 치료하는 것보다는 애초에 피부착색이 안 일어나게 하는 게 훨씬 좋겠죠?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상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의사 선생님께 수술 받는 거예요. 앞서 피부착색이 일어나는 이유가 피부 조직이 과도하게 손상됐거나 피부 기저층을 건드려서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렸죠? 달리 말하면 지방흡입 수술 시 피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확하게 지방층만 공략한다면 피부착색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즉, 집도의의 임상경험과 기술이 무척 중요해요.
또한 환자의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해요. 수술 후 초기에 압박복을 꾸준히 착용하고 수술 부위 움직임을 최대한 절제함으로써 출혈을 빨리 잡는 것이 중요하며, 되도록 수술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셔야 합니다. 햇빛에 노출될 일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더 꼼꼼히 바르셔야 해요!
우리 바비님들께서는 부디 위 사항들을 명심하셔서 지방흡입 후 피부착색을 미연에 방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