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 Hits(13657)
어느새 현대인의 필수 매너가 되어버린 제모. 하지만 면도나 족집게, 왁싱 등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면 금방 다시 자라서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이제는 계절 상관없이 받고 있지만 특히 여름이 다가와 소매와 치마가 짧아질 때쯤이면 많은 바비님들이 피부과를 찾게 되는데요, 다름 아닌 레이저 영구 제모 시술을 받기 위해서랍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모낭세포가 있는 모근초를 파괴하여 지속적으로 털이 자라지 않게 하는 시술을 레이저 제모라고 해요. 레이저가 멜라닌 색소에 흡수된 후 그 주변으로 열에너지가 확산되어 모낭과 모근을 파괴함으로써 모발의 씨앗을 영구적으로 파괴시키는 원리입니다.
여기서 잠깐! 레이저 제모의 효과는 정말 영구적일까요?
특정 영역대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광열이 피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멜라닌 색소에만 작용하여 모낭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지만, 우리 몸의 털은
1. 나고 자라는 시기인 [생장기]
2. 성장이 정지되고 모근초가 위축되는 시기인 [퇴행기]
3. 모낭의 활동이 완전히 멈춰 탈모를 준비하는 시기인 [휴지기]
의 생장주기를 갖고 있어, 모낭 속에 멜라닌이 가득한 생장기의 털은 파괴되더라도 휴지기에는 멜라닌이 남아있지 않아 한두 번의 시술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가 없어요.
털은 휴지기가 끝나고 다시 생장기로 넘어가므로 다음 생장기를 기다려 새로 성장을 시작한 모낭을 파괴해 줘야 하는데, 한 달 만에 다시 털이 자란다고 레이저 제모를 그만두면 족집게로 털을 제거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일회성 시술이 돼버리는 것이죠.
게다가 우리 몸속의 줄기세포들이 “어머낫! 모낭이 파괴됐네?” 하면서 뚝딱뚝딱 모낭을 다시 만들어 내기도 해요. 그래서 레이저 제모는 보통 4-5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 받으며, 마지막 시술 후에도 100%의 제모는 장담할 수 없고, 대략 80-90% 가량의 털이 제거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의학적 영구제모는 ‘일생 동안 두 번 다시는 털이 나지 않는 시술’이 아닌, ‘마지막 치료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털이 자라지 않는 시술’을 뜻한답니다.
한 번에 뿅! 하고 온몸의 털이 몽땅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점! 대신 제모치료 후에 시간이 많이 흘러 털이 다시 자라더라도 예전처럼 굵거나 많이 나지는 않으니 안심하세요.
완벽한 제모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레이저 제모를 결심했다면 장기적인 계획을 잡아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프로그램을 따라가 주세요.
또한 피부가 너무 검으면 레이저가 털이 아닌 피부 멜라닌에 작용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제모 전에는 가급적 태닝을 피하고, 털이 촘촘히 나있으면 모근이 서로 가까이 붙어있어 모낭 근처 피부조직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낮은 출력의 레이저를 쓰되 시술 횟수를 늘리는 편이 좋아요.
매끈매끈 달걀처럼 곱디고운 피부. 레이저 제모로 안전하게 Get하세요~! 비비디 바비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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