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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뉼라를 이용한 미용 성형 시술 및 수술

2017.06.05 Hits(3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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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성형에서 안전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캐뉼라가 주목받고 있어요. 끝이 뭉툭한 캐뉼라의 특성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필러 시술시 캐뉼라 사용이 보편화되어 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캐뉼라가 필러와 같은 주사 시술에만 쓰이는 줄 알고 계세요. 하지만 캐뉼라는 비단 주사 시술에만 쓰이는 게 아니에요. 


① 지방흡입
캐뉼라가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형 수술에 지방흡입술이 있어요. 지방을 빼내려면 지방을 빨아들일 흡입관을 삽입해야겠죠? 이때 주로 사용되는 관이 바로 캐뉼라에요. 



지방흡입술에 사용되는 캐뉼라는 주사 시술에 사용되는 캐뉼라와는 달리 구멍(hole)이 더 많아요. 구멍이 많아야 더 효과적으로 지방을 빨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만약 구멍이 하나뿐이면 지방을 빨아들이는 데 시간이 엄청 걸리겠죠? 

  
지방흡입술에 캐뉼라가 사용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첫째,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예요. 지방흡입술을 할 때에는 관을 삽입한 후 이리저리 움직이며 지방을 빨아들여요. 그런데 이때 만약 관이 날카롭거나 뾰족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조직 손상이 심해질 수밖에 없어요. 캐뉼라는 끝이 뭉툭하기 때문에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지방을 빨아들일 수 있어요. 


둘째, 넓은 범위에서 고르게 지방을 흡입하기 위해서예요. 일반 관을 삽입하면 딱 삽입한 그 위치 주변의 지방만 빨아들일 수 있어요. 관이 탄력성이 없이 딱딱하기 때문이에요. 반면 캐뉼라는 튜브 재질이라서 관이 유연하게 휘어져요. 그러므로 캐뉼라를 삽입한 후 움직이면 관이 이곳저곳으로 자연스럽게 휘어지면서 해당 범위 내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빨아들일 수 있어요. 이렇게 넓은 범위에서 고르게 지방을 흡입해야 나중에 피부가 울퉁불퉁해 지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 


② 지방이식

지방이식을 할 때도 캐뉼라가 사용돼요. 사용되는 캐뉼라는 지방흡입술에 사용되는 캐뉼라처럼 구멍이 여러 개에요. 

지방이식에 캐뉼라를 사용했을 때 좋은 점은 크게 3가지가 있어요. 

첫째,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앞서 설명해드렸죠?

둘째, 지방 세포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어요. 딱딱하고 끝이 날카로운 일반 관을 사용하면 지방이식에 쓸 지방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지방 세포가 손상당할 확률이 높아요. 손상당한 지방 세포를 사용하면 지방이식 생착률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캐뉼라를 사용함으로써 지방 세포 생존률을 높일 수 있어요. 

셋째, 넓은 범위에서 고르게 지방을 채취하기 위해서예요. 이 역시 지방흡입술에서 설명드렸죠?^^ 

지방을 채취했으면 채취한 지방을 원심 분리기에 넣고 돌려서 순수한 지방 세포만을 걸러내요. 그럼 이제 이 순수한 지방 세포를 원하는 부위에 이식해야겠죠?


이때도 캐뉼라가 요긴하게 쓰여요. 지방 세포가 손상당하지 않게 안전하게 이식하기 위해서예요. 또한 이식된 지방이 골고루 분포하게 하는 데에도 구멍이 여러 개인 캐뉼라가 더 효과적이에요. 

Tip. 지방이식을 하는 데 사용되는 캐뉼라 그 종류가 다양해요. 그렇다면 구멍 크기와 구멍 개수가 어떤 캐뉼라가 지방이식을 하는데 더 좋을까요? 의사들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지만 최근에는 구멍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은 캐뉼라가 인기가 많다고 해요. 구멍 크기가 커야지 지방 세포 생존률이 더 높은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구멍 크기가 크면 그만큼 빨아들이는 힘이 세서 지방 세포가 오히려 죽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크기는 작되 구멍이 여러 개인 캐뉼라를 사용하면 지방이식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③ 필러
사실 캐뉼라가 사용되는 시술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건 필러 시술이에요. 특히 최근 필러를 잘못 맞아서 실명한 사례들이 보도되면서 캐뉼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어요. 

그런데 필러처럼 간단한 주사 시술을 하는 데 실명과 같은 끔찍한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가 대체 뭘까요? 그건 필러 시술시 자칫 혈관이 손상당하면 그 안으로 필러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에요. 혈관 안으로 필러가 들어가면 혈관이 막힘으로써 혈류 장애가 생기고, 그 결과 혈관이 괴사하는 것이죠. 

바로 이와 같은 끔찍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필러 시술시 캐뉼라를 사용하는 추세에요. 


끝이 뾰족한 주사바늘로 시술하면 자칫 바늘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요. 반면 끝이 뭉툭하고 유연한 캐뉼라를 사용하면 설령 관이 혈관에 닿더라도 손상시키지 않고 자연스레 옆으로 미끄러지기 때문에 혈관이 괴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캐뉼라가 주사바늘에 비해 마냥 다 좋은 건 아니에요. 주사바늘을 사용하면 캐뉼라로는 할 수 없는 세밀한 시술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시술 부위와 시술 목적에 따라 캐뉼라와 주사바늘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해야 시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답니다.  

(필러 시술에 사용되는 캐뉼라와 주사바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캐뉼라 vs 주사바늘 - 필러 시술시 장단점’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이외에도 캐뉼라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는 다양한 미용 시술 및 수술들에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캐뉼라를 사용한다고 해서 완벽하게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아무리 좋은 도구라고 해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언제든 뜻밖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므로 도구를 사용하는 의사의 실력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같은 캐뉼라를 사용해도 의사의 실력과 경험에 따라 효과 면에서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명심하시길 바라며, 비비디 바비디 부~!  
      


캐뉼라에 대한 칼럼이 궁금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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