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 Hits(10421)
ALA vs ICG! PDT 어떤 게 더 좋아요?
여드름 치료를 위해 PDT를 받으러 간 바비님. 똑똑하게 예뻐지려는 마음으로 레브란 PDT에 대해 한참 공부하고 갔는데…… 어라? 여기선 ICG 용액을 쓴다고 하시네요! 꽈광~
레브란과 ICG, 뭐가 다른 걸까요? PDT는 광선치료의 일종으로 피부 속 특정 파장의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 물질을 자극하여 여드름 균과 염증을 파괴하는 여드름치료에요.
광감작 물질인 포르피린은 여드름 균이 대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이를 더욱 활발히 역동시키기 위해 인공적으로 포르피린을 활성화시키는 광감작 물질을 투여하게 됩니다. 이때 사용되는 것이 레브란(레블란, 레뷸란), 마일드, ICG 등의 광과민제예요.
PDT에 쓰이는 광과민제는 크게 ‘5-아미노레불린산’-ALA(5-aminolevulinic acid)과 ‘인도시아닌 그린(인도사이아닌 그린)’-ICG[indocyanine Green] 두 가지!
둘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ALA
ALA는 410nm의 청색광에 강한 효과가 있고 500~600nm 근처의 파장에도 반응을 보이는 광과민제로 피부에 바르면 포르피린으로 변한답니다. ‘레블란(Levulan)’은 미국의 DUSA사에서 피부암 치료용으로 개발한 광과민제로 5-ALA를 20%를 함유한 약물의 정식 명칭이에요.
레블란 외에 ALA를 사용하는 치료로는 ALA를 10% 내외로 함유한 약물을 쓰는 ‘ALA PDT’와 7.5~8% 함유한 알라 레블루션 겔을 사용하는 ‘쿨PDT’ 등이 있어요. 레블란을 제외한 ALA PDT나 쿨 PDT 등 약한 광감작제를 사용하는 PDT치료를 마일드 PDT(혹은 Soft PDT)라 칭하는데요,
같은 ALA를 썼더라도 함유 농도가 낮으면 효과는 떨어지나 붉은기, 색소침착, 태닝 현상도 함께 적어지므로
피부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추어 사용할 약물의 농도를 정하는 것이 좋아요.
한 번 시술에도 강력한 효과를 보이지만 시술 후 홍반이 생기거나 얼얼함이 강해 힘들어하는 바비님도 있고, 피지선에 침투된 약물이 48시간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이틀간 햇빛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하는 단점이 있답니다.
또한 ALA는 합성이 어려워서 제작 단가가 높아 인도시아닌 그린에 비해 비용적인 부담이 있지만 1~2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전체 비용은 더 저렴할 수도 있으니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 신중히 선택하세요.
ICG
ICG는 800nm의 빛에 반응하는 녹색 염료에요. ALA를 기반으로 한 다른 PDT들과는 완전히 다른 약물인 셈이죠.
ICG PDT는 ALA보다 늦게 시작되었으나 시술 후 증상이 강하지 않고, 흡수된 지 1시간이면 완전히 분해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광과민제가 피부에 침투하는 시간도 5~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ALA: 1~2시간)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 바비님에게 환영 받고 있어요.
또한 ICG를 활성화시키는 파장 자체가 태닝에 안전한 영역대(800nm)이기 때문에 피부가 검은 바비님에게도 적합하답니다. 하지만 ALA에 비해 효과가 약해 여드름의 정도가 같을 때 ALA보다 여러 번 시술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두 번 시술로도 큰 효과를 보는 ALA와 비교하면 여드름 ‘관리’에 가까운 시술이지요.
이 외에도 PDT에 사용되는 광감작제로는 인돌3아세트산-IAA(indole-3-acetic acid), Chlorophyll-lipoid complex 등이 있는데요. 어느 시술이나 장단점은 있는 법! 효과가 크면 그만큼 부담도 크겠지요.
미용시술의 High risk, High return 법칙은 ALA와 ICG의 선택에도 똑같이 적용된답니다.
피부 상태, 생활 패턴, 경제적 여유를 고려하여 바비님께 알맞은 시술을 선택하세요~. ^^ 비비디 바비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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