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매교정과 안검하수는 증상이나 수술법 등이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혼동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둘은 엄밀히 다른 개념입니다.
오늘은 이 둘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 살펴보려 합니다.
■ 안검하수는 의학적 치료 대상이다
안검하수는
눈꺼풀 올림근의 이상으로 눈꺼풀이 아래로 쳐져서 눈동자를 3mm 이상 덮고 있는 상태를 뜻합니다.
즉,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약하여 눈을 크게 뜨려 해도 눈이 다 떠지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시야를 가려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거나 그대로 두면 시력 저하, 눈 주위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 안검하수는 눈꺼풀의 비정상적인 상태로써 의학적 치료의 대상입니다.
■ 눈매교정은 미용 목적이 우선이다
눈매교정은 눈꺼풀이 쳐져있는 눈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는 안검하수와 같습니다.
하지만 안검하수는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여타 부작용을 일으키는 반면,
눈매교정의 대상이 되는 눈은 그대로 둔다고 해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기준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보통 눈꺼풀이 눈동자를 3mm 이상 덮으면 안검하수,
3mm 이하면 눈매교정 대상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눈매교정은 의학적 치료가 아니라 미용이 주된 목적입니다.
정상적인 범위에 있는 눈을 더 아름답게 해주기 위한 것이 눈매교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눈매교정이 필요한 이유는?
동양인들은 서양인들과는 달리 눈꺼풀이 눈동자를 어느 정도 덮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눈매가 시원해 보이지 않고 답답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눈꺼풀을 올려서 눈동자가 드러나게 하면 눈매가 시원해 보이면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안검하수가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 이상이 주된 원인인데 반해
눈매교정의 대상이 되는 눈은 눈꺼풀 자체의 피부와 지방 등 다른 것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눈꺼풀 피부가 너무 두껍거나 눈꺼풀에 지방이 너무 많으면 그 무게 때문에 눈꺼풀이 처질 수 있습니다.
이는 눈꺼풀 올림근과는 상관이 없으므로 안검하수가 아니며, 눈매교정의 대상이 됩니다.
<참고> 흔히 눈매교정의 대상의 되는 눈을 두고 커튼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눈꺼풀이 마치 커튼처럼 드리워지며 눈을 가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겉보기에 안검하수와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은 다릅니다.
안검하수는 눈꺼풀 올림근의 이상이 그 원인이라면
커튼눈증후군은 눈꺼풀이 두껍거나 지방이 쌓인 등 여타 다른 이유로 눈꺼풀이 쳐지는 게 원인입니다.
커튼눈증후군의 경우 눈꺼풀 올림근은 정상이기 때문에
눈을 위로 뜨게 하면 속눈이 다 떠집니다.
반면 안검하수는 근육에 이상이 있으므로 속눈이 다 떠지지 않습니다.
■ 눈매교정의 장점은?
눈매교정은 단지 ‘눈꺼풀만 위로 올려주는 시술’이 아닙니다. 단순히 눈꺼풀만 위로 올려주어서는 아름다운 눈이 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안검하수만을 수술할 때는 눈 전체 모양을 세심히 고려하지 않습니다.
눈꺼풀이 처진 현상을 바로잡아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안검하수 수술 후 미용 목적으로 추가 시술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눈매교정은 애초에 미용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눈꺼풀을 올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눈 전체 모양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세심히 신경 쓰며,
눈꺼풀이 당기는 느낌이나 눈을 감았을 때의 자연스런 느낌까지 고려합니다.
지금까지 눈매교정과 안검하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매교정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눈매교정술의 정의 및 방법’ 칼럼을,
안검하수와 쌍꺼풀 수술과의 차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눈매교정술과 쌍꺼풀 수술은 무엇이 다를까?’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