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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콧대에 주로 쓰이는 보형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2016.06.30 Hits(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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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우리 얼굴의 한가운데 있어서 얼굴의 입체감을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위입니다. 코의 높이나 모양이 조금만 달라져도 인상이 확 달라 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코 성형은 역사가 유독 깊은데요. 오늘은 코 성형에 쓰이는 다양한 보형물 중 주로 콧대에 쓰이는 보형물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코는 코 뿌리에서 시작해서 코끝에서 끝납니다. 코 뿌리는 코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미간에 위치해 있고, 코끝은 코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인중 바로 위라고 할 수 있어요. 코 뿌리와 코끝 사이를 콧등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콧등을 받쳐주는 지지대를 콧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은 상대적으로 코가 낮고 뭉툭하기 때문에 코 성형은 기본적으로 콧대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이때 콧대를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보형물을 넣는 것입니다. 

보형물은 크게 인공 보형물과 자가조직으로 나뉘는데요. 인공 보형물은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고 자가조직은 자신의 몸에서 채취하여 쓰는 재료입니다. 인공 보형물 - 실리콘, 고어텍스, 매드포어, 고어실리 등
자가  조직 - 비중격 연골, 귀 연골, 가슴 연골(늑 연골), 자가진피, 자기 뼈, 근막 등 이 중 콧대에 주로 쓰이는 보형물은 실리콘, 고어텍스, 자기진피이며 지방이식을 할 수도 있어요. 


1. 실리콘

실리콘은 가장 오래된 보형물입니다. 초기에는 공업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져서 너무 딱딱하고 보형물을 넣은 티가 많이 났어요. 러다가 L자 모양 실리콘이 대유행했는데요. L자 모양 실리콘은 콧대뿐만 아니라 코끝까지 한 번에 높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L자 모양 실리콘은 피부에 압박을 많이 주어서 피부 바깥으로 비쳐 보이거나 심한 경우 코끝을 뚫고 나오기도 했어요. 염증이 생기거나 구축 현상이 일어나는 일도 많았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L자 모양 실리콘은 거의 쓰지 않습니다. 



다행히 요즘에는 기술이 점점 발달해서 재질이 상당히 부드러우며 콧대 라인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도록 제작되고 있어요. 다만 아직도 공업용 실리콘처럼 재질이 딱딱한 실리콘이나 L자 모양 실리콘을 사용하는 병원들이 있는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이런 병원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실리콘의 장점은 원하는 모양으로 세밀하게 만들 수 있으며 크기나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콧대를 오뚝하게 세우는 데 가장 효율적인 재료이기도 하고요. 단점은 주변 조직에 압박을 주기 때문에 피부가 얇아지거나 바깥으로 비칠 수 있으며 간혹 과민반응이나 이물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2. 고어텍스 

고어텍스는 원래 인공심장 판막, 인조 혈관 등에 사용하려고 제작된 보형물입니다. 이를 성형외과에서 들여온 것이죠. 고어텍스는 실리콘과는 달리 미세한 숨구멍이 나 있어서 삽입 후 코 안의 조직들이 숨구멍 안으로 자연스레 들어오기 때문에 보형물이 삽입된 티가 덜 난다는 장점이 있어요. 인체 친화력이 좋아서 실리콘보다 과민반응이나 이물반응이 일어날 염려도 적고요. 

단점은 콧등이 곧지 않은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 콧대가 매끄럽지 않을 수 있으며 세균이 숨구멍 사이로 들어가서 지연 염증 반응(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을 일으킬 확률이 있다는 점이에요.
또한 피부 조직과 뒤섞이기 때문에 재수술시 제거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점점 사용 빈도가 줄어가는 추세에요. 


 3. 자가진피

자가진피는 피부의 진피층을 말하는데요. 실제로는 진피만이 아니라 그 밑의 지방까지 같이 채취하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자가진피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피는 우리 몸에서 채취했으므로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부드러워서 코의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얇아지는 등의 부작용 염려가 거의 없어요. 당연히 염증이 생길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삽입 후 일부가 흡수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만약 얼마나 흡수되는지가 일정하다면 예측해서 시술할 수 있으나 안타깝게도 사람마다 흡수되는 양이 다 달라서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흡수될 걸 예상해서 처음에 많이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 초기에 코가 커 보인다는 단점도 있어요.  


 4. 지방이식

주로 얼굴에 볼륨감을 주기 위해 쓰는 지방이식을 콧대를 높이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지방이식 역시 우리 몸에서 채취한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가진피처럼 부작용 염려가 거의 없어요. 단점은 콧대에 쓰이기에는 너무 부드럽다는 점, 그리고 자가진피처럼 흡수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지방이식만으로 콧대를 높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미간을 살짝 높여주거나, 콧등의 굴곡 교정, 코끝부위의 부분교정 등 다른 보형물을 보조하기 위한 역할로 주로 쓰입니다. 


지금까지 콧대에 주로 쓰이는 보형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 콧대 높이는 데 어떤 보형물이 제일 좋은지 궁금하신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질문에는 답변드릴 수가 없어요. ‘콧대에는 이 보형물이 제일 좋지!’라고 할 수 있는 보형물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각 보형물마다 장단점이 확실하잖아요?

러므로 자신의 코의 모양과 특성에 알맞은 방법을 고르셔야 해요.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이상의 보형물을 동시에 쓸 수도 있으며 위에 설명 드리지 않은 기타 자가조직이나 동종조직 등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다음 칼럼 ‘코 끝에 주로 쓰이는 보형물에는 무엇이 있을까?’ 편도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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