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본드란?” 

바이오 본드

지방흡입을 준비하는 바비님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죠? 지방흡입이 지금처럼 대중화되지 않았던 십여 년 전만 해도 바이오 본드라는 건 대중들에게 생소한 단어였어요. 그러다 보니 아직까지 성형카페나 개인 블로그 등에서 용어나 발생 이유를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아요.

(수술 후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용도로 쓰이는 인체 본드와 착각하는 바비님도 계시더라고요~.)

바이오 본드, 정확히 뭘까요?

바이오 본드는 지방흡입에만 국한되지 않고 안면윤곽이나 가.슴 성형 후에도 나타나지만, 바비님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방흡입을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지방흡입이란 과다하게 축적된 피하지방을 융해 흡수하는 수술이죠. 멀쩡한 인체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 주변에는 진피층과 지방층의 피부조직, 혈관이나 림프관의 손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지방이 흡수되면서 손상된 피부조직과 혈관, 림프관에선 당연히 체액들이 빠져 나오게 되는데요, 이 체액들은 우리 몸속에서 서로 섞여 부종과 뭉침을 형성하게 되고, 밀도가 높은 만큼 점성을 띠게 되지요. 그 끈적함 때문에 ‘바이오 본드’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바이오 본드는 지방흡입 직후에 바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수술 후 며칠이 지나 체액이 섞이면서 생겨요. 어제까진 멀쩡했는데 갑자기 생겼으니 혹시 부작용이 아닌가 걱정하는 바비님들도 계시지만 바이오 본드의 발생은 몸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점점 풀어져 말랑해지고 부기의 감소와 함께 자연스레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바이오 본드로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졌다면, 내 몸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게다가 바이오 본드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과정에서 부기와 노폐물의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질 때 부가적으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도 있으니 바이오 본드를 조금은 반가워해도 되겠지요?

바이오 본드는 보통 6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지지만 회복이 오래 걸리는 바비님의 경우엔 6개월에서 10개월까지 바이오 본드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땐 조바심내지 말고 마사지와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세요. 특히 경락 마사지는 지방흡입 후 바이오 본드의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지방흡입 후 바이오 본드가 생겼다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몸에게 힘내라고 응원해 주자구요~

 힘내라 내 몸아!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