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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보통 모공에 노폐물이 쌓여서 막히기 때문에 각종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큰 이유가 있으니 그건 바로 우리 모공 속에 살고 있는 모낭충입니다. 모낭충은 일종의 진드기입니다. 몸길이는 암컷이 약 0.4mm, 수컷이 약 0.3mm이며 눈꺼풀이나 코 주위, 머리 등 피지선 부위나 모낭 속에서 피지 및 각종 노폐물을 먹고 삽니다. 여드름을 유발한다고 하여 여드름 진드기라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 몸 속에 진드기가 산다고 생각하니 끔찍하시죠? 대체 이런 진드기가 어디서 옮아왔는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모낭충은 어디에서 옮아온 것도 아니고, 위생 관리를 잘 못해서 생긴 것도 아닙니다. 모낭충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진드기입니다. 우리는 우리 몸 속에 진드기가 있다고 하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낭충 자체는 병원성 생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수가 유지된다면 모낭충은 아무런 문제도 일으키지 않은 채 우리 몸 속에서 조용히 살아갑니다. 크기가 1mm도 안 되고 모낭 속에 숨어 살기 때문에 평생 마주칠 일도 없죠.하지만 피부장벽이 손상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이런 저런 일로 생활 리듬이 깨질 때 모낭충이 갑작스럽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모낭충은 번식속도가 무척 빠르기 때문에 한 번 번식하기 시작하면 종잡을 수 없습니다. 그 결과 모낭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곧바로 피부 트러블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모낭충의 급작스런 번식으로 생긴 피부 트러블은 그 근본 원인인 모낭충의 수를 직접적으로 줄여주지 않으면 쉽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나아졌다고 해도 금방 트러블이 다시 생기게 되죠. 그러므로 피부 트러블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모낭충의 수를 줄여주는 게 좋습니다. 모낭충을 줄이려면 기본적으로는 피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모낭충은 모공 속 피지 및 노폐물을 먹고 사는데 바로 이 먹이를 줄여주는 것이죠. 식초를 물에 조금 타서 세안한다거나 모낭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다양한 제품들을 이용하는 건 바로 이러한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모낭충의 먹이가 되는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간접적인 방법으로써 이미 생긴 모낭충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아닙니다.만약 모낭충을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싶다면 아쿠아 필링이 효과적입니다. 아쿠아 필링은 수분을 이용한 필링 시술로써 모공 관리에 특화된 시술입니다. 현재로서는 모낭충 제거에 효과가 있는 거의 유일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쿠아 필링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모공을 말끔하게 하고 싶다면 - 아쿠아 필링’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6.10.25 Hits(3158)
모든 일은 마무리가 중요한 법! 수술도 마찬가지라서 아무리 수술이 잘 되었더라도 수술 후 관리를 잘못하면 부작용이 생기거나 수술 효과가 반감될 수 있어요. 지금부터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알아볼게요. ■ 수술 후 붓기(부기), 멍 관리수술 후 수술 부위가 부어오르고 멍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수술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조직이 손상당하고 그 결과 혈액을 비롯한 조직액이 밖으로 새어나오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새어나온 조직액은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흡수되어 멍도 가시고 부기도 사라지지만, 자칫 관리를 잘못하면 조직액이 굳어서 섬유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수술 부위가 처질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부기와 멍이 빨리 가실 수 있게 관리해 주는 게 좋아요. 수술 후 부기, 멍 관리는 2단계로 나눌 수 있어요. 먼저, 수술 후 초기에 아직 출혈이 있을 때에요. 이때는 조직액이 늘어나지 않게 지혈해 주는 게 중요해요. 냉찜질을 하면 혈관이 수축되어 출혈을 줄일 수 있답니다. 출혈이 어느 정도 잡혔다 싶으면 이제 고여 있는 조직액이 빨리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이때 온찜질을 하면 혈관이 넓어져서 혈액 순환이 빨리 일어나고 그 결과 조직액도 빨리 흡수돼요. 냉찜질과 온찜질 순서가 바뀌면 회복 기간이 오히려 길어지므로 순서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 수술 후 상처 관리수술 후 절개 부위에 상처가 남기 마련이에요. 이 상처를 잘못 관리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상처가 다 아물기 전까지 꾸준히 상처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① 수술 초기 상처 부위 관리 (아물기 전)수술 후 상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처 부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러려면 상처 부위 드레싱을 적당한 때 교환해 주어야 하는데 이는 어떤 수술을 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셔야 해요. 병원에 직접 가셔서 드레싱을 교환하는 게 가장 좋지만 번거롭다면 집에서 직접 할 수도 있어요. 집에서 스스로 하려면 드레싱을 제거한 후 먼저 생리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닦아내셔야 해요. 거즈나 깨끗한 천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하신 후 새 드레싱을 붙이시면 돼요. 드레싱 위에 방수 테이프를 붙이면 간단한 샤워 정도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스스로 하실 때에도 반드시 병원에서 지시한 방법과 교환주기를 지키셔야 한다는 점 명심하셔야 해요. ② 실밥 제거 후 관리 (흉터 관리)실밥 제거 시기는 수술 별로 다르지만 대개 빠르면 5일에서 일주일 이내에 실밥을 제거해요. 실밥을 제거했다는 건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었다는 뜻이에요. 그러므로 이때부터 상처가 흉터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 줘야 해요. 흉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흉터 치료 연고를 바르거나 젤 시트 등을 붙여주는 게 좋아요. 연고나 로션 같은 제품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발라주시는 게 좋으며, 젤 시트처럼 붙이는 제품은 하루 12시간 이상 붙여 놓는 게 좋습니다. ■ 수술 후 지켜야할 기본 사항① 수술 부위 자극을 최소화하라어찌 보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는데, 수술 부위에 최대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아요. 수술 부위 움직임을 자제하고 각종 외부 자극을 피하셔야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수술 결과도 좋아집니다. 간혹 수술이 잘 되었는지 알아본다면서 수술 부위를 만져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러시면 안 돼요! 수술 부위를 만지는 것도 자극이니까요. ② 너무 덥거나 습한 곳은 피하라. (찜질방, 사우나 등) 수술 후 최소 이 주에서 한 달 간은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열기와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셔야 해요. 온찜질처럼 수술 부위에 단기간 열기를 가하는 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몸 전체가 열기와 습기에 노출되면 수술 부위가 덧나기 쉽습니다. ③ 자외선을 차단하라수술 부위는 평소보다 무척 연약해진 상태에요. 바꿔 말하면 각종 세균, 특히 자외선에 무척 취약한 상태입니다. 만약 한창 수술 부위가 재생되는 때에 자외선이 수술 부위를 자극하면 아무는 속도가 느려지고 흉터가 생기기 쉬워요. 그러므로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고 나서도 당분간은 직사광선이 강한 곳을 피하셔야 하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셔야 합니다. ④ 금연, 금주 하세요.이 역시 당연한 말입니다. 수술 후 최소 한 달간은 금연 금주하시는 게 좋아요. 술을 마시면 수술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흡연은 혈액순환을 안 좋게 해서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걸 방해하기 때문이에요. ■ 수술 후 관리 유의사항지금까지 수술 후 관리 방법을 총정리해 보았어요. 하지만 위에서 말한 내용이 수술 후 관리의 다는 아닙니다. 성형수술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각 수술에 따른 관리법도 조금씩 다 다르기 때문이에요. 코 수술 후 관리법과 지방흡입 수술 후 관리법이 완전히 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므로 수술 후 세세한 관리법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셔야 합니다. 만약 위 기본사항들과 함께 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잘 따른다면 수술 결과가 더욱 좋아질 거예요. 바비님들은 수술 후 관리 잘 하셔서 최상의 수술 결과 얻으시리라 믿으며, 비비디 바비디 부~!
2018.02.23 Hits(3102)
‘셀룰라이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이름이여!’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바비님께 묻습니다. 여성분이신가요? 맞다고요?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바비님께서는 셀룰라이트를 갖고 계실 확률이 거의 90%입니다. 나는 비만도 아닌데 웬 셀룰라이트냐고요? 안타깝게도 셀룰라이트는 비만의 주 원인인 지방과는 전혀 다른 물질입니다 ㅠㅠ 그렇다면 대체 셀룰라이트는 일반 지방과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사실 셀룰라이트가 무엇인지는 ‘셀룰라이트는 무엇일까?’ 편에서 자세히 알 수 있는데요. 오늘 이 글에서는 셀룰라이트와 일반 지방의 차이점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짚어 보려 합니다. 먼저 지방은 흔히 피하지방층에 있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피하지방층은 수많은 지방 세포들이 촘촘하게 망을 이루고 있는 층인데요. 이 지방 세포들이 지나치게 증식하거나 축적된 것을 비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셀룰라이트는 단순 지방 세포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지방 세포에 체액 및 노폐물 등 여러 다른 물질들이 합쳐진 물질입니다. 단순 지방과 셀룰라이트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크기’와 ‘위치’에 있는데요. 단순 지방은 그것을 이루는 지방 세포의 크기가 일정합니다. 쉽게 말해 작은 아이들이 촘촘하게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피하지방층에만 머무릅니다. 반면 셀룰라이트는 조직의 크기가 지방보다 훨씬 크고 단단합니다. 지방 세포에 여러 다른 물질들이 붙었으니 이는 당연한 결과겠죠? 또한 일반 지방 세포처럼 피하지방층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피하지방층을 뚫고 올라와서 진피층에 자리 잡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셀룰라이트가 생기면 피부가 울퉁불퉁해 지는 것입니다. 피부 바로 아래 거대하고 딱딱한 조직이 뭉쳐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피부가 울퉁불퉁해 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ㅠㅠ 또한 지방은 아무리 많다고 해도 통증이 생기진 않는데요. 반면 셀룰라이트는 거대 조직이 신경 조직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셀룰라이트가 경미한 경우에는 통증이 없으나 심해질수록 점점 더 통증이 커진다는 사실! 자, 이제 왜 비만이 아니어도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할 텐데요. 먼저 비만인 경우 셀룰라이트가 생길 확률이 높은 건 사실입니다. 비만은 지방이 많다는 뜻이고, 그건 곧 거대 조직화될 지방 자체가 많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지방이 많지 않아도 셀룰라이트는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그건 무엇보다도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데요. 여러 호르몬 중에서도 바로 에스트로겐이 셀룰라이트를 유발하는 주요 호르몬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이 2차 성징을 겪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몬인데요. 이 에스트로겐이 지방 세포가 체액 및 노폐물 등을 흡수하게 하는 일등공신이라고 합니다 OTL.... 바로 그런 이유로 호르몬이 변화하는 사춘기, 임신, 폐경기, 피임약 복용기간 등에 셀룰라이트가 발생할 확률이 더욱 커지는 것이에요. (더 자세하게 알고 싶은 바비님들은 ‘셀룰라이트, 다양한 발생원인’ 편을 참고해 주세요^^) 또한 다리가 잘 붓는다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순환 장애로 인해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어요.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체액 및 노폐물이 쌓이기 때문이에요. 이 역시 비만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사실! (순환 장애가 왜 셀룰라이트를 생기게 하는지 궁금하시다면 ‘셀룰라이트는 무엇일까?’ 편을 참고해 주세요^^) 자, 지금까지 셀룰라이트가 지방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요약하자면 셀룰라이트는 단순 지방이 아니라 지방과 노폐물, 체액 등이 혼합된 특수한 형태의 지방 조직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셀룰라이트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미 단단하게 조직화되었기 때문에 운동만으로는 분해가 불가능하거든요 ㅠㅠ 어찌 보면 바로 이 점이 바비님들이 셀룰라이트를 그토록 미워하는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너무 좌절하지는 마세요. 어렵긴 하지만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시술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셀룰라이트를 예방하는 방법도 많으니까요. 이어지는 두 편의 칼럼에서 바로 그 셀룰라이트 예방법과 제거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하니 꼭 읽어주시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
2016.06.03 Hits(3048)
안녕하세요 ! ^^바비님들을 위한 비바비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공모전을 발표하자마자 꽤 많은 분들이 비바비를 찾아 주셔서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저희 비바비 직원들이 깜놀 했답니다. ㅎㅎ몇일 전에는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가 폐쇄된 적도 있었어요~ 방문해 주시는 바비님들 모두모두 감사드리고~ 모두모두 복 받으세요~ !! 그리하여 이 놀라운 방문 숫자에 저희 비바비에서 부랴부랴 감사의 선물 이벤트를 준비하였답니다. 이 무서운 겨울 한파 속에서도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바비님들에게 반가운 소식!! 비바비 사이트에서포인트 적립금 1000점을 모으신 100명의 바비님들에게스타벅스 카페라떼~ 기프티콘을 쏴~ 드립니다! 그동안 꾸준히 포인트를 모아 오신 바비님들 다시시 한 번 축하드려요~!! ^^* 그리고지금 막 이 소식을 접하신 바비님들은 이런 모습을 하며~~~이렇게 질문을 하시겠죠? 헉~!!그런데 1000점을 어떻게 모으느냐구요? 아니아니~!!어렵지 않습니다~!! 벌써 1000점을 넘으신 바비님들도 계시는 걸요? 이제 막 이 소식을 접한 바비님들 절망하지 마세요~!! 모두 하실 수 있습니다. 롸잇 나~~우!! 1. 회원가입을 하시면 100점 2. 비바비 힐링톡에 좋은 글이나 사진. 재미있는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남겨주세요 글을 한 편씩 올릴 때마다 100점씩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기간은 지금부터 2016. 2.29일까지) 3. 회원가입 후 공모작품을 출품하시면 즉시 500점 적립! 이 행사는 앞으로 한시적으로 진행이 될 거구요.선착순 100분씩 비바비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발송해 드려요~(내 포인트가 1000점이 되는 순간 bebarbie-1@naver.com 으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선착순입니다 ^^)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따뜻한 차 한을 소중한 바비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비바비는 여러분들과 정(情)을 나누고 싶습니다............................참!여러분 참고하세요~이건 여기까지 글을 보신 분들에게만 알려드리는 비밀인데요~ 기프티콘과 같은 이벤트는 언제 불시에 또 이뤄질 수 있어요~그러니 늘~ 만반의 준비를~!!아마...슈벅의 기프티콘의 뒤를 이을 행사는.....다들~뮤지컬이나 연극...공연 좋아하시죠?ㅎㅎㅎ.
2016.01.26 Hits(2999)
갱년기 증상 개선과 노화 방지를 위해 오래 전부터 태반 주사가 이용돼 왔어요. 주로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태반 주사를 찾았었는데요. 요즘 들어서는 젊은층에서도 태반 주사 인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오늘은 태반 주사가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아볼게요.태반 주사는 산모가 출산할 때 몸 밖으로 배출된 태반을 안전하게 수거해서 주사제재로 가공한 것을 의미해요. 그런데 대체 태반이 무엇이기에 수거까지 해서 주사제재로 만드는 걸까요? 태반은 태아와 엄마 사이에 태아가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 오고갈 수 있게 해주는 구조물이에요. 이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필요한 각종 영양소와 호르몬, 그리고 면역 작용에 필요한 항체 등이 공급돼요.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해주는 기관이다 보니 아무래도 몸에 좋은 다양한 영양소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죠? 실제로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해서 태반의 의학적 효능에 대해 연구한 역사가 오래됐어요.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태반을 치료에 사용했다는 문헌도 있고, 우리나라의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태반의 효능을 적어둔 부분이 있어요.그러다가 1960년대 일본에서 태반을 주사제재로 만들었어요. 태반에서 혈액과 호르몬 등 불순물을 제거하고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대표적인 제품이 메르스몬과 라이넥이에요.이러한 주사제재를 근육 주사나 피하 주사로 맞는 게 태반 주사인데요. 주로 배꼽 주변 피부에 피하 주사로 맞는다고 해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주일에 2~3회씩 두 달 정도 맞아야 효과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태반 주사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성분들이 들어가 있을까요? 대략 아래와 같은 성분들이 들어 있다고 해요. ●아미노산● 미네랄● 비타민● 효소 (총 55종류의 효소)● 당류● 핵산 (DNA, RNA)● 각종 성장인자 이런 성분들의 작용으로 태반 주사를 맞으면 노화 방지, 피부 미백, 피부 보습, 잔주름 개선, 갱년기 증상 치료, 통증 개선, 피로 해소와 간 기능 개선, 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성기능 개선, 탈모 방지, 기초대사 향상, 활성산소 제거작용 등등 수많은 효과가 있다고 해요.하지만 이 수많은 효과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효능은 간 기능 개선과 갱년기 증상 개선 딱 두 가지뿐이라고 해요. 즉, 분명 다양한 효과가 있기는 한데 그러한 효과를 느끼는 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임상 실험 등을 통해 입증된 효과는 두 가지 뿐이라는 거죠. 태반 주사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맞으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대표적으로 두드러기, 나른함, 메스꺼움 등이 있어요. 하지만 그 이외의 부작용은 태반 주사 자체의 문제라고 하기 보다는 유통 과정이나 시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요. 그러므로 병원에 찾아가셔서 본인의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충분히 상담 받으신 후 시술 받으셔야 해요! 더불어 태반 주사의 다양한 효과들에 대해서 너무 과신하지 마시길 바라요.
2016.12.12 Hits(2976)
성형수술을 하고 싶지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무턱대고 성형외과에 찾아 가자니 대충이라도 진행과정을 알고 가야 할 것 같고...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형수술이 결정되고 진행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려 해요.성형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기본 절차는 큰 틀에서 다음과 같아요. 내원 -> 접수 -> 상담 -> 수술 일정 결정및 예약 -> 수술 전 검사 -> 수술 -> 수술 후 치료및 검사이러한 큰 틀은 성형수술이나 일반적인 수술이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성형수술의 경우 「상담」과 「수술 전 검사」에서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상담의 경우 「선(先) 실장 상담 -> 의사 상담 -> 후(後) 실장 상담」으로 진행되는 병원도 있고 의사 상담을 먼저 하고 나서 실장 상담을 하는 병원도 있어요.실장 상담을 먼저 하는 경우는 내원 환자에게 자신이 받고자 하는 성형수술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수술 방법, 가격 등)를 먼저 알려주고 나서 환자가 의사와 상담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에요. 환자에게 미리 기본적인 정보를 줌으로써 의사와의 상담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바로 이 부분에서 병원마다 혹은 수술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선 실장 상담을 생략하고 의사가 곧바로 환자와 상담하는 병원도 있으며 같은 병원이라도 수술 종류에 따라 상담 순서가 달라지기도 해요. 하지만 실장 상담을 먼저 하든 의사 상담을 먼저 하든 의사 상담이 끝난 후 실장 상담을 하는 것은 어느 병원이나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수술 일정을 잡고 수술 전 유의사항을 체크하는 등의 일은 행정적인 업무로써 실장이 처리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의사 상담 후 진행되는 실장 상담에서 환자는 수술 스케줄을 잡고 수술 전 유의사항이나 준비사항 등을 공지 받게 되는데 이때 수술 예약금을 걸어야 수술 예약이 완료돼요.보통 수술 일정이 결정되고 나서 수술 전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수술 받을 부위에 대한 정밀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세밀한 상담을 하기 위한 목적에서 검사를 먼저 하고 나서 의사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어, 윤곽수술이나 양악수술의 경우 뼈의 발달 정도와 신경 선의 위치 등이 파악하기 위해서 상담 전 엑스레이나 3D 촬영을 하기도 하며, 수술 부위및 방법 등에 따라 병원 측에서 혈액 검사도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소정의 검사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수술 부위와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수술 당일기본적인 혈압, 체온, 맥박 바이탈 체크 등을 검사해요.수술 전 검사 후 수술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스케줄대로 수술이 진행돼요. 수술 방법 및 수술 시간 등은 수술의 종류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상담 시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는 게 좋아요. 수술이 끝나고 나면 수술이 잘 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수술 후 검사를 진행해요. 병원에 따라, 또 환자의 결정에 따라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병원에서 케어해주기도 하고 처방에 따라 환자 스스로 케어할 수도 있어요. 지금까지 성형수술이 어떻게 결정되고 진행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았어요. 병원에 따라, 수술 종류에 따라 상담 절차와 수술 전 검사 절차가 조금씩 달라진다는 걸 아셨을 거예요. 명심하셔야 할 것은 어떤 성형수술을 하든 일단 내원하시어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집에서 거울을 보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 이렇게 해야 더 예뻐지지 않을까?’ 하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수술 받고자 하는 부위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 이점 꼭 명심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8.04.10 Hits(2954)
최근 전문 의료기관이 아닌 안마 시술소나 미용실, 피부 관리실 등에서 불법 성형 시술을 받은 후 고통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은 특히 보톡스나 필러 같은 ‘쁘띠 성형’ 분야에서 많이 일어나는데요. 주사만 맞으면 되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얕보았다가는 끔찍한 부작용에 시달려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불법 성형의 끔찍한 부작용은 대개 ‘이물질’에서 비롯되는데요. 오늘은 불법 성형으로 몸에 이물질을 집어넣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일들을 알아보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 서울 모처의 안마 시술소에서 평생을 살아온 한 이물질이 쓴 글 한 편을 구해봤는데요. 국립중앙도서관 의학/수기 섹션에서 무려 500원을 주고 어렵게 찾은 자료이니 재밌게 읽어주시길! “어느 이물질의 고백” 나는 이물질이다. ‘다를 이(異)’에 ‘물질 물(物)’ 자를 쓰는 내 이름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나는 보통 사람들의 몸을 구성하는 물질과는 엄연히 다른 존재이다. 질문을 하나 해보겠다. 만약 당신의 집에 낯선 이가 노크도 없이 갑자기 들어온다면 어찌하겠는가? 비명을 지르고 손에 집히는 아무거나 집어 던지고 심한 경우 야구 방망이를 집어 들고 휘두를지도 모른다. 아무튼 당신은 낯선 존재를 최선을 다해 내쫓으려고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당신이 집어 던진 물건들에 의해 집이 파손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파손은 당신이 무사히 침입자를 내쫓는 데 성공하기만 했다면 크게 걱정할 바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당신이 평생 두려움에 시달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당신의 몸의 입장에서 본다면 나도 낯선 존재, 곧 당신의 집에 쳐들어간 침입자와 다를 게 없다. 그러므로 만약 내가 당신의 몸에 들어간다면 당신의 신체에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이물질들이 그런 건 아니다. 인간들은 자신들의 몸과 조화롭게 잘 살 수 있는 이물질들을 만들어냈다. 그들은 그런 이물질을 의료용 이물질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물질에는 고체 실리콘, 각종 필러, 고어텍스, 코히시브겔 등이 있다. 이 친구들은 FDA나 KFDA라는 엄격한 기관의 검사를 통과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당신의 몸에 들어가서도 얌전히 잘 지내며, 어떤 친구들은 잠시 머물다가 스스로 사라질 줄도 안다. 당신의 몸은 그들을 기꺼이 방문자로 인정해준다. 반면 환영받지 못하는 이물질들이 있다. 인간들은 그들을 비의료용 이물질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이물질에는 공업용 액체 실리콘, 파라핀, 바셀린, 불법 콜라겐, 각종 불법 필러 등이 있다. 비의료용이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원래 이런 이물질은 당신 몸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의료용 이물질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이유로 그것들을 당신 몸 안에 집어넣는 이들이 있다. 전부 비의료용 이물질의 값이 훨씬 싸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들은 싼 가격으로 당신을 유혹해서 비의료용 이물질을 당신 몸 안에 집어넣는다. 당신은 이물질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의료용과 비의료용 이물질을 구분할 수 없다. 포장지만 잘 보면 구분할 수 있다고? KFDA 인증 마크만 잘 살피면 된다고? 믿을 만한 친구가 소개해 줬다고? 그렇다면 묻겠다. 내가 의료용 이물질로 보이는가, 아니면 비의료용 이물질로 보이는가? 당신은 당연히 내가 의료용 이물질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 몸에는 KFDA 인증 마크가 찍혀 있고 정품과 똑같은 포장지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믿을 만한 당신 친구가 벌써 한 달 전에 나를 받아들였는데 지금껏 아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다. 그러니 당신이 나를 의료용 이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비의료용 이물질이다. KFDA 인증 마크과 정품 포장지는 날조된 것이다. 당신 친구에게 아직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은 건 아직 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겠다. 나는 다양한 재주를 부릴 줄 아니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내 첫 번째 재주는 몸을 딱딱하게 굳히는 것이다. 나는 당신 피부 밑에서 서서히 몸을 딱딱하게 만든다. 대체 왜 그러느냐고?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당신 몸의 여러 성분들이 자꾸 나한테 들러붙기 때문이다. 나는 가만히 좀 쉬고 싶은데 이것들이 귀찮게 자꾸 엉겨붙으니까 '에라 모르겠다. 그냥 돌이 돼버리자.' 하고 마음먹는 것이다. 어쩌면 그렇게 해서라도 내 존재를 당신에게 알려주고 싶은지도 모른다. 내 두 번째 재주는 길을 막는 것이다. 나는 당신 피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실어 나르는 길을 가로막는다. 처음에는 당신 피부가 부어오를 것이다. 길이 막혀서 노폐물이 점점 쌓이기 때문이다. 아마 이때쯤 당신은 고통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당신의 고통을 알면서도 피해주지 않는다.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피부 조직이 죽어 나갈 때까지 버티고 있을 것이다. 왜 그러느냐고? 내가 이미 돌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당신도 한 번 돌이 되어보라. 아마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을 것이다. 게다가 혹시 아는가? 당신 피부 조직이 다 죽으면 내가 바깥세상으로 다시 나갈 수 있을지? 내 세 번째 재주는 염증을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건 내 재주라고 할 수 없다. 당신 몸이 나를 침입자로 여기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니까. 당신 몸은 나를 처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그럴수록 염증은 늘어난다. 염증은 침입자를 없앨 때 생기는 자연스런 반응이니까. 하지만 결코 나를 없앨 수는 없다. 나는 당신 몸 따위가 분해할 수 있을 만큼 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마디만 더 하겠다. 스스로 날 당신 몸 안에 불러들여 놓고서 이제 와서 나쁜 놈 취급하며 없애려 하다니, 당신 몸에 염증이 생기는 건 다 자업자득이다. 염증이 종양이 되어도 당신은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내 네 번째 재주는 이리저리 이동하는 것이다. 한 군데서 길을 막고 있는 건 아무래도 영 재미가 없다. 나는 이왕 들어왔으니 당신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싶다. 하지만 큰 몸을 이끌고 다니려면 너무 힘들고, 또 그래서는 많은 곳에 가볼 수도 없다. 그래서 나는 먼저 내 몸을 잘게 쪼갠다. 그 후 수많은 내 작은 몸들을 당신 몸 구석구석으로 파견 보낸다. 내 귀여운 아이들은 조금 더 가로막기 좋은 길목은 없는지, 혹은 다른 장난을 칠만 한 곳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만나면 거기 눌러앉는다. 그러면 당신 몸은 또 염증을 만들 테고, 내 아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길을 막은 채 당신 피부 조직이 괴사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래, 좋다. 내가 나쁜 놈이다. 사실 나도 내가 이러는 게 정말 싫다. 나라고 왜 굳이 그러고 싶겠는가? 그래서 당신한테 경고하려고 글을 남기는 것이다. 내가 재주 부리는 게 싫다면 애초에 날 당신 몸 안에 넣지 말아 달라. 나도 원하지도 않는 몸에 들어가서 욕 얻어먹기 싫단 말이다. 혹시라도 실수로 날 몸 안에 넣었다면 당장 다시 빼내길 충고한다. 내가 당장에는 못된 짓을 하지 않겠지만 당신 몸에 익숙해지면 차차 재주를 부리기 시작할 것이다. 만약 내 몸이 잘게 쪼개져서 당신 조직 구석구석 퍼졌을 때라면 너무 늦은 거다. 그때 가서 부랴부랴 세상에서 제일 용하다는 의사를 데리고 와서 나를 끄집어내려고 해도 날 완전히 다 끄집어낼 수는 없다. 당신 피부를 다 드러내지 않는 이상, 그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다시 한 번 말하겠다. 만약 당신이 ‘고작 주사 한 대 맞는 건데 괜찮겠지'‘여기가 훨씬 더 싸니까’하는 식의 안일한 생각으로나를 당신 몸에 들였다면 최대한 빨리 빼내기를 바란다. 아니, 애초에 그런 마음을 품지 말라. 당신은 당신 몸을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그건 당신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이다. 그 소중한 권리와 의무를 가벼이 여기지 말라. 나도 당신의 아름다움을 빼앗고 싶지 않다. 잘 읽으셨나요? 알아본 바로는 이 이물질이 살았던 안마 시술소는 불법 업소로 적발되어 몇 달 전에 없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법 시술을 하는 곳이 비단 이곳뿐만은 아닐 테니 항상 조심하시길! 양심선언을 한 이 착한 이물질이 이제라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공장으로 가서 멋진 제품으로 재탄생했기를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6.04.14 Hits(2875)
성형수술, 특히 얼굴 성형수술 중 가장 드라마틱한 효과를 나타내는 수술을 꼽으라면 단연 양악수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양악수술을 한 연예인들이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로 화제에 오르기도 하고, 렛미인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술도 양악수술이에요. 오늘은 가장 드라마틱한 수술인 만큼 또 가장 두렵기도 한 수술인 양악수술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쳐 보려 합니다. ■ 양악수술이란?양악수술의 양악(兩顎)은 양쪽 턱, 곧, 위턱과 아래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에요. 즉, 아주 간단하게 말하자면 양악수술은 양쪽 턱 뼈를 다루는 수술이에요.양악수술은 엄밀히 말하자면 임상 용어이고 학술 용어로는 악(顎)교정 수술(Orthognathic Surgery)이에요. 위턱인 상악(上顎)과 아래턱인 하악(下顎)을 움직일 수 있게 잘라낸 후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켜 교정하는 게 양악(兩顎)수술인 셈이죠. ■ 양악수술 대상자는?양악수술은 원래 미용 목적이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수술이에요. 위턱이나 아래턱뼈의 발육이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위턱과 아래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게 되는데요. 이렇게 양턱 뼈가 잘 맞물리지 않으면 치아의 부정교합으로 인해 치주질환, 씹는 것이 힘든 저작 장애,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발음 장애, 턱 관절이 부딪치는 턱 관절 장애 등 다양한 의학적 문제가 생겨나거든요. 이럴 경우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턱뼈의 위치를 제대로 잡아주는 수술이 바로 본래 의미의 양악수술이에요. 하지만 턱뼈의 발육 이상은 비단 의학적인 문제뿐만이 아니라 미관상의 문제도 불러 일으켜요. 아래턱이 정상보다 튀어나온 주걱턱, 반대로 아래턱이 지나치게 작은 무턱, 위턱이 꺼져 보이는 합죽이 얼굴, 아래위턱이 모두 튀어나온 돌출 입, 아랫니와 윗니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입까지 벌어지는 개방 교합(開放咬合) 등 다양한 미관상의 문제들이 나타나죠. 만약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의학적인 문제가 없다면 굳이 양악수술을 할 필요가 없지만 미관상의 문제로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의학적 문제가 없다고 해도 양악수술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즉, 치료 목적의 양악수술은 턱뼈의 발육이상으로 생긴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이고, 미용 목적의 양악수술은 턱뼈의 발육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고 있거나 혹은 더 나은 외모를 갖길 원하는 분들이 하는 수술이에요. ● 치료 목적의 양악수술 ? 의학적 문제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하기 힘든 경우. 치료 목적으로 인정되면 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부정교합 정도가 매우 심해야 해서 인정받기다 쉽지 않다.● 미용 목적의 양악수술 ?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나 기타 여러 이유로 인해 외모를 개선하길 원하는 경우. 대개 보험료를 받을 수 없다.■ 양악수술 방법양악수술은 기본적으로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잘라서 움직일 수 있게 분리한 다음 정상교합에 맞게 뼈를 움직인 후 다시 고정하는 과정을 거쳐요. 만약 아래턱뼈가 많이 튀어나왔다면 아래턱뼈를 밀어 넣고, 위턱뼈가 너무 푹 들어갔다면 조금 빼내는 식이죠.양악수술 방법은 하악지 시상 분할 절골술(SSRO), 하악지 구내 수직 절골술(IVRO)부터 투명양악수술, 무고정 양악수술 등 그 종류가 다양하므로 상담을 통해 각자의 케이스에 맞는 수술법을 택하셔야 해요. 주로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고 입 안쪽을 절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입 바깥쪽을 절개해야만 할 때도 있어요. 또한 플레이트나 나사 등으로 뼈를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고 따로 고정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답니다. 여기서 수술법을 일일이 다 설명하긴 힘드니 만약 수술 방법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다양한 양악수술 방법 총정리’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더불어 간혹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양악수술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턱뼈의 위치를 이동시키는 수술이고, 안면윤곽수술은 꼭 턱뼈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부위의 뼈를 깎거나 잘라냄으로써 윤곽(라인)을 개선하는 수술이에요. 뼈를 이동시키는 게 유리한지 깎는 게 유리한지는 케이스에 따라 다르므로 이 역시 상담 후 결정하셔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양악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어요. 바비님들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원하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8.04.17 Hits(2848)
나이가 들면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력도 예전만 못하고 노안이 오는 등 우리 몸 곳곳에서 노화 현상이 나타나요. 우리 몸을 둘러싼 피부 역시 이러한 노화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이십대 중반만 지나도 피부가 푸석푸석해 지고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는데요. 이러한 피부 노화 현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콜라겐이라는 걸 아시나요? ■ 콜라겐이란? 우리 몸은 다양한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에서 피부, 혈관, 뼈, 치아, 근육 등을 결합조직이라고 하는데요. 콜라겐은 바로 이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 성분이에요. 특히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의 경우 전체 단백질의 무려 1/3이 콜라겐이라고 해요. 콜라겐이 위와 같은 ‘결합조직’들의 주요 성분이라는 말은 곧, 콜라겐이 조직이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서로 결합시켜 주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뜻이에요. 그러한 의미에서 콜라겐을 ‘아교(阿膠)’라고도 하는데요. 아교는 예로부터 쓰여 오던 천연 접착제에요. 즉, 콜라겐은 우리 몸속 조직을 결합시키는 접착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돼요. 이제 이러한 콜라겐의 역할을 피부에 적용시켜 볼까요? 노화가 시작되기 전에는 콜라겐의 양이 많고 재생도 잘 돼서 피부가 항상 탄력을 유지해요. 콜라겐이 많다는 건 결합력이 뛰어나다는 뜻이고, 결합력이 뛰어나면 형태가 무너지지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 양이 점점 줄어들고, 그 결과 피부 조직의 결합력이 약해지면서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그 여파로 주변 조직들도 덩달아 힘을 잃어요. 콜라겐이 꽉 붙잡아 두었던 수분 및 여러 영양분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죠. 그 결과는 굳이 말 안 해도 잘 아실 거예요.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살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죠.■ 콜라겐을 충전할 수는 없을까?노화가 진행되면서 콜라겐은 점점 더 줄어갈 텐데, 과연 콜라겐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콜라겐은 비단 피부뿐만이 아니라 다른 인체 조직에 있어서도 무척 중요한 성분이라서 오래 전부터 의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콜라겐을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것일 텐데요. 아쉽게도 콜라겐은 자연유래성분이라서 화학적으로는 합성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으로부터 추출해야만 했어요. 처음에는 돼지나 소와 같은 포유류로부터 콜라겐을 추출해 냈고, 최근에는 어류나 인간의 태반에서도 콜라겐을 추출하고 있답니다. 이제 추출해낸 콜라겐을 피부에 넣어주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요. 아쉽게도 추출해낸 콜라겐을 곧바로 인체에 집어넣을 수는 없어요. 우리 몸이 콜라겐을 항원으로 인식해서 면역 거부 반응(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추출해낸 콜라겐이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 아텔로 콜라겐이란?위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콜라겐 분자는 가늘고 길게 생겼는데 분자의 제일 끝을 보면 ‘텔로펩티드’라는 게 붙어 있어요. 바로 이 텔로펩티드가 ‘항원성’을 지닌 부분이에요. 항원성이란 인체에 들어왔을 때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성질을 뜻하는데요. 그렇단 말은 텔로펩티드만 없다면 면역 거부 반응을 없앨 수 있다는 뜻이겠죠? 과학자들은 연구 끝에 효소를 이용해서 텔로펩티드를 떼어내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달리 말하면, 면역 거부 반응 걱정 없이 콜라겐을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죠! 이처럼 텔로펩티드를 떼어낸 콜라겐을 두고 ‘아텔로 콜라겐(attelo collagen)’이라고 해요. 즉, 아텔로 콜라겐이 개발되면서 비로소 의학이나 미용 목적으로 콜라겐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아텔로 콜라겐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및 시술들아텔로 콜라겐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피부 미용 제품 및 시술들이 생겨났어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콜라겐 함유 화장품부터 콜라겐 가루, 콜라겐 필러, 콜라겐 주사 등이 그것이에요. ■ 콜라겐 제품 사용 및 시술시 주의사항콜라겐이 들어갔다고 해서 실제 피부에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는 건 아니에요. 화장품의 경우 피부층을 뚫고 진피층까지 콜라겐 성분이 흡수되는 경우는 드물며, 콜라겐을 직접 피부 밑에 넣어주는 여러 시술들도 어떤 콜라겐 제품을 사용하느냐 혹은 시술자의 실력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니까요. 그러므로 제품을 구매하든지 시술을 받든지 콜라겐 제품의 종류(얼마나 정제가 잘 된 제품인지)와 시술자의 실력 등을 꼼꼼히 따져서 결정하셔야 한다는 점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2017.11.24 Hits(2819)
아름답고 볼륨 있는 가슴을 갖기 위해 가슴 성형을 하려는 여성분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은 아마도 가슴 성형 후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형구축’일 것입니다. 구형구축이 생기면 보형물 형태가 틀어지고 심한 경우 통증까지 느껴지므로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구형구축 발생확률이 낮다고 알려진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을 선택하십니다. 오늘은 이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과연 구형구축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 구형구축이란?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구형구축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먼저 구형구축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구형구축은 영어로는 Capsular Contracture입니다. capsule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실 ‘피막’을 뜻합니다. 우리 몸은 외부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그 물질을 우리 몸과 구분 짓기 위해 얇은 막으로 감싸는데 이것이 바로 피막이죠. 즉, 피막 형성은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가슴 보형물도 외부 물질이므로 체내로 들어오면 자연히 피막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막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만약 피막이 적당하게 생긴다면 가슴 보형물이 체내에 잘 자리 잡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문제될 게 없으며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형구축 예시이미지)문제는 피막이 너무 두껍게 형성될 경우입니다. 피막이 너무 두껍게 형성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수축된 구조물이 됩니다. 이를 ‘구축(contracture)’이라고 합니다. 피막이 이처럼 수축된 상태로 고정돼 버리면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보형물 전체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 압력이 축적되면 보형물이 뒤틀리거나 자리를 벗어나게 되며, 압력이 심할 경우 통증이 생깁니다. 이를 두고 ‘구형구축’이라고 하는 것이죠. ■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개발된 이유가슴 성형 수술 초창기에는 보형물이 스무스 타입으로만 만들어졌습니다. 가슴 성형에 있어서는 촉감이 매우 중요하므로 보형물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죠. 하지만 표면이 매끄러우면 가슴 밑에 들어갔을 때 피막이 너무 잘 생긴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우면 체내 조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으니 조직과 동화될 수 없고, 조직과 동화되지 못하면 이물질로 낙인찍히기 때문에 피막이 마구마구 생기는 것이죠.바로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개발되었습니다.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하면 그 틈으로 조직이 자라 들어갈 테고, 그러면 이물질로 인식될 확률도 떨어지므로 피막이 훨씬 얇게 형성되리라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은 정말 구형구축을 예방할까?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 사람들은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구형구축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고 또 그렇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로 수술 받은 케이스가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논문이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로 수술 받아도 구형구축이 여전히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스무스 타입 보형물로 수술 받았을 때보다는 발생률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구형구축이 빈번하게 생긴 것이죠. 게다가 근육 밑으로 삽입한 경우에는 스무스 타입과 텍스쳐드 타입 사이에 구형구축 발생률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제 전자 현미경으로 체내에 삽입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을 들여다보면 조직이 표면에 자라 들어간 게 아니라 그저 얽혀 있는 수준 정도였습니다. 즉, 애초 기대와는 달리 보형물 표면이 체내 조직화되지 못했다는 게 밝혀진 것이죠. ■ 새로운 시도, 마이크로 텍스쳐 보형물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구형구축 예방에 별 효과가 없다는 게 밝혀지자 보형물 제조회사들은 다른 대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결과 기존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 표면보다 훨씬 더 미세한 크기의 표면 입자를 가진 마이크로 텍스쳐드 보형물을 만들었습니다.(유로실리콘 마이크로텍스쳐드)마이크로 텍스쳐드(Micro-textured) 타입 보형물은 보형물 표면의 질감을 만들어내는 입자의 크기가 마이크로미터(Micro meter, ㎛) 단위입니다. 쉽게 말해, 표면 입자가 엄청 미세하고 곱죠. 표면 입자가 미세하다는 것은 표면적이 넓다는 의미입니다. 표면적은 물체가 다른 면과 닿는 면의 넓이를 뜻하는데, 가슴 보형물에 있어서 표면적이 넓다는 건 곧 체내 조직이 자라 들어갈 공간이 많다는 의미입니다.체내 조직이 자라 들어갈 공간이 많아지면 자연히 피막이 형성되지 않거나 형성되더라도 얇게 형성됩니다. 그 결과 구형구축이 발생할 확률이 대폭 줄어들죠. 실제 마이크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구형구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밝혀졌습니다.지금까지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정말로 구형구축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기존의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은 구형구축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새로 개발된 마이크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은 구형구축을 예방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보형물 표면 입자를 가공하는 기술이 더욱더 발달해서 구형구축 발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보형물이 개발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2017.12.26 Hits(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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