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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확대: 가슴 보형물은 어떻게 발달해 왔을까?

2016.07.05 Hits(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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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성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어떤 보형물을 사용하느냐입니다.
그러므로 가슴 성형의 역사는 가슴 보형물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슴 보형물의 발달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890년 ‘파라핀’

1890년대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하던 의사 로버트 거서니가 주사로 여성의 가슴에 파라핀을 주입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의 가슴 성형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파라핀은 한 곳에 있지 못하고 다른 부위로 이동하며
몸에 좋지도 않기 때문에 금세 사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 ‘지방 이식’

1920년대에 의사들이 환자의 엉덩이나 복부에서 지방을 추출해서 가슴에 이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방은 자가 조직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흡수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슴 크기를 키우려고 넣었는데 지방이 흡수되면 다시 작아지니 가슴 보형물로 적합하지 않았죠.
게다가 흡수가 균일하게 일어나지 않고 군데 군데 일어나면
가슴이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1930~50년대 ‘다양한 보형물들’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수많은 가슴 보형물들이 나옵니다.
서지폼, 유리공, 다양한 폴리에스테르계 물질들, 심지어 나무와 연골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시험됐습니다.
세계 최고의 섹스 심벌이었던 마를린 먼로는 당시 스펀지를 이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보형물들은 인체로 들어오면서 굳거나 암을 유발하는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킴으로써 퇴출됐습니다.



1960년대 ‘실리콘 젤’

사실 실리콘이 가슴 보형물로 처음 사용된 곳은 1940년대 일본입니다.
당시 일본 매춘부들이 서양 군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가슴에 공업용 실리콘을 넣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리콘이 가슴 성형을 위한 의학적 용도로 최초로 만들어진 건 1963년 미국에서입니다.
 미국 다우 코닝(Dow Cornig) 사에서
실리콘으로 된 껍질 안에 점성이 좋은 실리콘 젤을 채워넣은 보형물을 개발하여 생산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어떤 가슴 보형물보다 안전하며 촉감도 자연스러워 가슴 보형물 역사에 획을 그었습니다. 


1990년대 ‘식염수 보형물’

1992년 실리콘 보형물 금지에 따라 식염수 보형물이 생산되었습니다.
식염수 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식염수 보형물은 실리콘 대신 인체에 무해한 식염수를 채워 넣은 보형물입니다.
보형물이 파괴돼서 식염수가 체내로 유출돼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는 건 장점이나
실리콘 보형물에 비해서 촉감이 좋지 못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촉감을 보다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서 식염수에 다당류를 포함시킨 하이드로겔 보형물도 만들어졌으나
여러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되었습니다. 



1992년 ‘실리콘 보형물 사용 중지 조치’

1992년 미국 식품 의약품 안전청 (FDA)이 실리콘 보형물 사용을 금지시켰습니다.
실리콘 보형물이 파열돼서 실리콘이 체내로 유출되면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에 반발한 의사와 제조사들이 실리콘 보형물일 사용한 가슴 성형 수술이 안전하다는 결과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였고
그 자료를 FDA에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를 받아들인 FDA는 실리콘 보형물 금지 조치를 풀어주는데요.
그게 2006년입니다. 무려 14년이 걸린 셈입니다.  
 


2000년대 중반 ‘더블루멘’

2000년대 중반 미국 멘토 사에서 더블루멘이라는 보형물을 만들었습니다.
더블루멘은 더블이라는 말에서도 드러나듯이 제품이 바깥쪽과 안쪽의 두 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바깥쪽 공간에는 실리콘이 채워져 있고 안쪽에는 식염수가 들어 있습니다.
식염수를 넣는 양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과,
겉이 실리콘이므로 식염수 보형물에 비해 촉감이 좋다는 게 장점입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고 감촉도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코헤시브 실리콘 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가슴 보형물은 코헤시브 실리콘 젤입니다.
줄여서 흔히 코헤시브 젤이라고 합니다.
코헤시브 실리콘 젤은 1991년 미국의 맥간 사(현재 앨러간 사가 운영)에서 일찌감치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1992년 FDA이 금지 조치 때문에 2006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코헤시브 실리콘 젤은 이전의 실리콘 젤보다 외피가 튼튼해서 파손될 일이 거의 없으며
안에 들은 실리콘 젤의 응집력이 높아서 퍼지지 않고 형태가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혹시 파손된다고 하더라도 실리콘 젤이 덩어리 형태를 유지하며 뭉쳐 있기 때문에
체내에 흡수되거나 돌아다닐 위험도 없습니다.
이러한 안전성 때문에 FDA도 판매 승인을 해준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가슴 보형물의 95% 이상이
코헤시브 실리콘 젤이라 할 정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보형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슴 보형물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가슴 보형물의 종류 및 특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세 가지 기준에 따른 가슴 보형물의 종류’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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