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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식: 원리와 방법/ 반영구 동안, 지방이식

2016.06.22 Hits(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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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늙어 보이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는 얼굴에 주름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고
탄력이 예전만 못해서일 수도 있고 잡티나 기미 등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큰 요인이 있으니 그게 바로 ‘지방 부족’입니다. 우리는 흔히 지방이 몸에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지방이 많을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지 적당한 양의 지방은 오히려 피부를 윤기 있고 젊어 보이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지방이 너무 없으면 나이와 상관없이 늙어 보입니다. 



물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시술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보형물 삽입, 필러, 보톡스 등의 시술을 받음으로써
지방이 부족해서 피부가 움푹 들어간 부위를 채워 넣을 수 있죠.

하지만 보형물 삽입의 경우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있고 심리적으로도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필러나 보톡스는 보형물 삽입에 비해서는 거부감이 덜 들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죠.

이에 비해 지방 이식은 자가 조직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거의 없으며 한 번 생착되면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방이식은 얼굴의 다양한 부위 - 잔주름, 팔자주름, 꺼진 볼, 꺼진 관자놀이 등에 부피감을 주는 데만 효과적인 게 아닙니다. 그 외에도 안면윤곽을 교정하는 데 쓰일 수도 있으며, 기타 부피감이 적어보이는 부위라면 어디에든 쓸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빼내서 적은 부위에 이식함으로써 전반적인 몸매 교정도 가능해요. 늘은 이처럼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이 지방이식의 원리와 방법을 살펴보려 합니다.


지방이식의 원리 

우리 몸에는 지방이 많은 부위도 있고 거꾸로 부족한 부위도 있습니다.

지방이식은 쉽게 말하자면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빼내서 부족한 부위로 옮기는 시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자 본인의 몸에서 지방을 빼내기 때문에 우리 몸이 거부 반응을 일으킬 염려가 거의 없죠.
이처럼 환자의 몸에 원래 있던 조직을 ‘자가 조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을 넣어준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만약 지방이 피부 밑에 들어가서 그냥 그대로 있다면 우리 몸은 그걸 영양분으로 써버립니다. 이식된 지방이 몸에 흡수돼 버리는 거죠.

지방이 흡수되지 않고 남아 있으려면 다양한 혈관들이 이식된 지방으로 뻗어 나가서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이식된 지방이 마치 원래 거기 있던 것처럼 자리 잡게 되는 것이죠.

이처럼 조직이 다른 조직에 붙어서 살아남게 되는 걸 ‘생착’이라고 합니다. 



생착 (生着) <의학> 조직이 다른 조직에 붙어서 삶.
이때 이식된 지방이 얼마나 많이 살아남느냐를 ‘생착률’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방을 100만큼 넣었는데 20은 흡수되고 80만 살아남았다면 생착률은 80%입니다. 지방이식은 바로 이 생착률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부위에 따라 생착률이 달라집니다. 방금 이식된 지방으로 혈관이 뻗어나가서 영양분을 공급해 주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죠? 그러므로 혈액 공급이 원활한 부위일수록 생착률이 높습니다.
대개 만져보아서 말랑말랑한 부위입니다. 거꾸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곳일수록 생착률이 낮습니다.
만져보았을 때 딱딱한 부위, 즉 한쪽이 뼈로 막힌 부위의 생착률이 특히 낮습니다.

생착률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눈밑, 눈위 > 볼, 유방, 엉덩이 > 팔자주름, 앞 턱, 앞 볼, 귓 볼 > 이마, 옆 턱, 뒷 볼, 관자놀이, 콧 볼 > 콧등, 손등 
   


지방이식 방법

1. 지방이 많은 부위(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빼냅니다. 국소마취를 하거나 수면마취를 한 후 얇은 관을 사용해서 빼내기 때문에 고통이 거의 없으며 안전합니다.


2. 빼낸 지방은 순수한 지방이 아닙니다. 혈액, 오일, 세포벽 등 불순물이 섞여 있죠. 그러므로 지방을 원심분리기에 넣어서 순수한 지방조직만을 걸러내야 합니다. (원심 분리기 대신 리포킷이라는 장비로 직접 지방을 추출하기도 합니다) 지방의 순도를 최대한 높일수록 좋아요. 

3. 걸러진 순수한 지방을 시술 부위에 넣어줍니다. 주사를 이용하거나 지방이식 전용 관을 이용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방을 여러 층에 나누어서 조금씩 주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지방 사이에 쉽게 말해 ‘숨 쉴’ 공간이 생기고, 그래야지 혈관들이 쉽게 뻗어나갈 수 있으니까요. 즉, 여러 층에 골고루 넣어줄수록 생착률이 높아집니다. 과거에는 기술이 부족하여 지방을 뭉텅이로 넣어서 생착률이 무척 낮았으나 최근에는 기술이 발달해서 미세 지방 이식이 가능해졌습니다. 

4. 지방이식 후 남은 지방은 추가 시술을 대비해서 냉동보관 합니다. 시술 부위를 부드럽게 다듬어 줍니다. 이를 몰딩이라고 합니다. 

5. 수술 후 2-3일간 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부기가 빠지는 시간에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냉찜질을 하거나 머리를 시술 부위보다 높게 하면 부기를 더 빨리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식된 지방 조직에 혈관이 들어가서 생착될 때까지는 수술 부위를 문지르거나 움직이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6. 만약 생착률이 낮아서 효과가 미비하다면 2-3회 정도 시술을 더 받음으로써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의사에게서 같은 방법으로 시술받았다고 하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체질 및 피부 조직 구조에 따라서 생착률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아셔야 해요^^


지금까지 지방이식의 원리 및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말했듯이 지방이식에서 제일 중요한 건 생착률입니다. 생착률을 높이려면 피부 여러 층에 소량씩 나누어 주입해야함은 물론이고, 기타 체크해야할 사항이 많습니다. 

사실 위의 열거된 정보들은 우리가 굳이 암기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보다시피 의사들의 영역이니까요.

지방이식이 이러한 원리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의사와 상담을 한다면 지방이식을 받는데 조금 덜 무섭지 않을까요? ^0^ 아는만큼 예뻐진다~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외쳐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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