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검색결과 총 5개
바비님들 혹시 ‘구축 코’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코 성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구축 코’라는 말을 듣는 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입니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쉽게 볼 수 있고, 심지어 텔레비전 속 연예인 중에서도 ‘구축 코’인 사람이 심심치 않게 보이니까요. 그런데 이 구축 코에서 ‘구축’이란 말의 뜻이 무엇인지, 또 구축 코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구축 현상’이 무엇인지는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구축 코가 되게 하는 구축 현상이 대체 무엇인지 알아보려 합니다.먼저 구축 현상의 뜻을 알아볼까요? 구축이란 본래 의학 용어로써 ‘반복되지 않는 자극에 의하여 근육이 지속적으로 오그라든 상태’를 뜻합니다. 구축(拘縮) : <의학> 반복되지 않는 자극에 의하여 근육이 지속적으로 오그라든 상태.근육이 오그라들었다는 건 근육이 수축되었다는 뜻인데요. 즉, 구축 현상이란 근육이 수축되는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왜 코의 근육이 수축되는 것일까요? 코의 근육이 수축되면 코가 오그라들면서 코끝이 들려 들창코가 되는데 말이죠 ㅠㅠ 코에 일어나는 구축 현상은 ‘피막 구축’과 ‘흉살 구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먼저 피막 구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피막 구축코 성형에는 흔히 인공 보형물이 사용되는데요. 인공 보형물에는 실리콘, 고어텍스, 고어실리, 매드포어 등이 있습니다. ‘인공’이라는 말에서도 잘 드러나듯이 이러한 보형물은 인위적으로 만든 물질로써 원래 우리 몸속에 있던 물질이 아닙니다. 우리 몸은 이런 인공 보형물을 이물질이라 여기기 때문에 그것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체내의 정상적인 조직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중 제일 먼저 일어나는 일이 ‘염증 반응’입니다. 보형물이 체내로 들어오면 염증 세포(inflammatory cells)가 ‘앗 적군이다!’라고 외치며 보형물 주위로 달려듭니다. 이는 우리 몸을 다양한 바이러스, 세균, 이물질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아주 정상적인 반응인데요. 이러한 염증 세포에는 대표적으로 대식 세포와 림프구가 있습니다. (대식세포와 림프구)보형물 주위로 달려든 세포들은 이물질인 보형물을 우리 몸과 분리시키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학교 다닐 때 짝꿍이 넘어오지 말라고 책상 가운데 필통을 놓거나 줄을 그어 보신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런 식으로 우리 몸도 정상 조직과 이물질 사이에 일종의 ‘분리 벽’을 칩니다. 이때 생기는 벽은 매우 질기며 색깔이 뽀얀 일종의 ‘막’인데요. 이를 피막(capsule)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보형물이 피막이라는 얇은 막으로 둘러싸이는 셈입니다.이처럼 피막이 생기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써 면역력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피막이 안정적이고 규칙적으로 형성되었다면 면역력에 이상이 없다는 뜻이며, 더불어 코 성형을 받은 환자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피막이 보형물을 꽁꽁 둘러싸고 있으니 아무래도 보형물이 이리저리 움직일 염려가 없겠죠?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져도 끈끈한 피막이 보형물을 잘 감싸고 있다면 보형물이 원래 자리에서 벗어나서 비뚤어질 확률이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피막이 비정상적, 불규칙적으로 생겼다면 문제가 됩니다. 비정상적, 불규칙적으로 생겼다는 말은 피막이 어느 쪽에는 두껍게 생기고 어느 쪽에는 얇게 생겼다는 뜻인데요. 방금 전에 피막이 ‘매우 질긴’ 물질이라고 했었죠? 질기다는 말은 ‘탄성’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 이제 이처럼 탄성을 지닌 피막이 어느 한쪽에 비정상적으로 두껍게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마치 고무줄처럼 그쪽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잡아당기는 힘이 어느 쪽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코끝이 들리거나 코 모양이 뒤틀리게 되는 것이죠. 앞서 ‘구축 현상’이 근육이 수축되는 것이라고 말했죠? 피막의 탄성 때문에 근육이 잡아당겨지는 것도 일종의 ‘수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피막으로 인해 근육이 수축되는 걸 일컬어 ‘피막 구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흉살 구축이제 흉살 구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흉살은 공식적인 의학 용어가 아닙니다. 성형이 대중화되면서 성형으로 인한 부작용도 많아지다 보니 특정 부작용을 일컫기 위해 새로 생긴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니 먼저 흉살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피부 밑 혈관과 림프관이 손상당합니다. 혈관과 림프관은 우리 몸의 순환을 담당하는 대표 기관인데요. 이 두 기관이 손상당하면 순환 장애가 생깁니다.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노폐물과 체액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조직 내에 쌓이게 되겠죠? 만약 제때 순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이러한 노폐물과 체액이 계속 쌓인 끝에 부종이 생깁니다. 부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딱딱해지는데요. 이를 섬유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즉, 섬유화 과정으로 딱딱해진 조직이 ‘흉살’인 셈입니다.이 흉살이 과도하게 생기면 흉살이 생긴 만큼 주변에 원래 있던 조직을 밀어냅니다. 특히 코의 연골이나 연부조직처럼 부드러운 부분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데요. 그 결과 근육을 비롯한 조직이 수축됩니다. 그러니 이 역시 ‘구축 현상’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겠죠? 덧붙이자면, 충분한 회복기간을 거치치 않은 채 반복적으로 코 수술을 받을 때도 구축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첫 수술에서는 구축 현상이 생기지 않았으나 반복적으로 수술하는 과정에서 피막이 점점 두꺼워지거나 흉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반복적으로 수술 받는 건 피하셔야 합니다. 그러니 무분별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처음 수술할 때 믿을 만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서 수술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래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서 재수술할 일이 없을 테니까요. 지금까지 코 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축 현상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칼럼에서는 구축 현상으로 구축 코가 되는 걸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하니 꼭 확인해 주세요^^
2016.04.29 Hits(12604)
‘코 성형의 대표적인 부작용, 구축 현상’ 편에서 왜 구축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봤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구축 코를 예방하는 법과 이미 구축 코가 되었을 때 치료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앞선 칼럼을 읽어 보셨다면 구축 현상이 일어나는 건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반응 때문이라는 걸 아셨을 텐데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구축 현상을 예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건 일도 아니라는 사실! 구축 현상이 일어나는 건 근본적으로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공 보형물을 적게 쓰는 것이 기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어요.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콧대와 코끝 모두에 인공 보형물을 넣으면 그만큼 구축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부위, 예를 들어 강한 지지력이 필요한 부위에만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고 다른 부위에는 귀 연골이나 비중격 연골, 자기 진피 같은 자가 조직을 사용한다면 구축 현상 발생 확률을 낮출 수 있어요. 자가 조직은 말 그대로 우리 몸에 원래 있던 조직이기 때문에 코 속에 들어가도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니까요. 인공 보형물 사용을 줄이고 자가 조직 사용을 늘린다고 해서 다가 아니에요. 구축 현상의 원인 중 하나는 피막인데요. 이 피막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피막이 비정상적으로 너무 두껍게 형성되는 걸 막는 기본적인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수술 시 최대한 오염되지 않게 하는 건데요. 피막 형성의 첫 단계가 염증 반응이라는 건 아시죠? 만약 수술 과정에서 보형물이 오염됐거나 혹은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갔다면 염증 반응이 거세져서 피막이 두껍게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완벽하게 멸균된 보형물을 사용해야 하며 수술 하는 내내 청결도를 유지해야 해요. 다음으로 수술할 때 조직 손상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조직이 많이 손상되면 그만큼 순환 장애가 심해질 테고, 그렇게 되면 흉살이 생길 확률이 커집니다. 흉살 역시 구축 현상의 원인이라는 건 아시죠? 그러므로 세밀하고 정교한 수술을 통해 조직을 최대한 손상하지 않아야 흉살이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구축 코가 되지 않으려면 우선 최대한 자가 조직을 활용해야 해요. 이제 이미 구축 코가 되었을 때의 치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구축 코가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 인공 보형물이라고 했는데요. 그러므로 재수술 할 때는 되도록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공 보형물을 사용해도 피막이나 흉살이 잘 형성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유독 심하게 형성되는 사람도 있는데요. 만약 자신이 구축 현상으로 재수술 받는 경우라면 인공 보형물에 민감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므로 재수술 시 또다시 인공 보형물을 사용한다면 구축 현상이 다시 생길 확률이 아주 높다고 봐야 합니다. (대표적인 자가연골: 코 비중격연골, 귀 귀연골) 그러니 인공 보형물 대신 자가 조직을 사용해서 재수술하는 게 좋습니다. 자가 조직에는 다양한 연골(귀연골, 비중격 연골, 늑연골)이나 자기 진피가 있는데요. 이러한 자가 조직은 우리 몸이 이물질이 아니라 원래 있던 물질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생기지 않고 그러므로 피막이 생길 일도 없습니다. 우리 바비님들이 구축 코 걱정 없이 코 수술을 받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6.05.03 Hits(7392)
가슴 성형 정보 글들을 보다 보면 ‘구형 구축’이란 말과 ‘리플링’이란 말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이 둘이 대충 무엇인지는 알지만 정확히 아시는 분들은 드물기에 한 번 짚고 넘어가려 합니다. 1. 구형구축 구형 구축(capsullar contracture)은 우리 몸 안에 이물질이 들어올 경우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적대반응을 일으켜서 막(capsule)이 생기는 걸 뜻합니다.가슴 보형물은 원래 우리 몸에 있던 것이 아니므로 우리 몸은 이 보형물을 이물질로 인식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몸은 보형물을 우리 몸의 정상 조직과 분리시키기 위해서 콜라겐 섬유 조직으로 꽁꽁 감쌉니다.이렇게 해서 생기는 게 바로 막(capsule)입니다.흔히 가죽 피(皮) 자를 써서 ‘피막’이라고 부릅니다.이 피막은 무척 질기기 때문에 마치 보형물을 쥐어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불러오고,이에 따라 가슴이 당기거나 고통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베이커 박사는 'Baker scale'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구형 구축의 진행 단계를 크게 넷으로 나누기도 했습니다. 1단계 : 가슴 모양과 크기가 정상이며 감촉 또한 부드러운 상태 2단계 : 가슴이 조금 단단하지만 모양은 정상인 상태3단계 : 가슴이 단단하고 모양도 비정상인 상태4단계 : 가슴이 딱딱하며 모양이 비정상이고 만질 경우 고통이 느껴지는 상태구형 구축은 우리 몸의 자연스런 반응에 따른 현상이므로 완벽하게 조절하기는 불가능합니다. 같은 보형물을 똑같은 위치에 넣어도면역 반응이 센 사람에게서는 구형 구축이 심하게 일어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다만 보형물의 종류와 의사의 기술 및 수술 방법에 따라 발생 확률을 최소화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구형 구축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 리플링리플링(Rippling)은 보형물의 표면이 쭈글쭈글해 짐에 따라 피부도 덩달아 쭈글쭈글해 지는 현상을 뜻합니다.영어로 Ripple은 잔물결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리플링은 피부가 마치 잔물결이 일어난 것처럼 쭈글쭈글해지는 걸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리플링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먼저 보형물 외피 안에 보형물이 꽉 차 있지 않을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포장지로 선물을 포장하는 경우를 떠올려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선물이 포장지 크기와 딱 맞으면 포장지가 팽팽하게 당겨질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포장지 크기에 비해 선물이 작다면 포장지가 쭈글쭈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보형물 외피 안에 보형물이 꽉 차 있지 않으면 외피가 쭈글쭈글해집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식염수 백에 식염수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을 경우 생깁니다. 하지만 완제품으로 나오는 코헤시브 젤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우리는 주로 서서 생활하기 때문에 코헤시브 젤 역시 가슴 안에서 ‘서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코헤시브 젤 위쪽보다 아래쪽에 더 많은 압력이 갈 수밖에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압력 차이 때문에 실리콘 젤이 아래쪽으로 밀리게 됩니다.그러면 위쪽에 공간이 생기고 이에 따라 외피가 쭈글쭈글해지는 리플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아래쪽 부피감이 더 크게 만들어진 물방울 모양 코헤시브 젤을 사용할 경우 리플링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적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보형물이 우리 몸의 조직과 완전하게 붙어있지 않을 경우에도 리플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 몸의 조직이 보형물과 완전하게 붙어있지 않다면 보형물의 무게 때문에 조직이 끌어당겨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이 끌어당겨지면서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는 것입니다. 이는 유방조직이 얇거나 가슴이 작고 피하지방이 적은 마른 체형의 환자들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보형물을 감싸줄 조직 자체가 작고 얇으며 그 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근육 밑으로 보형물을 넣어주거나 이중평면 수술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16.07.08 Hits(6847)
아름답고 볼륨 있는 가슴을 갖기 위해 가슴 성형을 하려는 여성분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은 아마도 가슴 성형 후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형구축’일 것입니다. 구형구축이 생기면 보형물 형태가 틀어지고 심한 경우 통증까지 느껴지므로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께서 구형구축 발생확률이 낮다고 알려진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을 선택하십니다. 오늘은 이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과연 구형구축 예방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 구형구축이란?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구형구축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전에 먼저 구형구축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구형구축은 영어로는 Capsular Contracture입니다. capsule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실 ‘피막’을 뜻합니다. 우리 몸은 외부 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그 물질을 우리 몸과 구분 짓기 위해 얇은 막으로 감싸는데 이것이 바로 피막이죠. 즉, 피막 형성은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가슴 보형물도 외부 물질이므로 체내로 들어오면 자연히 피막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막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만약 피막이 적당하게 생긴다면 가슴 보형물이 체내에 잘 자리 잡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므로 문제될 게 없으며 오히려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형구축 예시이미지)문제는 피막이 너무 두껍게 형성될 경우입니다. 피막이 너무 두껍게 형성되면 그 자체가 하나의 수축된 구조물이 됩니다. 이를 ‘구축(contracture)’이라고 합니다. 피막이 이처럼 수축된 상태로 고정돼 버리면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보형물 전체를 압박하게 됩니다. 이 압력이 축적되면 보형물이 뒤틀리거나 자리를 벗어나게 되며, 압력이 심할 경우 통증이 생깁니다. 이를 두고 ‘구형구축’이라고 하는 것이죠. ■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개발된 이유가슴 성형 수술 초창기에는 보형물이 스무스 타입으로만 만들어졌습니다. 가슴 성형에 있어서는 촉감이 매우 중요하므로 보형물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건 당연한 일이었죠. 하지만 표면이 매끄러우면 가슴 밑에 들어갔을 때 피막이 너무 잘 생긴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표면이 매끄러우면 체내 조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으니 조직과 동화될 수 없고, 조직과 동화되지 못하면 이물질로 낙인찍히기 때문에 피막이 마구마구 생기는 것이죠.바로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개발되었습니다.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하면 그 틈으로 조직이 자라 들어갈 테고, 그러면 이물질로 인식될 확률도 떨어지므로 피막이 훨씬 얇게 형성되리라고 기대했던 것입니다.■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은 정말 구형구축을 예방할까?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처음 개발되었을 때 사람들은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구형구축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고 또 그렇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로 수술 받은 케이스가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논문이 쏟아져 나왔고, 그 결과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로 수술 받아도 구형구축이 여전히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스무스 타입 보형물로 수술 받았을 때보다는 발생률이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구형구축이 빈번하게 생긴 것이죠. 게다가 근육 밑으로 삽입한 경우에는 스무스 타입과 텍스쳐드 타입 사이에 구형구축 발생률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실제 전자 현미경으로 체내에 삽입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을 들여다보면 조직이 표면에 자라 들어간 게 아니라 그저 얽혀 있는 수준 정도였습니다. 즉, 애초 기대와는 달리 보형물 표면이 체내 조직화되지 못했다는 게 밝혀진 것이죠. ■ 새로운 시도, 마이크로 텍스쳐 보형물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구형구축 예방에 별 효과가 없다는 게 밝혀지자 보형물 제조회사들은 다른 대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결과 기존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 표면보다 훨씬 더 미세한 크기의 표면 입자를 가진 마이크로 텍스쳐드 보형물을 만들었습니다.(유로실리콘 마이크로텍스쳐드)마이크로 텍스쳐드(Micro-textured) 타입 보형물은 보형물 표면의 질감을 만들어내는 입자의 크기가 마이크로미터(Micro meter, ㎛) 단위입니다. 쉽게 말해, 표면 입자가 엄청 미세하고 곱죠. 표면 입자가 미세하다는 것은 표면적이 넓다는 의미입니다. 표면적은 물체가 다른 면과 닿는 면의 넓이를 뜻하는데, 가슴 보형물에 있어서 표면적이 넓다는 건 곧 체내 조직이 자라 들어갈 공간이 많다는 의미입니다.체내 조직이 자라 들어갈 공간이 많아지면 자연히 피막이 형성되지 않거나 형성되더라도 얇게 형성됩니다. 그 결과 구형구축이 발생할 확률이 대폭 줄어들죠. 실제 마이크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구형구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밝혀졌습니다.지금까지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이 정말로 구형구축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아쉽게도 기존의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은 구형구축 예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새로 개발된 마이크로 텍스쳐드 타입 보형물은 구형구축을 예방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보형물 표면 입자를 가공하는 기술이 더욱더 발달해서 구형구축 발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보형물이 개발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2017.12.26 Hits(3000)
가슴은 여성성의 상징이에요. 그래서 많은 여성분들께서 예쁜 가슴을 갖기 위해 가슴 성형을 결심하세요. 그런데 가슴 성형 리뷰를 보다 보면 구형구축이 와서 재수술을 했다는 말을 보고서 두려워질 때가 있어요. 이런 분들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 있으니 바로 구형구축 발생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마이크로탄입니다.■ 마이크로탄이란?마이크로탄(Microthane)은 독일의 실리콘 보형물 전문기업인 폴리텍(POLYTECH Health Aesthetics GmbH) 사의 제품으로 벌써 전세계 56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폴리텍은 설립 이래 40년간 유럽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보형물 제조회사랍니다. 마이크로탄은 바로 이 폴리텍에서 야심차게 만든 가슴 보형물로 기존의 보형물과는 달리 총 5층의 레이어로 구성돼 있어요. 마이크로탄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 가장 바깥쪽 층이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처리되었다는 점이에요. 마이크로탄이 체내로 들어가면 주변 조직이 이 미세한 구멍으로 자라 들어가고 그 결과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돼요. 마치 식물의 뿌리가 흙 알갱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듯 혈관 등의 조직이 구멍 틈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원래 있던 조직인 것처럼 동화되는 것이죠! ※ 여기서 잠깐!구형구축이 생기는 이유는 다들 아시나요?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보형물을 이물질로 이식한 주변 조직이 보형물 전체를 얇은 막인 피막(capsule)으로 감싸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보형물이 하나의 막으로 감싸이면 근육이 움직일 때마다 보형물 전체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 압력이 축적되면서 보형물이 뒤틀리거나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죠. 반면 마이크로탄은 주변 조직이 구멍으로 자라 들어가서 3차원의 그물망 구조를 만들기 때문에 피막 역시 군데군데 3차원적으로 생겨요. 그러므로 근육이 움직여도 압력이 3차원 그물망 구조를 따라서 사방으로 분산돼요. 보형물 전체가 압박당할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죠. 게다가 보형물 안쪽으로 자라 들어간 조직이 보형물을 마치 인체의 원래 조직인 것처럼 꽉 붙들어 매고 있기 때문에 보형물이 이동할 염려도 거의 없답니다. ■ 마이크로탄의 장점① 구형구축 발생확률이 제로에 가깝다앞서 말씀 드렸듯이 마이크로탄은 주변 조직이 미세 구멍으로 자라 들어가기 때문에 구형구축의 주된 원인인 전체 피막 현상이 생기지 않아요. 폴리텍은 1983년부터 꾸준히 임상 실험을 해왔는데요. 83년부터 88년까지 실험한 결과 구형구축 발생확률이 2%였고, 이후 제품을 발전시키며 계속 임상 실험을 해온 결과 2000년 실험 대상자들로부터는 구형구축 발생확률 0%를 이끌어 냈어요.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2006년에 기존의 보형물들(스무스 타입, 텍스처드 타입)과 마이크로탄의 구형구축 및 합병증 발생 확률을 비교하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 논문에서 마이크로탄이 기존의 보형물보다 우수함을 입증했어요. ②다양한 합병증 발생 확률이 거의 없다. 마이크로탄은 구형구축 뿐만 아니라 염증, 장액종, 바이오필름 형성 등 다양한 부작용이나 합평증 발생확률도 거의 없어요. 혈관이 보형물 표면으로 직접 형성되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낮으며, 표면에 3가지 항생제와 소독액이 발라져 있어서 미세 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때문이에요. ③ 촉감이 부드럽다. 마이크로탄은 촉감이 마치 원래 우리 몸의 조직인 것처럼 부드러워요. 보형물 표면으로 실제 체내 조직이 자라 들어가니까 그 감촉이 비슷할 수밖에 없겠죠? ④보형물이 움직이지 않는다. 물방울 모양 보형물은 모양이 예쁘고 자연스럽지만 체내에서 잘 움직인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마이크로탄은 물방울 모양이면서도 보형물이 움직일 일이 거의 없어요. 미세 구멍으로 자라 들어간 조직이 3차원 그물망 형태로 보형물을 강력하게 잡아주기 때문이에요.⑤ 보형물 파손 위험이 적다기존의 보형물은 보형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려고 표면에 구멍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는 보형물에 구멍을 뚫은 거라서 아무래도 보형물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반면 마이크로탄은 보형물 표면에 직접 구멍을 뚫은 게 아니라 구멍이 나 있는 폴리우레탄 층을 따로 덧붙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보형물이 파손될 위험이 훨씬 적어요. ⑥ 회복이 빠르다기존 보형물은 주변에 광범위한 피막이 생기기 때문에 혈관 및 기타 조직이 자라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요. 반면 마이크로탄은 혈관 및 기타 조직이 표면으로 곧바로 자라 들어가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요. ■ 마이크로탄 가슴 성형 주의 사항위에서 살펴보았듯 마이크로탄은 구형구축 발생확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매우 좋은 제품이에요. 하지만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정확한 위치에 넣지 못하면 효과를 제대로 보기가 어려워요. 게다가 유럽에서는 마이크로탄 임상 결과가 많으나 한국에 수입 판매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시아 최초랍니다) 충분한 임상 결과가 쌓이지 않았어요. 그러므로 보다 신중하셔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가슴 성형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사를 찾아가셔야 한다는 점 말씀 안 드려도 잘 아실 테죠?^^ 우리 바비님들은 항상 신중하게 꼼꼼히 따져서 현명한 선택하시리라 믿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7.09.08 Hits(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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