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6 Hits(25943)
히알루론산필러의 생명은 크로스 링킹과 BDDE!
히알루론산 필러의 특성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2가지 요소는 바로 크로스 링킹 작업과 이 작업에 쓰이는 가교물질(이어붙이는 물질)의 잔류량입니다.
먼저, 크로스 링킹(Cross linking)의 의미부터 살펴볼까요?
액체 상태에서 히알루론산은 체내 흡수가 쉽게 진행되어 모양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크로스 링킹(Cross linking)이라는 방법을 통해 HA를 교차결합, 겔형태로 바꾸어 주는데요.
그림에서와 같이, 긴 머리카락 같은 가닥들을 꼬거나 결합하는 방식을 통해 히알루론산이 잘 뭉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 즉, 다시 말해 히알루론산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크로스링킹! 이때, 각 제조회사마다 가교역활을 하는 물질이 다른데,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BDDE나 DVS 라는 물질입니다.
자, 그럼 크로스 링킹의 과정에 따라 히알루론산 필러가 어떻게 나눠지는지 살펴볼까요?
히알루론산 필러는 크로스 링킹 비율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히알루론산이 겔 형태( 버터, 크림 등)로 존재하는 것을 단일상(Monophasic), 겔과 입자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이중상(Biphasic)이라 합니다.
말이 어렵지요?즉, 크로스링킹 과정을 여러 번 거쳐 많이 꼰 필러는 그만큼 단단해지기 때문에 바이파직!
크로스링킹을 1~2회 정도 거친 필러를 부드러운 모노파직 필러라고 합니다.
(자료 출처: 안전하게 필러하기/오승민 김봉철 저/)
크로스 링킹의 정도와 방법에 따라 히알루론산 필러의 단단함, 농도, 점도(끈끈함)가 달라지고 필러의 유지기간과 디자인에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어느 필러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크로스 링킹이 많으면 조금 더 단단해지고 잘 뭉쳐지기 때문에 몸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디자인이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도 있지만, 크로스 링킹이 많을수록 이를 연결시켜주는 가교물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몸에 해롭습니다.
즉,히알루론산 필러가 효소나 활성산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BDDE나 DVS 물질이 막아주기는 하지만 몸에 독성물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러 시술 후 부기의 원인이 됨 )
(자료 출처: 안전하게 필러하기/오승민 김봉철 저/)
이것은 HA를 크로스 링킹 시킬 때 입체구조를 만들기 위한 가교물질(본드)의 사용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인데요.아래 그림에서처럼 분자 구조 상의 결합에 쓰이는 물질은 독성이 없으나, 결합 반응 이후 잔류하는 BDDE는 인체 내에서 독성을 띄게 되며, 이것이 필러 시술 후 부기나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필러 회사들은 제조 공정 과정에서 남은 BDDE를 제거하기 위해 그들만의 특별한 기술들을 고안해내고 있습니다. ^^!
( 원 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들이 잔류 BDDE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 출처: 안전하게 필러하기/오승민 김봉철 저/)
자, 이제 확실히 크로스 링킹과 BDDE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셨나요?
크로스링킹이 많이 될수록 단단하다! 고로 가교물질에 의한 부기나 염증,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쉽다. = 바이파직 크로스 링킹이 적을수록 묽은 필러! 가교물질이 적기 때문에 부기나 염증, 알레르기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묽은 점성 때문에 쉽게 퍼질 수 있다!! =모노파직
그래서 요즘은 각 회사마다 너무 묽지도 않고 너무 단단하지도 않은 중간 지점의 필러를 저마다 출시하고 있거나 같은 회사의 필러지만 점성에 의해 여러 라인이 출시되고 있는 경향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팁~! 그러므로 피부 보습을 위한 물광주사는 어느 타입의 필러로 맞아야 할까요? 그렇죠~^^!! 바로 모노파직의 히알루론산 필러가 적합한 것입니다. 만약 물광주사를 맞았는데 내 피부에 뽀루지가 올라오고 울긋불긋하다면 아마 바이파직의 필러로 물광주사 시술을 받았기 때문일 거예요 ^^!
(자료 출처: 안전하게 필러하기/오승민 김봉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