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피부 공공의 적, 기미 ? 발생원인 및 치료 방법’에서 기미가 무엇이며 왜 생기는지, 치료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는데요. 혹시 기미에도 종류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기미라고 해서 다 같은 기미라고 생각하고 계셨다면 아니에요. 기미의 종류에 따라서 치료법도 달라져야 하니 자신에게 발생한 기미가 어떤 기미인지 알고 계시는 게 중요해요.
기미는 분류 기준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도 있고 2가지로 나눌 수도 있어요.
■ 기미가 생긴 깊이에 따른 분류
기미가 피부로부터 얼마나 깊은 곳에 생겼느냐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① 표피형 기미
전체 기미의 약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기미가 표피형 기미에요. 피부 겉이라고 할 수 있는 표피층에 기미가 생긴 걸 뜻해요. 보통 옅고 넓게 퍼져있으며 기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요.
색깔은 대개 갈색이에요. 표피형 기미는 멜라닌 세포 수는 정상이지만 멜라닌 색소가 여러 가지 이유로 늘어나서 생긴다고 해요.
표피형 기미는 피부 깊지 않은 곳에 생긴 기미라서 연고를 바르거나 박피술 등을 이용해서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어요.
② 진피형 기미
전체 기미의 약 5% 정도에 해당하는 기미에요. 표피보다 더 깊은 진피층에 생긴 기미를 뜻해요. 진피형 기미는 멜라닌 색소가 진피 내 혈관 주위에 침착돼서 생겨요.
색깔은 청색 또는 잿빛을 띄며 표피형 기미보다 어두운 편이에요. 기미가 널리 퍼져있는 게 아니라 한곳에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이고, 주변 피부와 경계가 뚜렷하게 나뉘어요.
진피형 기미는 연고를 바르거나 박피를 하는 걸로는 크게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요. 그러므로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해야 해요.
③ 복합형 기미
전체 기미의 약 5% 정도로 표피형과 진피형 기미가 섞여 있는 기미에요. 두 기미가 섞여 있는 만큼 치료가 굉장히 어렵고 까다로워요. 안타깝게도 혼합형 기미는 특히 동양인에게 많이 발생해요 ㅠㅠ
■ 기미가 생기는 나이에 따른 분류
기미가 젊을 때 생겼는지 아니면 나이가 들어서 생겼는지에 따라서도 기미의 종류를 나눌 수 있어요.
① 노인성 색소반
노인성 색소반은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누적된 결과 주로 40세 전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기미에요. 자외선에 노출된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빨리 나타나겠죠?
노인성 색소반은 보통 담갈색이나 갈색을 띄고 주변 피부와 경계가 분명해요. 또한 좌우대칭이 아닌 경우가 많아요.
② 간반 기미
간반 기미는 자외선의 영향보다는 주로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생기는 기미에요.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많은 젊은 나이나 임신 중에 많이 생겨요. 30~40세에 걸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어요.
담갈색이나 갈색을 띄기도 하지만 회색빛을 띌 때도 있으며, 노인성 색소반과는 달리 좌우 대칭으로 생긴다는 특징이 있어요.
간반 기미는 그 특징상 다른 기미와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는데요. 간반 기미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여성 피부 공공의 적, 기미 ? 간반 기미란?’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지금까지 기미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기미는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므로 꼭 의사와 상담하셔서 자신에게 발생한 기미가 어떤 종류인지 알고 나서 치료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