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님들, 샤워하다 거울을 보면 웬 골룸이 서있진 않나요? 풍성한 머리숱은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예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많은 셀럽들이 에스테틱에 힘을 썼지만 지금은 모발관리에 많은 돈을 들이고 있죠.

과거부터 내려온 미인의 3대 요소 중에 칠흑처럼 검은 머리카락이란 조건이 있었고, 조선시대엔 부와 지위를 뽐내기 위해서 무거운 가체를 쓰기도 했을 정도니......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숱이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네요.

하지만 슬프게도 현대의 많은 바비님들은 출산과 폐경, 무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조금씩 탈모가 진행되고 있어요. 여성은 탈모를 유발시키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androgen)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어서 남성들처럼 완전한 대머리가 되지는 않지만, 새로 나는 머리카락보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져 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연모화되어 주변의 두피가 보일 정도로 모발의 밀도가 낮아지죠.

여성의 탈모는 보통 가르마를 중심으로 한 원형탈모의 형태를 띠는데, 초기엔 가르마가 조금 비어 보이는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곧 헤어라인 앞쪽으로 점차 탈모가 진행되며, 심하면 정수리까지 광범위한 탈모가 발생하게 된답니다.

원형탈모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여성 탈모의 형태는 M자형(원숭이형)이마로 보통 남성들에게 흔히 보이는 형태지만, 탈모가 심하게 진행된 여성 환자들은 원형탈모와 M자형 탈모가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해요.

의학기술의 발달로 모발이식을 통해 빈 머리숱을 쉽게 채울 수 있지만, 여성의 헤어라인 교정에 있어선 꼭 지켜야 할 사항이 있어요. 여성의 모발은 남성보다 가늘며, 헤어라인과 이마의 경계선 쪽은 잔털로 부드럽게 이어지기 때문에 남성 모발이식처럼 뒤쪽의 빳빳한 머리칼을 그대로 심으면 가발을 쓴 듯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죠.

따라서 모발을 채취할 때 안쪽 부분을 채울 두꺼운 모발과 헤어라인 경계를 채울 부드러운 모발을 나눠야 하고, 경계가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 심는 모근을 기존 모발의 방향에 맞춰 ‘눕혀’ 심어야 자연스러운 이마를 가질 수 있답니다.

여성의 모발이식은 남성보다 세심한 작업이 필요한 만큼 병원선택에 있어서 더욱 신중한 판단이 요구돼요.

시술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땐 여성 헤어라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인지 꼭 확인하세요. 답답한 뱅 헤어는 이제 안녕~ 시원하게 이마를 까볼까요? ^^

모발이식으로 자신 있게 여신머리에 도전해 봐요~! 비비디 바비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