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시술을 많이 하면 피부가 얇아진다던데……” 

태양빛이 내리쬐는 여름이 지나고 나면 바비님들은 거뭇해진 피부와 기미, 주근깨 등 갑자기 생겨버린 피부 트러블에 고민이 많아집니다.

이럴 땐 간단하게 피부과를 찾아 레이저를 이용하여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레이저 시술을 많이 하면 피부가 얇아진다는 속설에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을 겪기도 해요.

우리의 피부세포는 끊임없이 세포의 분열과 각질탈락을 반복하여 묵은 피부를 벗고 새 피부로 태어나는데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피부재생 주기는 28일 정도로,

세포가 생성되는 전반과 생성된 세포가 떨어져나가는 후반의 생체 순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유지되어야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질 수 있어요.

표피층의 가장 아래층인 기저층에서 아기 세포가 태어나면 기존의 피부세포는 안쪽에서 밖으로 점점 밀려나게 되는데,

기저층에서 청년기를 보내다 시간이 지나면 각화하여 노년에 각질층으로 밀려나며, 수명을 다한 세포는 피부에서 떨어지게 되는 것이죠.

목욕할 때 나오는 때가 바로 묵은 피부라고 생각하시면 쉽겠네요.

표피층의 구조

이렇게 피부세포는 일정한 주기를 갖고 여생을 보내게 되는데,

만약 빨리 예뻐지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려 떨어져나간 각질층이 완벽히 재생되기 전 재시술을 받는다면

갓 생성된 연약한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요.

레이저 시술을 많이 받는다고 해서 피부가 얇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간격을 두지 않고 무리한 속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피부가 몹시 따갑고 민감해지거나 전보다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으니 시술 받기 전부터 철저히 계획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표피를 깎아내는 타입의 시술은 반드시 피부재생 주기를 지켜주셔야

각질 제거에도 효과적이니 새로 생성된 세포가 각질층까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절히 간격을 두는 것이 좋아요.

레이저 토닝은 1주 정도, IPL은 2주 정도의 피부재생 시간이 필요하고,

Co2레이저 등 긴 파장대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시술은 그만큼 더 긴 재생시간이 필요하지요.

이렇게 시술들마다 피부가 재생되는 시간은 차이가 있으니,

레이저를 사용한 모든 시술의 기간 설정은 반드시 의사선생님과 상의해서 결정하세요!

물론 나이가 어리고 피부가 건강할수록 재생주기는 짧아지니

피부 상태를 체크한 후 상담을 통해 시술 간격을 적절히 조절할 수도 있답니다. ^^

피부재생 속도를 맞춰 아기피부로 다시 태어나자고요~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