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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검색결과 총 3

히알루론산 필러의 필수 성분 - 가교제란?

필러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히알루론산 필러에요. 인체에 무해한 히알루론산(HA)이 주성분인 필러인데요. 단지 HA만으로는 필러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걸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HA 필러가 형태를 유지하게 해주는 성분인 가교제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 가교제란?가교(架橋)는 ‘다리를 놓아준다.’는 뜻이에요. 여기에 약제를 뜻하는 ‘제(劑)’자가 붙으면 화학 분야에서 ‘선 모양의 분자 구조를 서로 이어 주는 역할을 하는 물질’을 뜻하는 말인 가교제가 돼요. 쉽게 말해 가교제란 분자나 원자를 서로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는 물질이에요.       ■ 히알루론산 필러에서 가교제의 역할히알루론산 필러는 물에서 유래한 성분인 HA 분자가 주성분인 필러에요. 이 HA 분자는 선 모양의 길쭉한 형태인데 가만히 있을 때는 서로 떨어져서 지내요. 그런데 HA 분자들이 이렇게 서로 떨어져 있으면 마치 물처럼 점성과 탄성이 거의 없어요. 이런 걸 필러로 쓸 수는 없겠죠? 그러므로 가교제를 사용해서 HA 분자들을 서로 연결시켜줘야 해요. 그러면 분자들이 서로 뭉치면서 점점 젤리와 같은 형태로 변해요. 원래 남이었던 사람 둘이 가까워지면 관계가 ‘끈끈해졌다.’라고 표현하잖아요? 마치 그처럼 HA 분자들도 가교제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면 비로소 필러로 사용할 수 있는 끈끈한 젤리 형태로 변하는 것이죠! (출처: 안전하게 필러하기/오승민 김봉철 저)이렇듯 HA 분자들이 서로 이어지는 과정을 한자로는 ‘가교’라고 하고 영어로는 Cross-Linking이라고 하는데요. 이 Cross-Linking을 많이 할수록 필러가 점점 더 단단해 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만약 가교되지 않은 히알루론산을 몸에 넣으면 금세 흡수가 되어 사라질 것이며, 점성과 탄성이 거의 없어서 모양을 잡지도 못할 거예요. 그런 점에서 가교제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인 셈이에요.■ 가교제의 종류HA 분자들을 이어주는 가교제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수많은 가교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 히알루론산 필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가교제에는 DVS, BCDI, BDDE 등 서너 가지 종류가 있어요. 전부 복잡한 화학 용어의 약자랍니다.    DVS - DiVinyl SulfoneBCDI - Bis ethyl CarboDiimIdeBDDE - ButaneDiol Diglycidyl Ether이 중 요즘 가장 많이 쓰이는 건 BDDE에요. 거의 대부분의 히알루론산 필러가 BDDE를 가교제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BDDE보다 더 순수하다고 알려진  PEG를 가교제로 사용하는 필러도 출시됐어요. ■ 가교제의 문제점가교제는 히알루론산 필러를 만드는 데 효자 역할을 하는 성분이지만 아쉽게도 문제를 일으킬 때가 있어요. 먼저, 가교제 자체의 독성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가교제는 천연 성분인 HA와는 달리 화학 성분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드물게 가교제 때문에 독소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요. 과거에 가교제로 많이 사용되던 DVS가 퇴출된 것도 이러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거꾸로 PEG를 가교제로 사용하는 필러가 주목 받는 이유는 PEG가 다른 가교제들보다 순수하기 때문이고요.  두 번째로, 가교제가 HA 분자를 서로 연결시켜주는 데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리 능력이 좋은 중매인이라도 백퍼센트 확률로 남녀를 이어줄 수는 없는 법! 마찬가지로 가교제도 HA분자를 연결시켜 주지 못할 때가 있어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HA 분자 ? 가교제 ? HA 분자’의 형태로 존재해야 하지만 이어주기에 실패하면 ‘HA분자 ? 가교제 -(없음)’ 형태가 되는 것이죠. 이렇게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가교제의 양을 두고 ‘가교제 잔류량’이라고 해요. 만약 BDDE를 가교제로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BDDE 잔류량’이라고 하는 거죠. 잔류된 가교제가 많을수록 필러가 인체에서 염증이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커져요. 그래서 각 필러 제조회사에서는 자기들만의 특수 공법을 개발해서 가교제 잔류량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제품을 홍보할 때 ‘BDDE 잔류양 최소화’와 같은 문구를 넣는 것도 필러의 순수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예요. 다행히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가교제 잔류양이 매우 적어서 인체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거의 없답니다.   지금까지 히알루론산 필러의 필수 성분인 가교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독성이 없고 가교 역할을 100% 수행할 수 있는 가교제가 하루 빨리 개발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8.05.14 Hits(17120)

영양주사 성분별 총정리 - 태반, 백옥, 신데렐라, 마늘, 감초 주사

■ 태반 주사태아와 엄마를 연결해 주는 부위인 태반을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태반 주사라고 불려요. 태반 주사에는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효소, 핵산, 각종 성장인자 등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 있어요. 그 때문에 노화 방지, 피부 미백 및 보습, 잔주름 개선, 갱년기 증상 치료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해요. 하지만 간 기능 개선과 갱년기 증상 개선만 인정받았고 나머지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어요.  ■ 백옥 주사맞고 나면 피부가 백옥처럼 뽀얗게 변한다고 해서 백옥 주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주성분은 글루타치온이에요. 글루타치온은 간의 해독 능력을 높여주는 한편 멜라닌 세포의 활동을 억제해서 피부를 뽀얗게 해줘요. 하지만 피부 미백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된 바는 없고, 간 기능 개선제로만 인정받았어요. 너무 많이 자주 맞을 경우 백반증이라는 무시무시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어요.  ■ 신데렐라 주사신데렐라 주사는 항산화 효과로 유명한 주사에요. 주성분은 알파리포산(alpha-lipoic acid)이에요. 알파리포산은 비타민 C나 E보다 항산화 효과가 수백 배 더 강해서 노화를 방지해 주고 피부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피부 미백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고, 항산화 효과와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해서만 입증되었어요. 노화를 방지하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주사라고 할 수 있어요.   ■ 마늘 주사 맞고 나면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해서 마늘 주사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주성분은 알리티아민이에요. 알리티아민은 마늘을 으깨거나 자를 때 나오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으로부터 나온 비타민 B1(티아민)을 뜻해요. 알리티아민은 우리 몸의 젖산을 분해함으로써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을 줘요. 하지만 피로 회복 효과를 증명한 연구는 아직 없으며, 비타민 B1의 보충제로서만 인정받았다고 해요.■ 감초 주사 감초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감초 주사라고 불려요. 최근에는 숙취 해소 주사로 유명해요. 주성분은 글리시리진, 시스테인, 글리신이에요. 이중 글리시리진은 간의 해독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피로 회복을 도와줘요. 간의 해독 능력이 좋아지니 자연히 알코올 해독 능력도 좋아져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간 기능 개선제와 피부 질환 치료제로만 인정받았고, 피로 회복이나 피부 미용 효과에 대해서는 입증된 바가 없어요.    각 주사의 성분과 주된 효과를 표로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2016.12.26 Hits(7522)

제품 성분: 히알루론산, 넌 정체가 뭐니?

 요즘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히알루론산 필러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필러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히알루론산 필러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인지 히알루론산도 이제 보톡스만큼이나 친숙한 말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바로 이 히알루론산이 대체 무엇이기에 우리 피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히알루론산은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몸속에 존재하는 일종의 탄수화물(다당류)인데요. 연골, 관절 윤활액, 안구, 피부 등 수분이 많이 필요한 부위에 주로 존재하는 물질이에요. 수분이 많이 필요한 곳에 존재한다는 건 곧 히알루론산이 수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말이겠죠? 놀라지 마세요. 히알루론산은 적게는 자기 중량의 200배에서 많게는 1000배까지도 수분을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말 그대로 보습의 황제인 거죠!    히알루론산은 대체 어떻게 그토록 많은 수분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요? 그 비밀이 바로 아래 사진에 숨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히알루론산의 구조식인데요.‘으악, 화학 시간에 우리를 힘들게 했던 화학 기호들이잖아!’라면서 겁먹지 않으셔도 돼요. 저기서 우리는 OH에만 주목하면 되니까요. 딱 봐도 OH가 엄청 많아 보이지 않나요? 이 OH는 수분과 무척 친한 물질인데요. 물의 분자식이 H₂O라는 건 다들 알고 계시죠?그렇다면 이제 문제 하나 내볼게요.  Q. OH가 H₂O가 되려면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정답은 바로 H입니다. 이는 곧 OH는 H하나만 있으면 물을 만들 수 있단 뜻인데요.H는 우리 몸 어디에나 있으니 OH를 많이 가진 히알루론산이니 수분을 끌어당기는 건 아주 쉬운 일이랍니다^^ 이제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하는 역할을 알아보려 해요. 히알루론산은 피부 조직 내에 존재하면서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비롯한 다양한 섬유 조직을 부드럽고 끈끈하게 연결해주는 일종의 젤리입니다.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히알루론산은 우리 피부를 지탱해주는 기초 물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밖에도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피부 속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정말 보물 같은 존재인 셈인데요. 히알루론산의 다양한 역할들 중 우리 바비님들을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건 아무래도 우리 피부를 탱탱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이겠죠?^^ 그렇다면 히알루론산을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 모두는 히알루론산을 갖고 태어납니다.즉, 갓 태어났을 때 히알루론산 양이 가장 많은데요. 아기 피부가 뽀얗고 보송보송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겠죠? 하지만 슬프게도 나이가 들면서 히알루론산 양은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40대에 접어들면 10대 초반의 히알루론산 농도에 비해 50%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히알루론산이 줄어들면 당연히 피부 내 수분양이 줄어들 테고, 이에 따라 피부가 푸석푸석 건조해지고, 잔주름이 생기고, 모공은 넓어지며, 심지어 색소 질환까지 발생합니다 ㅠㅠ  이를 막기 위해선 히알루론산을 다시 늘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바로 의료용으로 정제된 인공 히알루론산이 사용됩니다. 인공 히알루론산이라고는 하지만 요즘에는 워낙 기술이 발달해서 천연 히알루론산과 거의 차이가 없는데요. 이 인공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다양한 미용 치료 및 시술이 우리 바비님들을 위해 이미 개발되어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히알루론산 필러이며 최근에는 물광 주사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지금까지 히알루론산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바비님들께서 어딜 가서든 히알루론산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됐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6.06.02 Hits(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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