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착색(색소 침착)의 다양한 원인들 및 착색이 잘 되는 부위’ 칼럼에서 피부 착색이 무엇이며 왜 일어나는지 알아보았어요. 여기서는 피부 착색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과, 이미 피부 착색 현상이 일어난 경우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 피부 착색 예방법
① 자외선을 피하라
멜라닌 과다 생성의 주요 요인은 자외선이에요. 그러므로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피부 착색 예방법 중 하나에요. 외출 시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시는 게 좋으며 그 외 양산이나 모자 등을 이용해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② 과도한 피임약 복용을 줄여라
여성 호르몬 역시 멜라닌 과다 생성의 주요 요인이에요. 임신한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는 걸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하지만 임신하지 않았는데도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여성 호르몬이 증가함으로써 멜라닌 생성도 많아지게 돼요. 그러므로 피부 착색을 예방하려면 가능한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③ 피부 자극을 줄여라
피부 자극이 많은 부위(팔꿈치, 무릎, 엉덩이, 겨드랑이 등)에도 피부 착색이 잘 일어나요. 이런 부위에 피부 착색이 생기는 걸 예방하려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턱을 괴는 습관이 있는 분들은 팔꿈치로 얼굴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팔꿈치에 피부 착색이 올 확률이 높아요.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고 않는 습관이 있다면 무릎에 피부 착색이 일어날 수 있어요. 겨드랑이의 경우 제모할 때 유의하셔야 해요. 지나치게 자극이 큰 제모제를 사용하거나 자게 제모를 너무 자주하는 건 좋지 않아요.
④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하라
멜라닌은 시간이 지나면 각질층으로 이동해요. 그러므로 각질층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톤을 밝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거친 목욕타울 등으로 문질러서 각질을 제거하는 건 오히려 피부 착색을 심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그 자체가 피부에 강한 자극을 부는 것이니까요. 그러므로 젖산암모늄이나 요소, 살리실산 등이 포함된 각질제거제를 사용해서 부드럽게 각질층을 제거하는 게 좋아요.
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라
체내 노폐물과 활성산소는 멜라닌 생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쳐요. 그러므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노폐물과 활성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게 좋아요. 또한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물질을 섭취함으로써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어요.
■ 피부 착색 치료법
피부 착색이 애초에 일어나지 않게 예방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이미 피부 착색이 일어났다면 치료를 받으셔야 해요. 다행히 피부 착색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들이 나와 있어요.
① 색소 레이저
레이저 시술은 가장 대표적인 피부 착색 치료법이에요. 피부 착색의 종류(기미, 점, 여드름 자국 등)에 따라 효과가 좋은 레이저도 달라져요. 레이저가 피부 착색이 일어난 부위에 자극을 주어 착색된 세포를 부숨으로써 해당 부위의 피부 세포가 새롭게 자라도록 하는 게 기본 원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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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MTS 시술
미세침을 이용하여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MTS 시술로도 피부 착색을 치료할 수 있어요. 치료 원리는 레이저와 동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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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필링 (박피)
다양한 필링 시술을 통해서도 피부 착색 현상을 개선할 수 있어요. 피부 착색이 일어난 피부층을 다양한 방식으로 벗겨냄으로써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원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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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기능성 화장품, 미백 크림 등
피부 착색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미백 크림을 사용하면 피부 톤을 밝게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레이저 치료에 비해 효과는 미비한 편이고 기미나 주근깨, 여드름 자국 등과 같은 색소 침착 현상은 치료가 불가능해요.
지금까지 피부 착색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예방을 통해 피부 착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만약 이미 피부 착색이 일어났다면 병원에 방문하시어 치료법을 알아보시는 게 좋아요. 의사와 상담을 해보셔야 본인의 정확한 증상을 알 수 있고, 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바비님들께서 피부 착색 없는 맑고 고운 피부를 갖게 되길 바라며,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