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착색은 피부의 특정 부위가 다른 부위보다 더 짙어지는 현상이에요.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점, 기미, 주근깨 등 다양한 피부 착색 증상들이 있어요. 피부 착색이 일어나면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요. 피부 착색을 예방하려면 먼저 피부 착색이 일어나는 이유를 알아야겠죠?
■ 피부 착색의 근본 원인
피부 착색의 근본 원인은 멜라닌이에요.
멜라닌은 흑갈색을 띠는 색소로써 피부의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멜라닌을 생산해요. 평소에는 멜라닌 생성량이 많지 않아서 피부 톤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갑자기 생성량이 많아지면 멜라닌이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를 자기 색깔로 물들여요. 마치 머리를 염색하듯이요. (이를 두고 색소 침착이라고 해요) 색소 침착이 된 세포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표피층으로 올라오는데 이를 두고 피부 착색이라고 해요.
(멜라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피부 착색의 주요 원인 ? 멜라닌이란?’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 멜라닌 과다 형성의 다양한 원인들
①자외선
멜라닌은 자외선을 대신 흡수함으로써 우리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즉,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생성량이 많아져요.
② 호르몬
호르몬, 특히 여성 호르몬의 양이 많아지면 멜라닌이 과다 형성돼요. 임신한 여성들에게 평소에 없던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는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에요. 임신한 게 아니어도 평소보다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지면 (피임약 복용 등) 멜라닌이 과다 형성될 수 있어요.
③ 피부 자극
멜라닌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그중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이 제일 크죠. 하지만 자외선뿐만 아니라 다른 외부 자극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요. 예를 들어, 무릎이나 팔꿈치 등 마찰이 많은 부위에서 다른 부위보다 멜라닌이 더 많이 생성돼요.
④ 노폐물, 활성산소
자외선이나 호르몬이 멜라닌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체내 노폐물이나 활성산소는 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어요. 노폐물과 활성산소 양이 많아지면 같은 자극에 노출되어도 멜라닌 생성양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져요.
■ 피부 착색이 잘 되는 부위
① 얼굴
우리 몸 중 외부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는 얼굴이에요. 그만큼 자외선에 노출될 일도 많아요. 그러므로 피부 착색 현상이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부위라고 할 수 있어요.
② 팔꿈치, 무릎
팔꿈치와 무릎은 관절 부위라서 자주 접히고, 또 툭 튀어나와서 이리저리 쓸릴 일이 많아요. 외부 자극이 잦은 만큼 멜라닌 생성이 많아져서 다른 부위보다 짙은 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③ 겨드랑이
겨드랑이 역시 접히는 부위라서 외부 자극이 많아요.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겨드랑이 제모를 많이 하시는데, 이 제모 역시 외부 자극인지라 제모를 잘못하거나 너무 자주하면 겨드랑이가 착색될 확률이 높아져요.
④ 사타구니
사타구니는 다른 곳보다 피부가 연약하고 습기에 찰 일이 많아서 같은 자극에도 피부 침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요.
⑤ 엉덩이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엉덩이 쪽에 자극이 쌓이고, 또 피부 마찰이 일어날 일도 많아서 피부 침착이 될 확률이 높아요.
지금까지 피부 착색이 일어나는 원인과 잘 일어나는 부위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피부 착색의 치료법과 예방법이 궁금하시다면 ‘피부 착색(색소 침착) 예방법 및 치료법’ 칼럼을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