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 필러 녹이기 : 히알루로니다아제’ 칼럼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가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히알루론산 필러를 녹일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를 살펴본 후 주의사항까지 알아보려합니다.
◆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피부에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
히알루론산 필러는 매우 안전한 성분이지만 극히 드문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거나 혈관이 막혀 피부가 괴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대개 불법 시술을 받았거나 욕심을 부려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주입했을 때 생기는데요.
이럴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 받아야 합니다.
만약 부작용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황이라면 필러를 녹인다고 해도 완벽하게 나아지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필러가 이미 주변 피부 조직과 화학적 반응을 일으킨 뒤에도 완전히 녹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빨리 전문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2.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하여 필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환자 본인이 바뀐 얼굴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고,
시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경우로
콧대가 휘어 보이거나
필러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이동했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도 가능한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제거 주사를 맞는 게 좋습니다.
3. 다른 시술이나 수술에 필러가 방해가 될 경우
다른 시술이나 수술을 하려고 하는 부위에
필러가 있어서 방해가 될 때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수술 일주일 전에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 받아야 합니다.
◆ 히알루로니다아제 주의사항
1. 히알루로니다아제는 만능이 아니다.
앞서도 살짝 언급했으나 모든 경우에 히알루론산 필러를 녹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물론 반영구 필러들에 비하면 히알루론산 필러가 제거하기 쉬운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완전히 다 녹일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녹인다고 해서 완벽하게 시술 전 상태로 돌아가는 데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니 안전하게 시술 받는 게 가장 중요하며
문제가 생겼을 경우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2.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적정량만 주입해야 한다.
욕심내서 히알루론산 필러를 과하게 주입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이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러를 최대한 빨리 없애고 싶다는 마음에 히알루로니다아제를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필러뿐만 아니라 원래 내 몸에 있던 히알루론산마저도 분해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과를 지켜보며 여러 차례 나누어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 받는 게 좋습니다.
3. 재시술은 일주일 후에
필러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한 경우라면
필러를 다 녹인 후 재시술 받고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때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녹여진 필러성분이 몸에서 흡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4. 통증이 있거나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주사할 때 통증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산성 성분이 강해서 주사할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드물게 주사 부위가 가렵고 붓는 등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치료가 금방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를 제거하고 싶은 바비님들께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