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상처가 나면 많은 분들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으니 바로 ‘흉터가 생기면 어떡하지?’예요. 어떻게든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히 치료하려 하지만 만약 그럼에도 흉터가 생겼다면! 그래도 걱정 마세요. 다양한 흉터 치료법이 나와 있으니까요^^
■ 다양한 흉터 치료법
① 흉터 제거술
흉터 제거술은 외과적 수술을 통해 흉터를 제거하는 방법이에요. 흉터를 절개해서 크기를 줄인 후 봉합하는 것이죠. W 성형술, Z 성형술, 타원 절제술 등 다양한 수술법이 있으며 흉터의 부위 및 상태, 종류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져요. 흉터 제거술은 미세한 흉터보다는 크고 눈에 잘 띄는 흉터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에요.
② 레이저 흉터 치료
레이저 흉터 치료는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서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이에요. 이미 생긴 흉터를 치료하는데 쓸 수도 있으며 치료 과정에서 흉터가 생기는 걸 예방하기 위해서 쓸 수도 있어요. 흉터 부위 피부를 레이저를 이용해서 일부러 손상시키면 콜라겐 조직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흉터가 줄어들고 옅어져요.
레이저 치료 중에서 흉터 치료로 가장 유명한 시술은 프랙셔널 레이저(프락셀 레이저)에요. 모공보다 10배 더 가는 미세 빔을 피부 깊이 쏘아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요. 콜라겐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치료되는 원리에요. 이외 흉터로 인한 피부 발적이나 색소 침착은 혈관 레이저와 색소 레이저를 이용해서 치료할 수 있어요. 한 가지 레이저 치료를 받기보다는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어요.
③초음파 및 고주파 흉터 치료
초음파 장비나 고주파 장비를 이용해서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이에요. 초음파의 진동과 고주파의 열이 흉터를 줄여주는데 도움을 주어요. 하지만 이미 생긴 흉터를 치료하는 데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초음파와 고주파 치료는 주로 흉터 예방을 위해 쓰여요. 시술이나 수술 후 초음파 및 고주파 시술을 받으면 회복도 빠르고 흉터가 생길 확률도 크게 줄어들어요.
④ 박피술을 이용한 흉터 치료
흉터 부위 피부를 박피하는 방법이에요. 피부를 깎아냄으로써 흉터를 줄일 수 있으며, 박피된 피부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흉터가 더욱 줄어들어요. 박피술에는 크게 화학적 박피, 레이저 박피, 기계적 박피가 있어요. 흉터 부위 및 상태, 종류 등에 따라 적합한 박피술을 선택해야 해요.
⑤ 주사 흉터 치료
주사를 이용해서 흉터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성분들을 흉터 부위에 주입하는 방법이에요.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어요.
스테로이드 주사는 흔히 호르몬 주사나 염증 주사라고 불리는데요. 주성분인 트리암시놀론에 지방을 녹이는 효과가 있어서 이를 흉터에 주사하면 흉터를 줄여줄 수 있어요. 또한 가려움증이 있는 흉터(켈로이드)일 경우 가려움증을 없애주기도 해요.
⑥ MTS 흉터 치료
미세침을 이용한 시술인 MTS를 이용해서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이에요.
MTS는 미세 바늘로 피부에 상처를 내서 피부 재생을 의도적으로 활성화하는 시술이에요. 흉터 부위에 MTS 시술을 함으로써 콜라겐이 형성을 촉진시키고 그 결과 피부가 새롭게 재생되면서 흉터가 줄어들어요.
⑦ 연고, 젤 시트 이용 흉터 치료
흉터에 좋은 연고나 젤 시트를 이용한 방법이에요. 흉터의 붉은 기를 없애주거나 튀어나온 흉터를 줄여주는 연고나 젤 시트가 개발돼 있어요. 연고의 경우 콘투락투벡스겔, 더마틱스 울트라, 켈로코트 등이 유명하고 젤 시트는 시카케어, 메디폼 등이 유명해요. 연고나 젤 시트는 수술 1주일 후부터 꾸준히 3~4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긴 시간을 두고 공 들여 치료하셔야 해요.
■ 흉터 치료 주의사항
흉터는 한번 발생하면 완전히 없애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요. 흉터가 거의 눈에 안 보일 정도까지는 치료할 수 있지만 정상 피부와 완전히 똑같이 만들 수는 없다는 뜻이에요. 그러므로 흉터가 안 생기거나 최대한 적게 생기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또한 흉터 치료는 단시간 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아셔야 해요. 아주 작은 흉터라면 단 한번의 치료만으로도 눈에 띄게 흉터를 줄일 수 있지만, 대개 흉터 치료는 긴 시간 동안 천천히 이루어져요. 하지만 천천히 치료하면 결국에는 눈에 거의 띄지 않게 치료할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