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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세포 - 미용성형의 특급 도우미

2016.04.14 Hits(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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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식세포가 뭔가요?"       

                   

잡티, 주근깨, 기미 등을 없애는 레이저 시술이나 지방을 없애는 냉동지방분해술 등 미용성형의 종류가 참 다양해졌는데요. 혹시 이런 미용성형의 필수요소가 ‘대식세포’라는 건 알고 계신가요?

 

왠지 무언가를 엄청 먹어치울 것 같은 이름의 대식세포! 

오늘은 대식세포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대식세포의 정체를 알고 나면 미용성형의 기본 원리를 훨씬 쉽게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대식세포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면역감시기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 해요.

 

‘면역’이란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고 그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해서

다음에는 같은 공격에 당하지 않게 된 상태를 면역이라수 있어요.

 

즉, 면역감시기구란 각종 병원성 미생물에 대항해서 싸우며 다음번 침입까지 대비하는 우리 몸의 수호천사할 수 있습니다.

 

면역감시기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백혈구인데요. 백혈구란 말은 무척 익숙하시죠?

하지만 이 백혈구가 다른 여러세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실 거예요.

 

백혈구는 ‘호중구, 호산구, 호염기구, 단구, 림프구’로 이루어진 하나의 집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호중구의 숫자가 제일 많은데요. 호중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이물질이 발견되는 즉시 달라붙어서 먹어치웁니다. 대개는 이 호중구들만으로 침입자들이 무난히 처리는데요.

간혹 그렇지 않은 때가 생깁니다. 바로 이때 구세주처럼 등장하는 게 바로 우리의 ‘대식세포’님입니다.

 

대식세포는 위 사진의 네 번째 ‘단구’에 속하는 세포인데요. 호중구보다 훨씬 몸집이 커서 더 많이 먹어치울 수 있는 세포라고생각하시면 되요. 말 그대로 ‘대식가’인 셈이죠^^

 

대식세포는 이처럼 세균을 끌어들여서 자기 세포막으로 감싼 다음에 잘게 쪼개는데요.

 

 

세균을 먹기 좋게 주머니 모양으로 개별 포장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주머니 모양으로 개별포장 돼서

대식세포 안으로 들어온 세균들은 서서히 분해돼서 죽게 됩니다
 

대식세포는 이처럼 각종 이물질이나 신체 내에 생긴 불필요한 물질, 돌연변이세포 등을 잡아먹는 ‘식세포’ 역할을 하는데요. 이 밖에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나 더 수행합니다. 바로 림프구에게 항원을 전달하는 역할인데요. 여기서 항원이란 우리 몸이 원래 우리 몸이 아닌 것(비자기-非自己)으로 인식하는 모든 것을 뜻해요.

 

각종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부터암세포에 이르기까지 원래 우리 몸에 있던 게 아닌 건 모두 항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대식세포는 이 항원을 다 먹어치우지 않고 몇 개를 단백질 형태로 분해해서 림프구에게 전달하는데요.

여기서 림프구는 우리몸의 면역 체계를 확립하는 세포들입니다. 쉽게 말하면 대식세포가 자신이 생포한 적군을 고문해서 얻어낸 자료를 림프구에게 넘겨준다볼 수 있는데요.

 

림프구는 대식세포에게서 넘겨받은 적군의 자료를 분석해서 적군에게 대항할 수있는 무기를 만듭니다.

이 무기가 바로 항체인 셈이죠^^

 

지금까지 대식세포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이제 이 대식세포가 대체 미용성형이랑 무슨 상관인지 알아볼까요?

 

앞서 살펴본 대식세포의 두 가지 역할 중 ‘식세포’로서의 역할이 바로 미용성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이해하기 쉽게 레이저 토닝을 예로 들어볼게요. 레이저 토닝을 받기 전에 시술 원리에 대해 알아보신 바비님들이 많을 텐데요. 보통 전문의들은 레이저가 기미나 주근깨를 ‘분해해서 없애는’ 원리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이해하기쉽게 하려고 간단히 설명한 것이고요.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로 대식세포가 등장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레이저가 기미를 분해한다고 했는데, 분해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분해된 조각들을 누군가 청소해주어야지 비로소 기미가 사라졌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감이 오시나요? 맞습니다. 이 분해된 조각들을 청소해주는 게 바로 우리의 대식세포님입니다.

만약 대식세포가 분해된 조각들을 나 몰라라 한다면 아무리 분해해봤자 기미는 원래 상태 그대로 있을 거예요.

 

           

 

 

레이저 토닝 시술 외에도 많은 미용성형들이 대식세포의 어마 무시한 식성에 의지하고 있는데요.

냉동지방분해술에서도 죽은 지방 세포를 먹어치우는 대식세포의 역할이 무척 중요합니다.

 

즉, 대식세포는 미용성형의 특급 도우미인 셈인 거죠. 그러니 앞으로 어떤 미용성형이 무언가를 ‘분해하거나 파괴해서 없애는’ 원리라고 한다면, 바비님들의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조용히 조각들을먹어치우고 있을 대식세포를 떠올리며 응원의 박수를 한번쯤 쳐주시는 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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