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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검색결과 총 17

레이저 많아도 너무 많아 - 다양한 레이저 구분법

  ‘피부 미용의 효자 - 레이저, 넌 정체가 뭐니?’ 편에서 레이저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레이저의 종류를 알아보고 간편하게 레이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1. 레이저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나뉜다!레이저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나뉘는데요. 그렇다면 ‘파장’은 대체 무엇일까요? 파장이 무엇인지 알려면 먼저 빛이 파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파동은 한 곳에서 생긴 진동이 주위로 퍼져나가는 현상입니다. 물결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잔잔한 수면 위에 돌멩이 하나를 떨어뜨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돌멩이가 떨어진 곳에서부터 물결이 시작돼서 점점 번져나가겠죠? 이런 현상을 바로 파동이라고 합니다.   빛도 물결처럼 파동인데요. 파동은 특징상 마루와 골로 나뉩니다.  위 그림에서 파란 선을 물결이라고 생각하시면, 물결이 가장 높은 곳이 마루이고 가장 낮은 곳이 골입니다. 파장은 마루와 마루 사이의 거리 혹은 골과 골 사이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물결을 계속 예로 들자면, 파장이 짧다는 건 물결이 빨리 친다는 뜻이고, 파장이 길다는 건 물결이 천천히 친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사실을 더 알려드리자면 파장이 길수록 붉은색을 띠고 파장이 짧을수록 보라색을 띱니다. 무지개가 ‘빨주노초파남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무지개에서 빨간색을 내는 빛이 가장 파장이 긴 빛이고 보라색을 내는 빛이 가장 파장이 짧은 빛인 셈입니다.   자, 이제 다시 레이저로 넘어 올게요. 레이저도 빛이기 때문에 파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레이저의 종류가 구분됩니다. 하지만 막상 레이저에 이름을 붙일 때는 그 레이저를 만들어낸 매질의 이름을 붙입니다. 예를 들어, 10600nm 파장을 가진 레이저는 CO2를 매질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CO2 레이저라고 부릅니다.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주요 레이저들을 파장의 길이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32nm - 585nm/595nm - 694nm - 755nm - 808nm - 980nm - 1064nm -1450nm - 2940nm - 10600nm파장의 길이에 따라 쓰임새가 전부 다른데요. 파장의 길이에 따른 레이저 시술의 종류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 할게요^^2. 레이저의 이름은 매질의 종류에 따라 나뉜다!위에서 레이저에 매질의 이름을 붙인다고 했죠? 레이저에 쓰이는 매질은 크게 고체, 액체, 기체, 반도체의 4가지로 나뉩니다. -액체 : dye(색소)-기체 : HeNe, Argon, Krypton, CO2, Copper vapor, Excimer-고체 : Nd:yag, Er:yag, Ho:yag, Ruby, Alexandrite-반도체 : Diode, GaAs등.이중 피부 미용 치료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 CO2, 엔디야그(Nd:yag), 루비(Ruby),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다이오드 등입니다. 3. 큐 스위치(Q switched)와 롱 펄스(Long Pulse) 레이저의 차이! 레이저 이름을 보다 보면 같은 레이저인데도 앞에 ‘큐스위치’가 붙은 경우와 ‘롱펄스’가 붙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도 있고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도 있죠. 이외에도 많은 레이저 앞에 큐스위치나 롱펄스라는 말이 붙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 둘을 나누는 걸까요?  둘을 나누는 기준은 펄스의 길이(Pulse Duration)입니다. 말이 어렵죠? 펄스의 길이는 쉽게 말해 레이저를 쏘는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큐스위치와 롱펄스는 레이저를 짧게 쏘느냐 길게 쏘느냐의 차이입니다.큐스위치는 레이저를 짧게 쏘는 방식으로써 피부 깊숙이 들어가진 못합니다. 대신 흡수도가 높으며 피부가 레이저에 매우 짧은 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상처가 최소화됩니다. 따라서 큐스위치 레이저는 피부 얕은 층에 생긴 기미나 주근깨 치료에 효과가 좋아요. 반면 롱펄스 레이저레이저를 길게 쏘는 방식이라서 피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신 흡수도는 조금 떨어져요. 피부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모세혈관 확장증, 안면 홍조증 및 여타 혈관 치료, 제모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레이저를 구분하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레이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와 질환의 종류에 따른 레이저 선택이 무척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기본적으로 ‘엔디야그’라는 말이 들어가는 레이저들은 색소 치료에 효과적인데요. 같은 기미나 주근깨일지라도 상태에 따라 어떤 엔디야그 레이저를 선택해야할지가 달라집니다. 큐스위치 엔디야그와 롱펄스 엔디야그 중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혹은 같은 큐스위치 엔디야그라고 해도 큐스위치 532nm 엔디야그와 큐스위치 1064nm 엔디야그 중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를 신중히 선택해야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레이저 시술은 반드시 피부와 레이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 의료인에게 받으셔야한다는 점 명심하세요!

2017.01.23 Hits(9766)

레이저 종류에 따른 적합한 시술 간단 정리

레이저 많아도 너무 많아 - 다양한 레이저 구분법’ 편에서 다양한 레이저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레이저 종류에 따라서 어떤 시술들이 가능한지 알아보려 합니다.    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어떤 파장의 레이저인지에 따라 잘 흡수되는 색과 부위, 작용 방식 등이 달라집니다. 예를 들자면, 붉은색에 잘 반응하는 레이저가 있는가 하면 검정색이나 파란색에 잘 반응하는 레이저도 있으며, 어떤 레이저는 색깔에 관계없이 모든 색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또한 물에 잘 흡수되는 레이저가 있는가 하면 물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고 색소에만 잘 흡수되는 레이저도 있고, 피부를 정교하게 깎을 수 있는 레이저가 있는가 하면 털뿌리를 파괴하는 레이저도 있습니다.지금부터 피부 미용에 쓰이는 대표 레이저들을 소개하고 그 레이저들이 주로 어떤 시술에 쓰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편의상 파장의 길이 순서대로 소개해 볼게요^^1. 532nm - 다이오드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532nm 파장의 레이저에는 다이오드(Diode) 레이저와 엔디야그(Nd:YAG) 레이저가 있습니다. 이 중 엔디야그 레이저는 원래 1064nm 파장의 레이저인데요. 이를 기술적으로 분리해 내면 1064의 1/2인 532nm 파장의 레이저를 만들 수 있어요. 532nm 파장의 레이저는 큐스위치(Q switched)로 사용하느냐 롱펄스(Long Pulse)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대상이 다릅니다. (큐스위치와 롱펄스의 차이는 ‘레이저 많아도 너무 많아 - 다양한 레이저 구분법’ 칼럼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먼저 큐스위치로 사용했을 때는 주로 피부 얕은 층에 있는 색소성 질환(기미, 주근깨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롱펄스로 사용했을 때는 주사 딸기코나 안면홍조 같은 혈관 시술에 주로 사용됩니다. 2. 585nm/ 595nm - 펄스 다이 레이저 : 585nm / 595nm 파장의 레이저는 펄스 다이 레이저(Pulsed Dye Laser)가 대표적입니다. 펄스 다이 레이저는 주로 혈관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안면홍조, 모세혈관 확장증, 화염상 모반, 혈관종 등을 치료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여드름으로 인한 붉은 자국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밝혀졌습니다. 3. 694nm - 루비 레이저: 694nm 파장의 레이저는 루비(Ruby) 레이저입니다. 루비 레이저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레이저인데요. 색소성 질환에 효과가 좋으며 기미, 검버섯, 주근깨, 오타모반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755nm -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755nm 파장의 레이저는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레이저입니다. 알렉산드라이트는 루비와 마찬가지로 보석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는 색소성 질환에도 사용되고 제모에도 사용됩니다. 엔디야그 레이저처럼 큐스위치와 롱펄스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5. 808nm - 다이오드 레이저: 808nm 파장의 레이저는 다이오드(Diode) 레이저입니다. 다이오드는 반도체인데요. 주로 제모와 리프팅에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810nm 파장의 소프라노XL레이저(이 역시 다이오드 레이저입니다)를 이용해 모낭에 있는 검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함으로써 제모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6. 980nm - 다이오드 레이저, 엔디야그 레이저: 980nm 파장의 레이저에는 다이오드(Diode) 레이저와 엔디야그(Nd:YAG) 레이저가 있습니다. 주로 깊은 혈관 시술에 사용되며, 외과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할 때도 자주 사용됩니다. 혈관 제거용 레이저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다양한 혈관성 병변에 효과가 좋습니다.7. 1064nm - 엔디야그 레이저: 앞서 1번에서 532nm 엔디야그 레이저가 1064nm 엔디야그 레이저에서 분리해낸 것이라고 말씀 드렸죠?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 레이저 역시 큐스위치와 롱펄스로 나뉩니다.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는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성 피부 질환 치료에 주로 쓰이는데요.  레이저 토닝에 쓰이는 대표적인 레이저입니다.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는 혈관성 질환에 쓰이거나 콜라겐 형성을 자극해서 피부를 리프팅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손발톱 무좀 치료에도 쓰이고 있어요. 8. 1450nm - 다이오드 레이저: 1450nm 파장의 레이저는 다이오드 레이저입니다. 다이오드 레이저가 참 많죠? 1450nm 다이오드 레이저는 주로 여드름 치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피부톤을 개선하고 모공을 줄이고 피지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9. 2940nm - 어븀야그 레이저: 2940nm 파장의 레이저는 어븀야그(Er:YAG) 레이저입니다. 어븀야그 레이저는 물에 굉장히 잘 흡수되는데요. 이런 특징을 활용해서 피부 박피 시술에 주로 사용됩니다.  10. 10600nm - CO2 레이저: 10600nm 파장의 레이저는 CO2 레이저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레이저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기체를 매질로 하는 레이저네요. CO2 레이저 역시 어븀야그 레이저처럼 물에 잘 흡수되는데요. 하지만 어븀야그 레이저에 비해서 색소 침착이나 상처가 남을 확률이 더 큽니다. 박피에 쓰기도 하지만 주로 점을 뺄 때 많이 쓰고요. 가격이 어븀야그 레이저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장별로 레이저를 나눈 후 각 레이저가 어떤 치료에 적합한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가 딱 한 가지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기미나 주근깨 치료에는 엔디야그 레이저가 쓰일 수도 있고 다이오드 레이저가 쓰일 수도 있으며 532nm 레이저가 쓰일 수도 있고 1064nm 레이저가 쓰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딱 한 가지 레이저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세부 사항들을 바비님들께서 결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결정하실 수도 없고요. 환자의 피부 상태와 질환의 종류에 따라 어떤 레이저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는 게 바로 전문 의료인의 역할입니다. 바비님들께서는 위 정보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질환에 어떤 레이저가 좋은지 간단하게 확인해보는 용도로만 쓰시면 돼요. 이 정도만 아셔도 허위광고나 과대광고에 속으실 염려는 없을 테니까요!^^

2017.01.23 Hits(9646)

레이저 시술 후 주의사항 및 관리 방법

IPL, 레이저 토닝, 프락셀, 아큐스컬프 등등 레이저 시술은 미용 성형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술이에요. 그런 만큼 시술 빈도도 매우 많죠. 오늘은 레이저 시술 후 주의사항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레이저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도 시술 후 관리를 잘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니 꼼꼼히 읽어주세요^^■ 피부를 보호해 주세요.레이저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 자극을 최소화해야 해요. 레이저 시술은 레이저로 피부를 자극함으로써 피부가 새롭게 재생되도록 유도하는 원리에요. 그러므로 시술 직후부터 얼마간은 피부가 연약한 상태에요. 이때 피부에 지나치게 큰 자극을 주면 피부가 제대로 재생되지 못하고 그 결과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어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려면 아래와 같은 사항들을 지켜주셔야 합니다. ① 자외선은 꼼꼼하게자외선 차단은 시술 전에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에는 더욱더 중요해요. 피부가 약해진 상태에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가 견디질 못하니까요. 그러므로 레이저 시술 후 피부가 완전히 재생되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더 꼼꼼히, 자주 발라주셔야 해요. 자외선 차단제의 끈적임이 싫다면 오전에는 튜브 타입을, 오후에는 스프레이 타입을 사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돼요. ② 시술 부위 만지지 않기시술 부위가 붉거나 이상해 보인다고 손으로 만지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러시면 안 됩니다. 피부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단순한 접촉도 평소보다 큰 자극이 되니까요. 마사지도 당연히 금물이겠죠? 또한 시술 당일에는 세안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시술 후 며칠간은 평소보다 더 조심스레 세안하셔야 하며 뜨거운 물은 사용하시면 안 돼요. 미온수로 세안하셔야 합니다. ③ 자극적인 제품 사용금지레이저 시술 종류와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평소 자극이 강한 세안제를 쓰고 계셨다면 최소 일주일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화장품 역시 각질층을 녹이는 등 자극이 강한 제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해요.  ④ 강한 열이 발생하는 곳은 심하기사우나와 찜질방처럼 강한 열이 발생하는 곳도 당분간 가지 마셔야 해요. 레이저 시술로 약해진 피부는 열에 취약합니다.  ⑤ 같은 부위에 다른 시술은 피하기레이저 시술받은 부위의 피부가 완전히 재생되기 전에는 다른 시술을 받지 않으시는 게 좋아요. 만약 다른 시술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셔야 해요. ■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레이저 시술을 하면 피부 표피층이 얇아져서 수분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요. 그러므로 수분 공급에 최선을 다하셔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하셔야 해요. 보습제를 평소 바르는 양보다 많이 바르셔야 하며, 물도 자주 마시는 게 좋아요. 겨울철에는 실내 공간이 건조하므로 가습기를 사용하시는 게 좋으며 온풍기 바람이 나오는 곳은 최대한 피하셔야 해요. 재생크림을 바르는 것도 피부 재생과 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 각질, 딱지 제거하지 마세요.레이저 시술 후 얼굴이 붉어지고 심한 경우 각질이나 딱지가 생길 수도 있어요. 이는 피부가 재생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니 억지로 각질이나 딱지를 제거하시면 안 됩니다. 특히 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흉터가 생기거나 색소 침착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 금주, 금연은 필수에요.금주와 금연은 모든 성형수술 및 시술 후 공통사항이라고 할 수 있어요. 레이저 시술 후에도 피부가 완전히 재생되기 전까지는 금주, 금연하셔야 해요.  ■ 충분히 휴식해주세요.이 역시 모든 성형수술 및 시술 후 공통사항이에요. 레이저 시술은 간다하기에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강손상된 피부가 빠르고 예쁘게 아물게 하려면 충분히 휴식하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자연 치유력이 올라가니까요. 지금까지 레이저 시술 후 주의사항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레이저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어도 시술 후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시술 후 주의사항을 끝까지 잘 지키셔서 아름다운 피부로 거듭나시길 바라겠습니다^^  

2018.05.10 Hits(8445)

여드름 흉터 치료의 효자 - 프랙셔널 레이저(프락셀 레이저) 넌 정체가 뭐니?

오늘은 여드름 흉터 치료에 자주 쓰이는 프랙셔널 레이저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많은 분들이 프랙셔널 레이저와 프락셀 레이저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하시는데 그 이유까지 알아보려합니다^^프랙셔널 레이저(Fractional Laser)에서 Fractional은 ‘아주 적은’ 혹은 ‘(수학)분수의’란 뜻입니다.  fractional 1. (격식) 아주 적은; 단편적인  2. (수학) 분수의, 분수로  그런데 어떤 단어 앞에 붙으면 ‘분할’이란 의미로 쓰이곤 해요. 수학에서 분수가 수를 나눈다는 뜻이잖아요? 거기서 비롯한 뜻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러므로 프랙셔널 레이저는 분할 레이저 혹은 분획 레이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를 분할한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요? 그건 레이저를 쏘는 부분과 안 쏘는 부분으로 나눈다는 뜻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빨리 되실 거예요.레이저가 막대기 모양으로 군데군데 발사되죠? 이렇게 레이저를 쏘면 레이저를 쏜 부분과 안 쏜 부분이 정확하게 구분됩니다. 그러면 마치 획을 나누어서 레이저를 쏜 것처럼 보여요. 아래 사진처럼요. (그런 의미에서 분획 레이저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프랙셔널 레이저는 분획해서 쏘는 방식의 모든 레이저를 통틀어서 일컫는 말입니다. 또한 그 효과가 마치 미세하게 박피를 한 것 같다고 해서 미세 박피 레이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프락셀(Fraxel) 레이저는 무엇일까요? 프랙셔널 발음을 잘못해서 프락셀이 된 것일까요? 그럴 리가 없겠죠?^^ 프락셀은 미국 릴라이언트(Reliant)에서 만든 프랙셔널 레이저의 상품명입니다. 그런데 이 제품이 가장 먼저 만들어졌고 또 가장 인기가 많아서 고유명사처럼 돼버린 것이죠. 마치 보톡스랑 비슷합니다. 보톡스도 앨러간 사에서 만든 보톨리눔 톡신의 상품명인데 이제는 보톨리눔 톡신을 전부 보톡스라고 부르잖아요? 마찬가지로 프랙셔널 레이저도 다양한 회사에서 다양한 이름의 제품을 내놓았는데도 그냥 프락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자, 이제 프랙셔널 레이저의 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리 피부에 레이저를 쏘면 피부가 손상됩니다. 피부가 손상당하면 피부 밑 세포들이 손상 부위를 복구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일을 하겠죠? 이 과정에서 콜라겐이 형성되고, 그 결과 탱탱한 피부로 재탄생합니다.기존의 화학적 박피술이나 박피 레이저 시술은 바로 이 효과를 노려서 피부 전체를 손상시켰는데요. 피부 전체를 박피하면 통증도 심하고 치유 기간도 오래 걸리며 피부 재생이 고르게 되지 않고 군데군데 흉터를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프랙셔널 레이저는 가느다란 레이저빔을 일정 간격으로 쏴서 손상 받지 않은 부위를 남겨둡니다. 굳이 피부 전체를 손상시키지 않아도 피부 재생은 충분히 잘 일어나기 때문이죠. 게다가 손상 받은 피부 주변에 손상 받지 않은 피부가 남아 있으면 재생이 더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멀쩡한 부위에서 일손을 보내올 테니까요. 그 결과 회복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손상부위가 적으니 통증도 당연히 작을 테고요. 무엇보다도 안정적이고 부작용 발생 확률이 훨씬 적습니다.     이런 장점 때문에 프랙셔널 레이저는 여드름 흉터 치료에 자주 쓰입니다. 기존의 박피 시술이 여드름 흉터를 없애려다가 오히려 흉터를 더 키우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프랙셔널 레이저는 그럴 염려가 없고, 또 회복 기간이 짧아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도 무척 유리하니까요. 여드름 흉터 치료의 효자인 셈이죠^^지금까지 프랙셔널 레이저가 무엇인지, 어떤 원리인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프랙셔널 레이저의 종류에 대해 살펴보려 해요. 어떤 프랙셔널 레이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니까요. 그럼 다음 칼럼도 꼭 읽어주시길 바라며, 비비디 바비디 부~!여드름 흉터, 레이저 시술에 대한 칼럼이 궁금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여드름 흉터 종류와 치료법◎ 기미, 주근깨, 흉터, 튼살 등 치료법 - MTS 시술은 무엇일까?◎ 구멍이 뽕뽕 새살이 쏙쏙 프락셀◎ 레이저 후 피부 트러블?!◎ 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받는 방법

2017.01.31 Hits(8034)

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받는 방법

레이저 시술이 점점 대중화되고 갈수록 그 종류가 많아지면서 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게 무척 중요해졌습니다. 하여, 오늘은 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받기 위한 아주 간단한 방법을 알아드리려 해요. 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받으려면 딱 두 가지만 고려하시면 됩니다. 1. 정확한 진단 - 피부 질환은 피부과 전문의에게올바른 레이저 시술을 받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입니다. 매우 간단해 보이는 피부 질환조차도 풍부한 임상 경험과 피부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면 정확하게 진단내릴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최근 스킨케어 샵에서 불법 레이저 시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사지샵의 비의료인은 기저세포암이나 흑색종 사진을 단순한 점과 검버섯 사진과 섞어 놓고 보여주었을 때 거의 구분하지 못합니다. 암이나 흑색종이 점인 줄 알고 레이저를 쏘면 어찌될지는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2.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안전하게 흔히 레이저를 그냥 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장비로 생각하시지만 절대 아닙니다. 레이저는 매우 정밀한 첨단 의료기기입니다. 그러므로 잘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엄청난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어요. 따라서 레이저 시술자는 피부의 구조와 기능 및 특성은 물론이거니와 레이저의 원리 및 조작법까지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마다 피부 상태가 다른 것도 고려해야 해요. 예를 들어, 같은 레이저를 사용할지라도 환자의 피부 두께, 피부 민감도, 피부 톤, 평소 생활 습관 등에 따라서 조작을 세밀하게 달리해야 합니다.   결국 위 사항을 충족하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하고 피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갖춰진 피부과의에게 시술 받는 수밖에 없어요. 눈에 보이는 질환들을 무조건 레이저를 쏴서 없앤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명심하셔야 합니다. 아래는 비의료인에게 불법 시술을 받아 생긴 부작용 사진입니다. 우리 바비님들은 절대 위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레이서 시술에 대한 칼럼이 궁금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레이저 후 피부 트러블?!

2017.01.31 Hits(4346)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들

레이저 기술이 발달하면서 예전에는 치료가 어려웠던 피부 질환들이 점점 정복돼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피부 미용의 효자인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한 다양한 피부 질환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점우리 몸에는 점이 참 많은데요.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으면 괜찮지만 눈에 잘 띠는 곳에 있으면 신경 쓰이기 마련입니다. 점은 모반 세포라는 점 세포가 자라서 생기는데요. 태어날 때부터 있는 것들도 있지만 주로 자라나면서 생깁니다. 점을 빼는 데는 주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가 사용되는데요. 예전에는 점을 빼고 나면 흉터가 남거나 다시 생길까 봐 걱정해야 했지만 요즘은 기계와 기술이 발달해서 그럴 일이 드뭅니다. 2. 기미가장 대표적인 피부 질환이 바로 기미입니다. 기미는 주로 자외선을 오래 쐬면 멜라닌 색소가 증가해서 생기는데요. 자외선뿐만이 아니라 호르몬의 이상, 임신 등으로도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여성들의 적입니다. 기미는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치료하기는 어려운데요. 피부 얕은 층에 있는 표피성 기미는 큐스위치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로 치료하면 거의 다 없앨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엔디야그 레이저나 다이오드 레이저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어요. 3. 주근깨주근깨는 황색 또는 흑갈색의 반점이 다양한 형태나 크기로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주로 얼굴, 목, 손에 생기는데요. 피부가 검은 사람보다는 하얀 사람에게서 더 잘 생기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 심해졌다가 겨울에 흐려지기도 합니다. 주근깨는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나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치료하면 비교적 깨끗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엔디야그나 다이오드 레이저를 쓸 수도 있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발 확률이 높은 편입니다.4. 검버섯검버섯은 주로 나이든 여성의 얼굴이나 팔, 다리 등에 잘 생깁니다. 노년기에 나타난다고 해서 저승꽃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하지만 자외선에 노출이 많이 된다면 젊은 여성에게서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표면에 생긴 검버섯은 비교적 치료가 쉽습니다. 사마귀처럼 튀어나왔다면 주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치료하고요. 그렇지 않고 얇고 색이 검은 검버섯은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나 엔디야그 레이저 등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5. 오타 모반오타 모반은 주로 광대뼈 부위에서 조금씩 나타나서 점점 눈밑과 콧등까지 번지는 색소성 질환중 하나입니다. 기미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오타 모반을 기미로 혼동하곤 하는데요. 기미와 오타 모반은 명백히 다릅니다. 기미가 주로 피부 얕은 층에 생기는 반면 오타 모반은 피부 깊은 층에 존재하거든요. 따라서 피부 깊은 층까지 들어갈 수 있는 레이저로 치료해야 합니다. 오타 모반은 뿌리가 깊어서 보통 치료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적당한 간격으로 5-10회 정도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6. 화염상 모반화염상 모반은 태어날 때부터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몰려 있는 피부 질환입니다. 대개 얼굴이나 목에 생기는데 크기도 다양하고 색깔도 다양합니다. 혈관종과는 달리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태어날 때는 편평하고 엷은 분홍색이지만 나이가 들면서 짙어지기도 합니다. 화염상 모반은 혈관이 원인이므로 혈관에 작용하는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한 번에 치료하는 건 불가능하며 주기적으로 오랫동안 치료받아야 해요. 7. 한관종한관종은 주로 성인 여성에게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눈 주위나 뺨, 이마에 좁쌀 크기의 작은 융기들이 마치 씨를 뿌려 놓은 듯이 퍼져있는 모양으로 물사마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관종은 뿌리가 깊기 때문에 피부 깊은 층까지 들어가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오랜 시간을 두고 치료해야 합니다. 8. 쥐젖쥐젖의 정식 의학 명칭은 연성 섬유종입니다. 주로 비만인 여성들에게 잘 생기는 일종의 양성 피부 종양인데요. 주로 목이나 눈 주위에 오톨도톨하게 생기며 처음에는 작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집니다. 쥐젖은 비교적 치료가 쉬운 질환입니다. 다양한 레이저를 사용해서 감쪽같이 치료할 수 있어요. 9. 여드름 흉터여드름은 굳이 설명 안 드려도 다들 잘 아시겠죠? 여드름을 잘못 짜면 흉터가 남기 마련인데요. 예전에는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화학성 박피나 레이저 박피를 해서 얼굴의 피부층을 깎아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치료하면 다운타임이 길고 색소 침착이 일어날 확률도 큽니다. 그래서 요즘은 프락셔널 레이저를 주로 사용합니다. 프락셔널 레이저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알아보기로 해요^^ 10. 주사 주사는 주로 뺨과 코처럼 얼굴의 중앙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입니다. 코에 생기면 주사 코라고도 하죠. 술을 마셔서 빨개진 게 아니라 모세혈관이 늘어나서 빨개지는 것입니다. 코만 빨개지는 경우도 대부분이지만 간혹 혹처럼 튀어나오거나 고름이 생기기도 해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혈관 레이저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피부 질환은 전문 의료인에게 정확하게 진단 받으셔야 합니다. 비의료인은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 난 게 검버섯인지 흑색종인지 암인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냥 무턱대로 레이저로 없애려고만 할 테지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상태가 악화되거나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꼭 전문 의료기관에서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으시길!    

2017.01.23 Hits(4011)

레이저, 넌 정체가 뭐니?

미용 성형, 그 중에서도 피부 미용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레이저입니다. 하지만 레이저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많은 이들이 레이저라는 말을 들으면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떠올리거나 그저 빛의 한 종류라고만 생각하고 말죠. 하지만 레이저는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며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서 선택해야 하는 레이저도 각기 다 다릅니다. 그러니 만약 레이저가 다 같은 레이저라고 생각하신다면 과대광고나 허위광고에 속을 확률이 무척 높습니다. 오늘은 그런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레이저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원리로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Light Amplification by the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 Laser 레이저는 과학적 용어로 ‘유도방출 과정에 의한 빛의 증폭’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기 어렵죠? 우리들은 레이저가 일반적인 빛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만 알면 됩니다. 다들 무지개는 한 번쯤 보셨죠? 무지개는 태양빛이 반사-굴절 돼서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무지개가 일곱 가지 색을 뽐낼 수 있는 건 태양빛, 즉, 자연광 안에 다양한 파장의 빛이 뒤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광과는 달리 레이저는 딱 한 가지 파장의 빛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주 쉽게 말하자면 다양한 빛들이 뒤섞인 자연광에서 딱 한 가지 파장의 빛만을 걸러낸 순수한 빛이 바로 레이저입니다. 과학 용어를 쓰자면 단일파장 - 동위상(同位相)의 빛인데요. 파장이 딱 하나고 위상(위치와 상태)이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위상이 동일하다는 건 곧 빛이 깨끗하고 매끄럽다는 뜻입니다. 어떤 물질을 통해서 자연광을 거르느냐에 따라서 레이저의 파장이 달라지는데요. 이때 자연광을 거르는 데 사용되는 물질을 매질이라고 합니다. 매질에는 이산화탄소, 다이오드, 엔디야그, 루비 등 다양한 물질이 쓰입니다. 레이저의 이름은 보통 이 매질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데요. 예를 들어, CO₂ 레이저는 이산화탄소를 매질로 쓰는 레이저이고 엔디야그 레이저는 엔디야그(ND-YAG)를 매질로 쓰는 레이저입니다.  위에서 매질에 따라서 레이저의 파장이 달라진다고 했죠? 파장(波長)은 편의상 빛의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이저는 이 파장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며 흡수되는 조직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10600nm 파장의 레이저는 수분에 잘 흡수되는 반면, 532nm 파장의 레이저는 수분에는 거의 흡수되지 않고 멜라닌 색소에는 잘 흡수됩니다. 파장에 따라서 흡수되는 조직이 다른 레이저의 이러한 특성을 선택성이라고 하는데요. 이 선택성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목표 조직에만 정확히 작용해서 그 외 조직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레이저는 안전성이라는 특징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레이저 시술의 간단한 과정을 살펴볼까요?먼저, 치료를 원하는 부위를 정확히 진단해야 합니다. 치료받길 원하는 게 점인지, 기미인지, 주근깨인지, 오타모반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각자의 피부 상태, 예를 들어 피부가 얇은 편인지 두꺼운 편인지, 피부의 수분 함량이 많은 편인지 적은 편인지 등을 세심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다음 피부 상태 및 질환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레이저를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앞서 532nm 파장의 레이저가 멜라닌 색소에 잘 흡수된다고 했죠? 그러므로 멜라닌 색소가 원인인 기미나 주근깨를 치료하고 싶다면 532nm 파장의 레이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제 선택한 레이저를 시술 부위에 쏩니다. 그러면 레이저가 특정 조직에 흡수되면서 열이 발생합니다. 돋보기로 햇빛을 한 점에 모으면 열이 나면서 종이가 타는 실험은 어렸을 때 다들 한 번씩 해 보셨죠? 마찬가지 원리로 레이저로 인해 발생한 열이 조직을 응고 또는 기화시킵니다. 쉽게 말해 레이저를 쏨으로써 목표 조직을 없애 버릴 수 있는 셈이죠. 위에서 들던 예를 계속 들자면, 532nm 파장의 레이저를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곳에 쏘면 그 밑의 멜라닌 색소에 레이저가 흡수되면서 열이 발생하고, 그 결과 멜라닌 색소가 타서 없어집니다.  정리하자면, 레이저는 목표로 삼은 조직에만 정확하게 작용하여 선택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목표 조직이 아닌 다른 곳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으므로 안전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레이저를 쏘기만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닙니다. 한 가지 더 알아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에는 레이저의 종류만 중요한 게 아니라 레이저의 강도, 레이저 쏘는 속도, 시술 간격 및 횟수 등도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차이에 따라서 같은 파장의 레이저라고 하더라도 각기 다른 효과를 보이며 이에 따라 치료 용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피부 상태나 질환의 종류에 따라서 레이저 종류의 선택은 물론이거니와 조작법도 세분화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피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레이저 시술 임상 경험이 풍부해야만 하겠죠? 만약 그러한 지식 및 경험 없이 레이저를 무턱대고 쏘기만 한다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비용을 아끼려고 비의료인에게 레이저 시술을 받아서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품안전청이나 국민건강지식센터와 같은 기관들에서 레이저 시술의 각종 부작용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는 것만 보아도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바비님들께서는 꼭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인에게 레이저 시술을 받으시길 바라며, 비비디 바비디 부~!

2017.01.23 Hits(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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