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PRP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바비님들이라면 PRP라는 말이 친숙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몇몇 분들께선 PRP가 ‘혈소판 풍부 혈장’이라고 지식을 뽐내실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PRP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으면서도 아직 정확히 아는 분이 드문 게 사실~! 그래서 오늘은 PRP 시술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려 해요.
■ PRP 시술이란?
PRP는 ‘Platelet-Rich Plasma’의 약자에요. Platelet : 혈소판 Rich : 풍부한 Plasma : 혈장
즉, PRP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이라는 뜻이에요. 그렇다면 혈소판이 적은 혈장도 있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혈액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간단히 살펴볼게요.
정상적인 혈액은 크게 혈장(55%)과 혈구(45%)로 나뉘어요. 이중 혈구 속에 혈소판이 있는데 그 비율이 전체의 1%도 채 되지 않아요.
그러므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PRP)을 만들기 위해서는 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를 이용해서 혈액을 걸러줘야 해요.
원심분리기에 걸러진 혈장에는 혈소판이 농축돼서 들어 있는데 이처럼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사용하는 시술이 PRP 시술이에요. 피를 이용하는 시술이라서 ‘뱀파이어 주사’나 ‘피 주사’로 불리기도 해요.
■ PRP 시술 원리와 효과
‘PRP가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이라는 건 이제 알겠다. 그런데 대체 그게 피부 미용에 왜 좋은 거야?’라고 속으로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PRP 시술이 피부 미용에 좋은 이유는 혈소판 속에 들어 있는 성장인자 때문이에요. 성장인자는 세포의 재생을 돕는 단백질성 물질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요. 이 성장인자가 손상된 피부 밑에 들어가면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형성을 자극해서 피부를 재생시켜요.
※ PRP에 들어 있는 성장인자 종류 - PDGF, TGF-베타, FGF, VEGF, EGF, CTGF 등
즉, PRP 시술은 위와 같은 다양한 성장인자가 피부 조직 재생을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재생치료 시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 PRP 시술의 유래
PRP는 원래 피부 미용이 아니라 재생의학에서 처음 개발됐어요. 정식 명칭은 ‘자가 유래 혈소판 재생치료술’인데요.
1980년대 중반부터 재생의학계에서 PRP를 상처 치료나, 화상 피부 이식, 골 이식 등에 다양하게 이용해 왔어요. 그러던 것이 2009년 2월에 뉴욕타임즈에서 하인즈 워드를 비롯한 많은 운동선수들이 PRP 주사를 이용해서 수술 없이 인대 손상을 치료하고 있다고 보도함으로써 유명해졌어요.
그 후 미용성형에서 PRP의 재생치료 효과에 주목하여 피부 미용에 사용하게 된 것이죠^^
■ PRP 시술 방법
① 혈액을 채취한다.
②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넣어 혈장을 분리한다.
③ PRP를 원하는 부위에 주사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흡수시킨다.
※여기서 잠깐! PRP 시술 효과를 높이려면?
PRP 시술은 농축된 혈소판에 들어 있는 성장인자들의 재생 효과를 이용한 시술이에요. 그러므로 시술 효과를 높이려면 PRP가 최대한 피부 속으로 잘 흡수되게 해야 해요. 물론 주사를 이용해서 직접 넣어주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MTS 시술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낸 후 PRP를 넣어주면 그 즉시 흡수가 돼서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 PRP 시술의 장점
① 자기 혈액(자가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알러지와 같은 거부반응이 없어요.
② 농축된 성장인자가 조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강력한 재생 효과가 있어요.
③ 시술이 간편하고 시술 시간도 적게 걸려요.
④ 회복 기간이 1~3일로 무척 짧아요.
지금까지 PRP 시술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PRP 시술이 자가혈을 이용한 안전한 시술이라는 것을 아셨을 텐데요.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부작용이 아예 없는 시술이란 이 세상에 없는 법! PRP 시술 역시 드물지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PRP 시술 부작용 및 유의사항’ 칼럼에서 알아볼 테니 꼭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