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Hits(16894)
“가슴 확대 보형물 삽입, 어디 절개가 좋을까?”
가슴 성형을 준비하는 바비님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어느 곳을 절개해야 좋은가’일 텐데요.
겨드랑이, 유륜, 배꼽 등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는 위치는 여러 곳인데,
수술을 고려한 병원에서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아 나에게맞는 수술방법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죠.
유방암과 낭종 등 병리가 진행된 환자의 재건 수술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슴 성형 시
일반적으로 절개하는 위치는,
1. 겨드랑이
2. 유륜
3. 가슴 밑 선
4. 배꼽
등 입니다~ ^^
1. 겨드랑이 절개
봉합 상처에 민감한 한국인 정서상 대부분 겨드랑이 절개가 많이 이용되는 편인데요.
다른 위치의 절개 보다 절개 부위에서부터 보형물이 위치할 방까지 꽤 거리가 있어 박리 부위가 넓은 편입니다.
또한 눈으로 수술 부위를 볼 수가 없어 과거엔 출혈이나 신경 손상이 많은 편이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통증이 크고 회복 기간도 길었지요. 출혈이 많은 만큼 장시간 피 주머니를 달고 있어야 해서 불편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요즘엔 내시경을 넣어 화면을 통해 안쪽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박리를 한답니다.
내시경을 사용하면 다른 절개법과 마찬가지로 수술부위를 보며 집도할 수 있어 신경과 혈관의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대신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에 익숙한 의사가 시술해야 안전하겠지요?
2. 유륜 절개
유륜 절개의 경우 내시경 없이 육안으로 수술 부위를 직접 보면서 박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특히 가슴 부위를 지나는 중요 신경인 4번 늑간 신경 등 신경의 소실을 막을 수 있지요. 수술 시간도 빨라 몸에 많은 무리가 가지 않아요.
또한 만에 하나 재수술을 고려하게 될 때도 이 절개 위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이중 상처가 생길 부담이 적은 편이에요. 하지만 켈로이드성 피부나 유두의 색이 매우 엷은 등 개인의 특수성에 따라서는 유륜에 생긴 상처가 도드라져 보일 수 있고, 일시적으로 유두의 감각이 줄어들거나 절개 부위의 유선이 손상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해요.
그러므로 유륜 절개 시 벌개 방향까지 잘 알고 있는 숙련된 의사를 만나는 것이 중요해요.
3. 밑선 절개
가슴 밑 선 절개도 수술 부위를 육안으로 볼 수는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유륜 절개에 비해 절개 상처가 크고(3~7Cm) 다른 절개보다 비교적 상처가 잘 드러나는 위치여서 과거에는 잘 쓰이지 않았어요. 밑 선 절개법은 특수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무엇보다 시야 확보가 좋은 만큼 복잡한 수술이 필요할 때 가슴 밑 선 절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한 수술 시간이 짧아 회복 기간 역시 짧은 편입니다.
4. 배꼽 절개
마지막으로 배꼽 절개는 과거 식염수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확대술을 시행할 때 이용되던 방법인데요,
수술 상처에 보수적인 환자의 경우 배꼽을 통해 가슴까지 통로를 만들어 공기 빠진 튜브처럼 외피만 있는 보형물을 미리 삽입한 후, 나중에 식염수를 채워 넣어 가슴의 크기를 결정하는 방식이랍니다.
말만 들어도 엄청난 길이의 박리가 필요한 게 느껴지죠? ^^;
따라서 출혈이나 신경 손상이 생길 확률이 높고 보형물이 자리할 방을 예쁘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최근엔 코헤시브 젤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식염수 보형물을 쓰는 배꼽 절개는 거의 하지 않는 추세예요.
어떤 절개법이 좋다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각 시술방법들에 대한 장단점들은 알아야겠지요?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안전성이 제일이지.”
“아플까 봐 무서워~.”
이제 가슴 성형 시 어느 위치에서 절개를 해야 할지 느낌이 오시나요? ^^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나에게 맞는 시술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 꼭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알수록 힘이 된다~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