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4 Hits(4029)
무허가 시설 같은 곳에서 주입받은 이물질 때문에 걱정이거나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는 바비님들 모두 손~!
오늘은 불법 성형으로 이물질을 주입받은 분들을 위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애초에 이물질을 제거할 일이 없게 안전한 곳에서 시술받았으면 좋으련만!
그건 이미 지난 일이니 더이상 후회나 자책은 그만하고
이제는 어떻게 하면 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해서 정상적인 피부를 되찾을 수 있을지 고심해야만 합니다.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먼저 이물질이 정확히 어떤 부위에 있으며,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피부 조직 정밀 검사를 해야 해요.
그러니 이런 전문 장비를 갖춘 병원에 찾아가는 게 일순위입니다.
이물질 위치와 피부 상태가 파악됐다면 본격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이물질 제거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제거하는 방법이고
둘째는 피부를 절개해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제거하는 방법부터 알아볼게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이물질을 제거하려면 ‘녹일 수 있는’ 이물질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릅니다.
만약 녹일 수 있는 이물질이라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먼저 이물질을 녹이는 특수 용액을 주사기로 주입하여 녹이는 방법이 있고요.
나머지 한 가지는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쏘아서 녹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녹일 수 있는 이물질이라고 하더라도,
만약 이물질이 들어간 시간이 오래 돼서 피부 조직 곳곳으로퍼졌거나,
혹은 피부와 달라붙었다면 위 방법만으로는 없앨 수가 없습니다.
이때는 피부를 절개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피부를 절개하여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닙니다.
이물질이 들어간 부위를 절개한후 수술 도구를 이용해서 이물질을 하나하나 직접 빼내면 되니까요.
하지만 말이 쉽지 이는 결코 쉬운 수술이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한 번 들어간 이물질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게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밑의 여러조직과 뒤섞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피부 밑에는 여러 혈관, 신경 조직, 근육 등이 있는데요.
만약 이물질이이런 미세한 조직들과 뒤엉켜 있다면 그 자체로 떼어내는 게 어려울뿐더러,
떼어내는 과정에서 자칫 조직을 손상시킬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굉장히 섬세하게 수술해야 하며,
수술 부위에 관한 정확한 해부학적 지식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무턱대고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잡아 빼기만 한다면 조직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지도 모르니까요.
그러니 어떤 일을 벌이는 건 쉽지만 일단 벌어진 일을 수습하는 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셔야 해요 ㅠㅠ
위에서 살펴보았듯 이물질 제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물질 제거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나 전문병원을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는 이물질과 우리 몸의 다양한 조직을 정교하게 분리해낼수 있을 테니까요.
예를 들어, 볼에 넣은 이물질을 제거할 경우 만약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라면
얼굴 근육과 신경조직의 손상을 최소로 줄이면서 딱 이물질만을 제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험이 많으니 절개를 아주 조금만 하고서도 수술할 수도 있을 테고요.
만약 이렇게 수술 받는다면 수술 후 회복도 빠르고 흉터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혹시 ‘무사히 이물질을 제거했으니 이제 모든 일이 끝났다!’라고 생각하시는 바비님들 계신가요?
물론 그러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이물질을 제거하고 나면 이물질이 있었던 부위가 푹 꺼지거나 피부가 흘러내리는 일이 다반사에요.
게다가 피부 조직이 상해서 피부가 탄력을 잃을 수밖에 없어요.
이때는 피부가 꺼진 부위에 지방 이식을 하거나 피부 탄력을 높이기 위해 리프팅 시술을 받는 등 추가 시술이 필요한데요.
그러니 애초에 이물질 제거술뿐만이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신경 써 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게 좋을 테죠?
지금까지 이물질 제거 수술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거듭 말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이물질을 제거할일이 없도록 하는 거예요.
만약 이물질을 제거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면
이번에는 꼭 의사와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잊지마시길 바라며 자포자기하지말고 용기를 내어 병원문을 두드리세요!
바비님들이라면 현명한 선택 하시리라 믿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