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후 각종 부작용이 생기는 것만큼이나 피하고 싶은 게 바로 흉터에요. 성형수술 후 흉터가 남느냐 안 남느냐는 기본적으로는 수술 의사의 실력에 달려 있는데요. 의사의 실력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관리를 잘못하면 흉터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어요. 즉, 의사의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술 후 흉터 관리라는 점! 오늘은 수술 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해요.
① 수술 초기 상처 부위 관리
수술 후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는 상처 부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해요. 드레싱 교환 주기는 상처 부위와 범위 등에 따라 다르므로 의료진이 알려준 방법과 기간에 따라 갈아주시는 게 좋아요.
병원에 직접 가셔서 드레싱을 받으셔야 하지만, 병원과 집이 멀거나 개인 사정으로 내원이 어려울 경우, 간단한 소독의 경우에만 병원에 지도에 따라 집에서 직접 할 수도 있어요. 드레싱 교환 방법은 개인의 특성 및 수술 방법과 범위에 따라 조금식 다르므로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셔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② 실밥 제거 후 관리
실밥 제거 시기는 수술 별로 다르지만 대개 빠르면 5일에서 일주일 이내에 실밥을 제거해요. 실밥을 뽑고 나면 상처 부위가 빨갛고 조금 단단한데요. 이는 상처 밑에 콜라겐 섬유가 얽혀 있기 때문이에요. 콜라겐이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일꾼이거든요.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이 콜라겐이 얼마나 가지런하게 재배열되느냐가 바로 흉터가 생기는지 안 생기는지를 결정해요.
즉, 바로 이 때 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콜라겐이 가지런하게 재배열되지 못해서 울퉁불퉁 흉터가 생길 확률이 무척 높아져요!
흉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흉터 치료 연고를 바르거나 젤 시트 등을 붙여주시는 게 좋은데요. 연고나 로션 같은 제품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발라주시는 게 좋으며, 젤 시트처럼 붙이는 제품은 하루 12시간 이상 붙여 놓는 게 좋아요.
③ 자외선 차단은 필수
수술 후 상처 부위는 무척 연약해진 상태에요. 바꿔 말하면 각종 세균이나 특히 자외선에 무척 취약한 상태에요! 한창 피부가 재생되는 때에 자외선이 상처 부위에 강한 자극을 주면 콜라겐들이 놀라서 이러지러 흩어질 수 있어요. 그러면 당연히 흉터가 생기겠죠? 그러므로 실밥을 뽑고 난 후에는 최소 6개월간은 직사광선이 강한 곳을 피하셔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셔야 해요.
④ 상처 부위 자극을 최소화하라
이는 어찌 보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데요. 수술 부위 움직임을 자제하고 각종 외부 자극을 피하셔야 해요. 수술 후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에 수술 부위를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강한 자극이 가해지면 흉터가 생길 확률이 엄청 커져요!
⑤ 필요하다면 흉터 예방 치료를 받아라
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수술 후 흉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이 개발돼 있어요. 그 중 상처가 아문 후 흉터가 되기 전 단계인 프리스카(pre-scar)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다면 흉터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흉터 예방 치료에는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가 효과적인데요. 레이저나 고주파가 콜라겐이나 혈관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걸 억제해서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줘요.
⑥ 수술 후 흉터 관리 유의사항
위에서 수술 후 흉터를 예방하는 방법들을 알아보았어요. 하지만 수술 후 흉터를 예방하는 가장 첫 번째 단추는 ‘수술을 잘’ 하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셔야 해요. 만약 절개 부위가 너무 크거나 절개 부위를 잘못 봉합하면 흉터가 생길 확률이 무척 커지니까요. 그러므로 실력이 좋고 수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게 흉터 예방의 첫 번째 단계에요.
또한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개인의 피부 특성이나 체질에 따라 흉터가 남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켈로이드성 피부를 가진 분은 흉터가 생길 확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무척 높아요. 만약 자신이 평소 흉터가 잘 생기는 체질이라면 반드시 수술 전에 의사에게 알리고 적합한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성형수술 후 흉터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우리 바비님들께서는 부디 위 사항들 꼭 명심하셔서 흉터가 마음의 상처가 되지 않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