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2 Hits(1529)
요즘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히알루론산 필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필러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히알루론산 필러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히알루론산도 이제 보톡스만큼이나 친숙한 말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바로 이 히알루론산이 대체 무엇이기에 우리 피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히알루론산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몸속에 존재하는 일종의 탄수화물(다당류)인데요. 연골, 관절 윤활액, 안구, 피부 등 수분이 많이 필요한 부위에 주로 존재하는 물질이에요.
수분이 많이 필요한 곳에 존재한다는 건 곧 히알루론산이 수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말이겠죠?
놀라지 마세요. 히알루론산은 적게는 자기 중량의 200배에서 많게는 1000배까지도 수분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말 그대로 보습의 황제인 거죠!
히알루론산은 대체 어떻게 그토록 많은 수분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이 바로 아래 사진에 숨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 하나 내볼게요.
Q. OH가 H₂O가 되려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정답은 바로 H입니다. 이는 곧 OH는 H하나만 있으면 물을 만들 수 있단 뜻인데요.H는 우리 몸 어디에나 있으니 OH를 많이 가진 히알루론산이니 수분을 끌어당기는 건 아주 쉬운 일이랍니다^^
이제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하는 역할을 알아보려 해요. 히알루론산은 피부 조직 내에 존재하면서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비롯한 다양한 섬유 조직을 부드럽고 끈끈하게 연결해주는 일종의 젤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를 지탱해주는 기초 물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밖에도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피부 속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정말 보물 같은 존재인 셈인데요. 히알루론산의 다양한 역할들 중 우리 바비님들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건 아무래도 우리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겠죠?^^
그렇다면 히알루론산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 모두는 히알루론산을 갖고 태어납니다.
즉, 갓 태어났을 때 히알루론산 양이 가장 많은데요. 아기 피부가 뽀얗고 보송보송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겠죠? 하지만 슬프게도 나이가 들면서 히알루론산 양은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40대에 접어들면 10대 초반의 히알루론산 농도에 비해 50%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히알루론산이 줄어들면 당연히 피부 내 수분양이 줄어들 테고, 이에 따라 피부가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고, 모공은 넓어지며, 심지어 색소 질환까지 발생합니다 ㅠㅠ
이를 막기 위해선 히알루론산을 다시 늘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바로 의료용으로 정제된 인공 히알루론산이 사용됩니다. 인공 히알루론산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기술이 발달해서 천연 히알루론산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요. 이 인공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다양한 미용 치료 및 시술이 우리 바비님들을 위해 이미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히알루론산 필러이며 최근에는 물광 주사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지금까지 히알루론산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바비님들께서 어딜 가서든 히알루론산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