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9 Hits(14676)
“빛의 힘을 믿으세요. 광선치료”
광선이라고 하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빛을 이용한 테라피는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답니다. 잔디밭에 누워 일광욕을 하거나, 병실의 커튼을 열어젖히고, 햇볕에 이불을 소독하는 행동들이 다 광선요법의 하나에요. 이집트와 인도에선 기원전부터 햇빛을 이용해 백반증을 치료하기도 했을 만큼 오랜 역사의 치료법이지요.
햇빛은 ‘자연이 주는 약’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효과가 있는데요. 우울증을 완화시키고, 암을 예방하며, 비타민 D를 생성함으로써 실제 ‘영양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빛의 이런 다양한 효과를 응용하여 빛의 파장인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질병이나 손상을 치료하는 것을
광선치료(light therapy 혹은 광치료-phototherapy)라고 해요.
◆ 자외선 치료 - 10~380nm
빛 파장의 색상영역을 살펴보면 자색을 띤다 하여 자외선이라고 해요. 바비님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막기 위해 외출할 때마다 UV 차단제를 꼭꼭 챙겨 바르지만, 자외선은 비타민D를 형성시키고, 살균효과를 가지며, 백반증과 같은 색소 이상증이나 건선 등의 피부 분화에 이상이 있는 질환에 사용되기도 하는 파장이이에요.
◆ 가시광선 치료 - 380~780nm
빛의 파장 중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파장의 영역을 말해요. 흔히들 무지개색이라고 알고 있는 영역대의 파장이기도 하지요. 자외선이나 적외선도 색을 띠지만 우리 눈엔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시광선과 차이가 있습니다. (빛은 가산혼합을 하기 때문에 우리 눈엔 흰색으로 보인답니다.)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붓기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룩스나 여드름 치료를 위한 PDT 등이 가시광선을 이용한 광선치료의 일종이에요. LED를 이용해 저파장의 블루라이트나 고파장의 레드라이트로 필요한 영역대의 파장을 선택적으로 조사하거나, IPL로 여러 영역대의 파장을 한꺼번에 방출하여 한번에 다양한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어요.
◆ 적외선 치료 - 780nm~1400nm
말 그대로 붉은 빛을 띠는 파장인 적외선은 온열 효과가 있어 동상치료나 혈액순환 장애 개선에 이용되기도 해요.
열을 내는 물질에선 적외선이 나오는데, 아궁이에 불을 때던 시절 여성질환이 적었던 것은 아궁이불의 적외선을 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어요. 아궁이가 없는 서양 할머니들이 뼈마디가 쑤실 때 벽난로 앞에 앉아 뜨개질은 하던 것도 적외선의 힘을 빌린 온열치료의 일종이죠.
또한 강한 파장의 적외선은 특수한 기계를 이용해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의 엔디야그, 어븀, Co2 등의 레이저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1.3㎛, 1.06㎛ - Nd-YAG 또는 Ndglass 레이저, 5㎛ - CO레이저, 10.6㎛ - CO2레이저.)
이 밖에도 황달, 통증완화, 모발치료부터 정신과적 질환에 이르기까지 광선치료는 다양한 방면에서 쓰이고 있답니다.
빛의 무궁무진한 효능을 보니 태양광 치료가 발달했던 이집트에서 태양을 신격화하여 숭상했던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
빛을 받들면 빛나는 아름다움을 얻으리니! 광나는 피부, 광선치료로 얻으세요~! 비비디 바비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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