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 수술 초기에는 보형물의 종류가 적었어요. 그래서 보형물을 고를 때 얼마나 큰 것으로 할지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어요. 쉽게 말해 몇 cc짜리를 할 것이냐만 고르면 보형물 선택이 완료되었어요.
하지만 가슴확대 수술 역사가 오래되면서 보형물의 종류가 다양해졌고, 또 각 보형물의 세부 모양도 다변화되었어요. 그 결과 이제는 단지 사이즈뿐만 아니라 보형물의 폭과 높이, 두께 및 형태 등 세부사항까지 고를 수 있게 되었어요. 달리 말하면 각자 자신의 체형에 딱 맞는 맞춤형 보형물을 고를 수 있게 된 것이에요.
이처럼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자신에게 딱 맞는 보형물을 고르기 위한 신체 계측도 정밀해졌어요. 단순히 가슴 크기나 모양만 보고서 결정하는 게 아니라 키와 몸무게, 엉덩이 둘레와 같은 체격 조건도 정확히 측정해서 조화와 비율을 고려해야 하고, 가슴을 둘러싼 흉곽의 모양, 쇄골의 폭, 쇄골에서 유륜까지의 거리, 유륜의 위치, 유선 조직 및 피하 지방의 발달 정도 등도 총체적으로 측정해야 딱 맞는 보형물을 고를 수 있으니까요.
어떤 가슴 모양이 아름답냐에 대해서는 저마다 다르게 생각할 테지만,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가슴 모양이라고 생각되는 기준들은 다음과 같아요.
① 좌우 쇄골의 중심점과 좌측 유두, 우측 유두를 세 점으로 하는 삼각형을 그렸을 때 정삼각형에
가까울수록 이상적인 가슴 모양이다.
② 옆에서 보았을 때 유두의 위치가 어깨와 팔꿈치의 중간 지점에 있으면 좋다.
③ 가슴둘레가 엉덩이둘레보다 4~5cm 정도 작은 게 좋다.
④ 이상적인 가슴 크기는 <자신의 키 × 0.52~0.53> 이다.
⑤ 가슴둘레를 허리둘레로 나눴을 때(가슴둘레 / 허리둘레)의 비율은 1.34가 이상적이다.
⑥ 가슴둘레와 허리둘레의 차이는 20~25가 적당하다.
사진 촬영, 피부 탄력 및 두께 조사, 정밀한 신체 계측을 통해 본인의 가슴 모양 및 상태를 파악했다면 위 기준을 참고삼아 보형물 크기와 모양을 결정하면 돼요. 이때 본인이 평소 예쁘다고 생각하는 가슴 모양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말씀하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수술 후 만족도가 가장 높을 보형물의 크기 및 모양을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만족스러운 가슴확대 수술을 위해서는 현재 본인의 가슴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측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이제 잘 아셨죠? 우리 바비님들께서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보형물 선택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