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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주요 원인은 과다한 지방 축적이에요. 이러한 지방을 줄이는 데는 운동과 식습관 개선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그러기란 너무나 어려운 법!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방흡입술이나 지방 분해주사를 이용해서 지방을 없애요. 하지만 지방을 없애는 데는 이 두 가지 방법만 있는 게 아니에요. 주사기를 이용해서 지방을 직접 뽑아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지방 추출주사에요! ■ 지방 추출주사란? 지방 추출주사란 말 그대로 지방을 추출(빼내는)하는 주사에요. 다른 말로 지방흡입주사라고도 해요. 지방을 빼내는 데는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지방흡입술과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을 투입해서 지방이 몸 밖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지방 분해주사가 유명한데요. 지방 추출주사는 ‘지방을 빼낼 수 있는 특수한 주사기를 이용해서 지방을 직접 빼내는’ 시술로써 지방흡입술과 지방 분해주사를 결합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방 추출주사 = 지방흡입술 + 지방 분해주사■ 지방 추출주사의 원리지방 추출주사에는 지방 추출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주사기가 사용돼요. 이 주사기 끝에는 가늘고 긴 특수관이 달려 있어요. 이 관을 피부 밑 지방층까지 삽입한 후 왔다 갔다 하면 지방 세포가 흡수되기 좋게 분해돼요. 이제 분해된 지방을 주사기를 이용해서 쏙 빼내기만 하면 돼요. 일반 주사로 지방 세포를 빨아들이면 주사구멍이 막혀서 잘 빠지지 않지만 특수 제작된 관이라서 지방이 쏙쏙 잘 빨려 나오거든요^^ ■ 지방 추출주사의 장점① 부담감이 적다지방흡입술을 이용해서 지방을 제거하고 싶지만 흡입술 자체에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계세요. 지방 추출주사는 주사기를 이용한 간편한 시술이라서 부담감이 무척 적어요.② 시술이 간편하다주사기를 이용한 시술이라서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하고, 시술 시간이 15~30분으로 무척 짧아요.주사를 이용한 지방흡입이므로 작은 부위에 지방을 흡입하는데 효과적이에요.③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지방흡입술도 미니지방흡입술 등이 개발되면서 일상생활로 복귀가 빨라졌는데요. 지방 추출주사는 이보다 더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요. 국소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며 주사구멍 정도의 상처만 남으니까요. ④빼낸 지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빼낸 지방이 주사기 내에 그대로 담겨 있어서 얼마나 지방이 빠졌는지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더 믿음이 가겠죠?⑤지방을 직접 빼낼 수 있다지방 추출주사가 주사 시술이라는 점에서 지방을 분해해서 체외 배출을 유도하는 지방 분해주사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요. 하지만 지방 추출주사와 지방 분해주사는 엄연히 달라요. 지방 분해주사는 뭉쳐있는 지방을 녹여서 배출하도록 유도하는 시술로써 지방 세포 수를 줄이는 건 아니에요. 반면 지방 추출주사는 지방흡입술처럼 지방 세포를 직접 제거할 수 있어요.즉, 지방 추출주사는 지방흡입술의 지방 직접 제거 효과와 지방 분해주사의 간편함을 결합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방 추출주사 종류지방 추출주사의 종류는 무척 다양해요. 하지만 기본 원리는 거의 다 같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각 병원에서 조금씩 차별점을 두어서 저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러요. 대표적인 것들만 소개해 볼게요. ① 람스 람스(LAMS)는 ‘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suction’의 약자로써 ‘국소마취 상태에서 최소절개로 지방을 뽑아낸다.’는 뜻이에요. 지방 추출주사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365mc 병원에서 만든 시술이에요. ② 이지팻이지팻(EZ Fat)은 지방을 쉽게(easy) 뽑아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365mc 병원 출신 의사들이 만든 시술이에요.③ 팻씨팻씨(FatSee)는 뽑아낸 지방(fat)을 바로 볼(see)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원리와 시술방식은 람스나 이지팻과 비슷해요. 지금까지 지방 추출주사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어요. 지방 추출주사는 아주 간편해 보이는 시술이지만 피부층 아래 지방층까지 주사 관이 삽입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신경이나 혈관 파괴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어요. 그러므로 반드시 경험 많고 숙련된 의사에게서 시술받으셔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바비님들 모두 군살 없는 예쁜 몸매 갖게 되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7.06.19 Hits(5168)
지방흡입을 하고 나서 ‘나는 총 몇 CC 뺐어.’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가끔 그런 분들의 말을 듣다 보면 총흡입량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순수 흡입량을 말하는 건지 궁금해 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대체 총흡입량은 무엇이고 순수 흡입량은 무엇이냐고요? 오늘은 바로 그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 총흡입량이란?지방흡입 수술은 말 그대로 우리 몸에서 불필요하게 축적된 지방을 빼내는 수술이에요. 그런데 지방흡입 수술을 할 때 딱 지방만 빼내는 게 아니에요. 지방은 생각보다 단단하고 결합력이 단단한 세포라서 지방만 빼내기란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므로 지방을 빼내는 걸 쉽게 하려고 튜메슨트 용액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액체를 주입하게 돼요. 튜메슨트 용액은 물, 국소마취제, 혈관수축제가 뒤섞인 용액으로써 지방흡입 수술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액체에요. ▶ 튜메슨트 용액 = 물 + 국소마취제(리도카인) + 혈관 수축제(에피네프린) + 탄산수소나트륨(필요한 경우)튜메슨트 용액이 주입되면 지방 세포가 용액에 의해 부풀어 오르면서 결합력이 약해져요. 게다가 마취 효과도 있으며 혈관을 좁혀서 출혈량도 줄어드니 일석삼조의 효자 액체라고 할 수 있겠죠? (튜메슨트 용액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튜메슨트 용액이란?’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다시 지방흡입 총흡입량으로 돌아와서, 지방흡입 수술을 할 때는 지방과 함께 이 튜메슨트 용액이 같이 빠져나오게 돼요. 거기에 수술 중 배출된 혈액 및 각종 조직액도 함께 빠져나온답니다. 즉, 총흡입량은 지방과 함께 빠져나온 모든 물질을 합한 양을 의미해요.▶ 지방흡입 총흡입량 = 지방 + 튜메슨트 용액 + 혈액 및 조직액■ 순수 흡입량이란?순수 흡입량은 총흡입량에서 튜메슨트 용액과 혈액 및 조직액을 제외한 순수 ‘지방’의 양만을 의미해요. 지방흡입 수술이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총흡입량보다는 이 순수 흡입량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죠. 위 사진이 바로 지방과 함께 여러 용액이 뒤섞여 있는 모습이에요. 흡입 직후에는 지방과 각종 액체 및 혈액이 뒤섞여서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어요. 딱 봐도 굉장히 양이 많죠? 만약 이 모든 게 지방이라면 정말 엄청난 양의 지방을 빼낸 거라고 할 수 있어요. 실제 이 정도 양의 지방을 한 번에 빼냈다면 경우에 따라 걸어 다니기도 힘들지도 모른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밀도에 따라 섞여 있던 용액이 서로 분리되는데요. 위 사진은 물보다 가벼운 지방이 위에 떠서 분리돼 있는 모습이에요. 사진에서 위쪽의 노란색이 바로 지방이며 바로 이 양이 순수 흡입량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총흡입량과 순수 흡입량의 비율은 일정할까?만약 총흡입량이 2000cc라면 그 중에 순수 흡입량은 얼마나 될까요? 이는 경우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사람마다 지방과 주변 조직의 비율이 다르므로 총흡입량이 같아도 순수 흡입량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어떤 사람은 총흡입량이 많아도 순수 흡입량은 적어서 큰 변화를 못 느낄 수도 있으며 거꾸로 어떤 사람은 적게 뽑았는데도 순수 흡입량이 많아서 만족감이 훨씬 클 수 있어요. 똑같이 2000cc를 흡입해도 그중 200cc만 지방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300cc가 지방인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또한 지방흡입 수술을 하는 의사의 기술이나 성격에 따라 튜메슨트 용액을 주입하는 양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따라 총흡입량도 얼마든지 달라져요. 즉, 지방흡입 수술을 한 후 실제 효과나 만족감을 결정하는 건 총흡입량이 아니라 순수 흡입량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지방흡입 수술의 순수 흡입량이 무엇인지 알아보았어요. 보셨다시피 총흡입량보다는 순수 흡입량이 중요하다는 걸 아셨을 거예요. 간혹 지방흡입 3000cc, 5000cc 등의 광고들을 보실 수 있을 텐데, 이게 과연 총흡입량을 말하는 건지 순수 흡입량을 말하는 건지 확인하실 필요가 있겠죠? 또한 지방흡입 수술 전에 핀치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순수 흡입량이 얼마나 될지 예측함으로써 바디라인이 실제로 어떻게 변할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해요. 이를 위해서는 경험이 많고 실력이 좋은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신 후 결정하셔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8.11.09 Hits(5122)
‘처진 눈썹을 끌어 올리자, 눈썹 거상술’ 칼럼에서 눈썹 거상술의 의미와 종류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여기서는 눈썹 거상술의 다양한 방법 중 ‘이마 눈썹 거상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이마 눈썹 거상술이란?눈썹 거상술은 절개 위치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이마 눈썹 거상술은 이마 위쪽(모발선)을 절개하여 처진 눈썹을 끌어올려주는 수술이에요. ■ 이마 눈썹 거상술의 원리 눈썹에는 총 5개의 근육이 연결돼 있어요. 먼저 눈썹 위쪽에 연결돼서 눈썹을 위로 당겨주는 근육이 1개 있고요. 눈썹 아래쪽에 연결돼서 눈썹을 아래로 당기고 있는 4개의 근육이 있어요.이중 눈썹을 위로 당겨주는 근육(전두근)은 절대 건드리면 안 돼요. 눈썹을 위로 당겨주는 근육이 딱 하나뿐인데 만약 자른다면 대신할 수 있는 근육이 하나도 없으니 큰 일 나겠죠?눈썹 거상술을 위해서는 눈썹 아래에 달린 4개의 근육 중 몇 개를 잘라주어야 해요. 눈썹을 좁고 얇은 막이라고 생각해 보면, 이 막 위쪽을 힘이 센 사람 한 명이 잡아당기고, 아래쪽은 그보다는 힘이 약한 사람 4명이 당기고 있는 셈인데요. 이때 갑자기 아래쪽 사람 몇 명이 당기는 걸 그만두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막이 위쪽으로 더 올라갈 거예요.바로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 이마 눈썹 거상술이에요. ■ 눈썹 밑 혹은 위 거상술과 이마 눈썹 거상술의 차이점이마 눈썹 거상술의 원리는 사실 눈썹 밑 혹은 위 거상술과 똑같아요. 그래서 단지 ‘어느 쪽을 절개’해서 근육을 다뤄주느냐가 다를 뿐인가 하고 의아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이마 위쪽(모발선)을 절개하기 때문에 단지 눈썹을 끌어올려주는 일뿐만 아니라 이마의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일도 할 수 있어요. 사실 이마 쪽을 절개해서 이마의 피부를 당겨주는 수술은 따로 ‘이마 거상술’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마 눈썹 거상술은 이 이마 거상술과 절개 부위가 똑같기 때문에 만약 환자가 원한다면 눈썹을 끌어올려줌과 동시에 이마 피부도 당겨줄 수 있는 것이죠. 그 결과 눈썹 밑 혹은 위 거상술로는 펴기 힘들었던 이마 주름도 쫙 펴줄 수 있어요. 단, 이마 쪽을 절개하면 눈썹 밑이나 위를 절개했을 때보다 눈썹으로부터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눈썹 밑 혹은 위 거상술에 비해 수술이 조금 더 어렵고 오래 걸려요. ■ 눈썹 밑(下) 혹은 위(上) 거상술의 장점 ◎ 이마 가장 위쪽을 절개하므로 절개선이 모발선을 따라 생겨서 흉터가 생기더라도 거의 눈에 띠지 않아요. ◎ 절개 부위가 작아서 회복 기간이 짧아요.◎ 미간 주름, 까치발 주름은 물론이거니와 이마 주름까지 펴 줄 수 있어요. ◎ 눈꺼풀 처짐을 해결하려고 상안검 수술을 하는 경우 원치 않게 쌍꺼풀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눈썹 밑 혹은 위 거상술은 원치 않는 쌍꺼풀이 생기지 않아요. ◎ 끌어올린 이마 피부를 고정시킬 때 엔도타인을 사용하면 피부 당김 효과를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지금까지 이마 눈썹 거상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의하셔야할 점은 이마 눈썹 거상술은 근육과 인대를 다루는 수술이며 피하지방층은 물론이고 골막하층까지 박리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라는 점이에요. 그러므로 반드시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눈의 해부학적 구조를 완벽히 파악하고 있는 전문의를 찾아 가셔야 해요!
2016.12.30 Hits(5068)
마취의 기원 수술을 앞두고 마취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이곳까지 오신 분이라면 아마 호기심이 많거나 굉장히 꼼꼼한 성격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마취로 진행하는 수술이 처음이라면 더욱 긴장도 되고 궁금한 것이 많으실 텐데요. 이 페이지에서는 우리 인간이 언제부터 마취로 수술을 했으며 누가 맨 처음 마취를 수술에 시행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마취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을 털어 버리고 우리 조상들과 함께 해 온 마취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좀 더 친근하게 마취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길 빕니다. 마취란 사람의 의식과 근육을 마비시키는 의학적 기술입니다. 선사시대, 약 3세기경에는 아편의 즙과 열매를 씹거나 환부에 직접 바랐다고 합니다. 그 외에 코카나무의 잎사귀를 입으로 씹거나 혹은 발효된 술을 마시고 취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신기한 것은 그때의 방법이 지금 현대의학 기술에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대인들이 사용했던 아편재제는 현대에 와서 심장수술이나 이식수술에 쓰이고 있고 코카인은 국소도포마취제로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는 약제입니다. 그렇다면 마취의 문헌적 기록을 맨 처음 남긴 사람은 누굴까요? 그는 바로 네로 황제의 주치의로 알려진 그리스 철학자 디오스코리데스(Dioscorides)로 만드라고라(Mandragora)라는 식물의 진통효과를 처음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전쟁터를 따라 다니면서 각종 식물의 약효를 조사하던 중 만드라고라의 최면성과 중독성을 최초로 발견하고 기록에 남겼다고 합니다. 그 뒤로 1771년 대영백과사전에 처음으로 ‘privation of the senses’ , 즉 ‘감각의 박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이 후로 ‘Anesthesia’부터 파생된 단어들인 ‘Anesthetics(마취약)’, ‘Anesthesiology(마취과학), ’Anesthesiologist(마취전문의), ‘Anesthetist(마취간호사)’ 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1799년에는 현재 소아치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웃음가스(아산화질소 N2O)의 특성을 ‘험프리 데이비’라는 사람이 발견해 내기도 했습니다. 이 가스를 들이마시면 기분을 좋게 하여 웃음을 유발시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1911년 미국에서 마취간호사 모임이 정식으로 만들어지면서 드디어 마취의학도 의학의 한 분야로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마침내 1957년 ‘Woodbridge’ 의 마취 차단설 4가지가 발표되면서 현재 마취의학의 기틀이 마련되게 됩니다.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1. 통증을 비롯한 모든 감각 차단2. 근육의 이완3. 자극에 대한 정상적 혹은 병적인 반응의 차단4. 의식의 소실 이는 현대의학에 있어 마취가 가지는 의미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마취의학의 4대 요소로는 1. 의식차단 2. 감각차단 3. 운동차단 4. 반사차단을 꼽을 수 있으며, ‘수술 환자의 전신적 관리’라는 의미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즉, 마취약을 주사하는 것만이 끝이 아니라, 수술 전부터 수술 후 회복실에서 환자가 마취에서 완전히 깨어날 때까지의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포함되는 것이죠. 이렇듯 마취학은 인류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오면서 조금씩 그 영역을 확대, 발전해 오고 있는데요. 마취의 종류도 세분화되어 환자의 체질별, 수술별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마취는 크게 전신마취와 부위마취, 그리고 국소마취로 나뉠 수가 있는데요. 전신마취란 말 그대로 온 몸을 마취하는 방법으로 흡입마취와 정맥마취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부위마취는 팔 혹은 다리, 하반신 등 신체의 일부만을 마취하는 행위로 척추마취와 경막외마취로 구분됩니다. 마지막으로 국소마취는 주사기를 통해 원하는 부위를 단시간 동안 마취시킵니다. 자, 이렇게 마취에 대한 역사를 간략하게 살펴봤습니다. 어떠세요? 인류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 예나 지금이나 아픈 건 못 참았나 봅니다. 수술을 앞둔 우리 바비님들도 조금은 용기가 생기셨기를 바라며~ 궁금한 점은 질문하기 공을 마구마구 눌러 주시고~ 좀 더 마취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바비님들은 키워드 : 전신마취, 부분마취, 수면마취, 국소마취로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예뻐지는 주문을 외워 봅니다~ 비비디 바비디 부~ ^--^
2016.01.19 Hits(5068)
가슴 보형물을 삽입 하는 위치는 크게 근육 위, 근육 밑, 이중 평면, 근막 아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체형에 따른 삽입 위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근육 위 삽입근육 위 삽입은 보형물을 근육 위인 유선 조직에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유선 조직 두께가 얇으면 보형물이 피부 밖에서 만져질 수 있으며 보형물 윤곽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수술한 티가 납니다. 그러므로 가슴에 볼륨감이 어느 정도 있고 유선 조직이 발달한 경우에 사용됩니다. ■ 근육 밑 삽입 근육(대흉근) 아래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가슴이 빈약하거나 마른 체형이라 유선 조직이 덜 발달한 경우에 좋습니다. 두꺼운 근육이 보형물을 감싸주기 때문에 피부 밖에서 만져질 염려도 없으며 보형물에 근육 두께가 더해져서 볼륨감도 더욱 커집니다. ■ 이중 평면대흉근 아랫부분을 잘라서 보형물 위쪽은 근육 밑에 있게 하고 아래쪽은 근육 위로 드러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근육 밑 수술과 마찬가지로 가슴이 빈약하거나 마른 체형이라 유선 조직이 덜 발달한 경우에 좋습니다. 근육 밑 수술의 경우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보형물도 움직이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근막 아래근육에서 근막을 박리한 후 근육과 근막 사이에 보형물을 넣는 방법입니다. 근육 밑이나 이중 평면 수술과 마찬가지로 가슴이 빈약하거나 마른 체형이라 유선 조직이 덜 발달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으나 근막이 근육에 비해 두께가 얇기 때문에 가슴 크기가 너무 작으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쉽게 말해 가슴 크기가 적당하고 유선 조직도 적당히 발달한 경우에 좋습니다. 지금까지 체형에 따른 가슴 보형물 삽입 위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본인의 가슴 상태에 따라서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이때 피부 두께, 피하지방의 양, 유선 조직의 발달 정도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슴이 작더라도 유선 조직은 발달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며 거꾸로 가슴이 크더라도 피부가 얇거나 유선 조직이 덜 발달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삽입 위치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가슴 보형물 삽입 위치와 각각의 특징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가슴 보형물 삽입 위치 총정리’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6.07.06 Hits(4984)
‘눈밑의 심술단지 - 눈밑지방’ 칼럼에서 눈밑지방이 무엇이며 왜 생기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밑지방이 생기면 인상이 심술궂고 어두워 보이며 피곤해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눈밑지방을 없애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눈밑지방은 식이요법이나 여타 몸 관리로는 없애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수술적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눈밑지방을 없애는 수술법 중 눈밑지방 재배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눈밑지방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눈밑의 심술단지 - 눈밑지방’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눈밑지방 재배치술이란? 눈밑지방 재배치술은 말 그대로 눈밑지방을 재배치하는 수술입니다. 한군데 모여서 툭 튀어나와 있는 눈밑지방을 주변조직으로 분산시키는 것이죠. 만약 눈밑지방을 없애기 위해서 지방을 아예 제거해버리면 ① 덩달아 애교살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②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처지는 등 인상이 점점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눈밑지방을 아예 제거해 버리는 수술을 눈밑지방 제거술이라 합니다. 반면 지방을 없애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밑지방을 없애는 수술이 바로 눈밑지방 재배치술입니다. 넘치는 지방은 덜어내고 남은 지방으로는 주변 조직을 떠받치게 만들기 때문에 ① 피부가 처질 일이 없습니다.② 애교살이 그대로 보존되거나 혹은 더 뚜렷해집니다. ③ 자연스러운 인상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습니다.(눈밑지방재배치 예시 이미지)또한 지방을 뺄 곳은 빼고 메울 곳은 메우는 게 가능하므로 개인의 특성(애교살 유뮤, 광대 돌출 유뮤, 볼살 유무 등)에 따른 맞춤형 수술이 가능합니다. 눈밑지방 재배치술은 지방을 남긴다는 의미에서 눈밑지방 보존술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눈밑지방 제거술과 눈밑지방 재배치술의 차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눈밑지방 제거술 vs 눈밑지방 재배치술’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눈밑지방 재배치술 방법 눈밑지방 재배치술은 수술 도구가 무엇이냐에 따라 메스 절개법과 레이저 절개법으로 나뉩니다. 1. 절개 수술법기존의 눈밑지방 제거술과 마찬가지로 메스를 이용해서 속눈썹 아래 피부를 절개합니다. 지방을 필요한 만큼 제거하고 난 후 남은 지방을 주변 조직으로 분산시킵니다. 피부 안쪽을 직접 들여다보며 수술할 수 있으므로 수술이 편리합니다. 하지만 피부를 절개했기 때문에 수술 후 봉합이 필요하며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흉터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2. 레이저 절개법 우리 눈 주위의 지방은 결막이라 불리는 일종의 주머니에 의해 감싸져 있습니다. 레이저 절개법은 바로 이 결막을 미세하게 절개하는 수술법입니다. 격막은 눈꺼풀 안쪽에 있으므로 피부를 절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결막을 절개할 때 사용되는 레이저는 주로 탄산가스(CO2) 레이저입니다. 탄산가스 레이저는 수분 흡수도가 좋은 레이저이므로 수분이 많은 눈밑 결막 절개에 아주 효과적이고 안전한 레이저입니다. 절개된 결막을 통해 필요한 만큼 지방을 제거하고 남은 지방을 주변 조직으로 분산시킵니다. 수술에 정교함이 요구되므로 메스 절개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술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절개하지 않으므로 봉합이 필요 없으며, 회복 시간도 짧고 흉터가 생길 일도 없습니다. ※ 절개수술법과 레이저 절개법 비교 분류 절개수술법 레이저 절개법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술) 수술도구 메스 탄산가스 레이저 절개위치 눈 아래 피부 눈꺼풀 아래 결막 출혈유무 약간 있음 거의 없음 봉합유무 봉합 필요(실밥제거 필요) 필요 없음 흉터유무 약간 있을 수 있음 없음 회복기간 7일 내외 2~3일 지금까지 눈밑지방 재배치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밑지방 재배치술 주의사항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눈밑지방 재배치술 주의사항’ 칼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6.11.04 Hits(4929)
지방흡입후 착용하는 압박복 착용에는 수술 후 생긴 부기와 통증을 덜어주는 등 여러 장점이 있어요. 그러므로 지방흡입 수술 후 압박복을 꼭 입어야할 것 같은데요. 간혹 압박복을 입지 말라는 병원이 있어서 혼란스러운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런 병원들에서는 왜 압박복을 입지 말라는 걸까요?압박복은 착용이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환자들이 입는 걸 싫어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압박복 착용을 안 해도 된다고 말하는 병원에 아무래도 더 끌리게 되요. 바로 그런 점을 노려서 지방흡입 수술 후 압박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홍보하는 병원들이 있는데요. 홍보 내용을 살펴보면 수술을 세밀하게 잘 해서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에요. 수술을 세밀하게 잘 하면 부작용이 생길 염려가 적고 또 수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염려도 적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병원은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될 만큼 실력이 좋아.’라고 말하고 있는 셈이죠. 부기나 멍 등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므로 수술을 잘 하기만 했다면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압박복 착용이 수술 결과를 직접적으로 바꿔주진 않지만 수술 후 회복이 더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돕고, 수술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보조수단이라는 점이에요. 즉, 굳이 안 입어도 되지만 입으면 확실히 좋은 게 압박복입니다. 지방흡입은 내몸의 불필요하게 쌓인 지방세포를 흡입하는 수술이기에 지방이 빠져나간 만큼 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어요. 때문에 수술 후 초반에는 속된 말로 '피부가 덜렁거려' 움직일때 통증이 생기에 되요. 압박복은 이 공간을 눌러주어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해요. 또한 압박복 착용 여부는 지방흡입 양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요. 만약 지방흡입 양이 적다면 굳이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회복 속도가 충분히 빠르니까요. 즉, 압박복 착용의 중요도는 지방흡입 양의 많은 복부 지방흡입일 때 가장 크며, 지방흡입 양이 적은 팔뚝 등은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요. 달리 말하면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처럼 지방흡입 양이 많은 수술을 하고 나서는 압박복을 입어주는 게 필수적입니다. 압박복 착용 중요도 : 복부 > 허벅지, 엉덩이 > 팔뚝마지막으로 지방흡입의 수술 결과는 수술 후에 이미 결정된다는 점을 아셔야 해요. 수술을 제대로 못 했다면 압박복을 아무리 잘 입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어요. 앞서 말했듯이 압박복은 보조수단일뿐 수술 결과를 바꿔주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므로 지방흡입 수술 경험이 많고 수술 실력이 좋은 의사에게서 수술 받으시는 게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라며, 비비디 바비디 부~!
2018.07.12 Hits(4907)
요즘은 시술이라 불리는 쁘띠 성형이 대세이지만 여전히 성형수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수술은 외과적 절개(피부 절개)가 필요한 경우를 뜻하는데요. 이러한 수술을 할 때는 국소마취만으로는 힘들고, 대개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를 해야 해요. 특히 전신마취는 의식은 물론이고 운동신경이나 반사신경까지 모두 차단된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요. 제대로 된 병원이라면 마취통증의학 전문의가 상주하며, 또 수술하는 내내 산소포화도 및 바이탈을 체크하기 때문에 설령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주의한다고 해도 발생하는 걸 막을 수 없는 마취 부작용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악성 고열증입니다. 악성 고열증은 발생률이 0.0006% (전국을 통틀어 1년에 1번 일어날까 말까 한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일단 발생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은 무시무시한 놈이에요. ■ 악성 고열증이란?악성 고열증은 전신마취 중에 갑자기 고열이 발생해서 환자를 전신 마비 상태로 만드는 무시무시한 증상이에요. 5분에 약 1℃씩 체온이 올라가서 무려 42-43℃까지 올라간다고 해요. 더불어 맥박이 빨리 뛰고 갑자기 근육이 굳으며 빈호흡 증상까지 나타나서 가만 놔두면 순식간에 사망에 이릅니다. 악성 고열증이 무서운 또 하나의 이유는 발생 원인이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전신마취를 위한 수술 전 검사 때도 발생 여부에 대해 알 수 없기 때문이에요. 한 마디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알아챌 수도 대비할 수도 없는 거죠.덧붙여, 악성 고열증은 전신마취 수술 2-3시간 후에도 발생하고 심지어 회복실에서 발생할 확률이 있으므로 최소 48시간 동안 환자 상태를 집중적 관찰해야 해요.■ 악성 고열증의 유일한 치료제 - 단트롤렌과거에는 악성 고열증이 일단 발생하면 환자가 죽는 걸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다행히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요. 그 치료제의 이름이 바로 단트롤렌(dantrolene)입니다. 만약 전신마취 수술 도중 악성 고열증 증상이 발생한다면 즉각 수술 및 마취를 중단하고 단트롤렌을 투여해야 해요. 그와 함께 체온을 내리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 얼음주머니, 차가운 정맥주사, 찬물로 위세척 등) 지금까지 악성 고열증이 무엇인지와 그것의 유일한 치료제인 단트롤렌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단트롤렌은 전신마취 수술이 자주 있는 대형병원에서는 당연히 구비하고 있지만 성형외과에서는 구비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악성 고열증이 발생할 확률이 극히 적은 만큼 단트롤렌을 사용할 일 역시 거의 없는데 값은 비싸고, 또 유효 기간은 극히 짧아서 사놨다가 그냥 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성형외과는 물론이고 전신마취 수술이 이루어지는 피부과나 치과 등에서도 단트롤렌을 구비하는 곳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요. 만의 하나라도 악성 고열증이 생길 때를 대비하는 것이죠! (현재 단트롤렌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는 디에이, 뷰, 위드, 아이웰, 오페라, 쥬얼리, jj홍진주, MS 치과 등등이 있어요)앞으로 더 많은 병원들이 단트롤렌을 구비하길 바라면서,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6.12.19 Hits(4901)
코 성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코 성형을 나누는 기준도 다양해지고 점점 엄격해져 가고 있는데요. 그 중 최근에는 무보형물 코 수술이란 말이 생겨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무보형물 코 수술의 의미무보형물 코 수술이란 말 그대로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수술이란 뜻입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무보형물 코 수술에도 보형물은 사용돼요. 다만 실리콘, 고어텍스, 실리텍스 등의 인공 보형물을 쓰지 않고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늑 연골, 자가진피 등의 자가조직만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인공 보형물은 우리 몸에 원래 있던 물질이 아니다 보니 각종 거부 반응 및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꺼려하는데요.이와는 달리 자가조직은 원래 우리 몸에 있던 물질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심리적인 거부감도 덜 하고 실제 거부반응도 거의 없습니다. 즉, 무보형물 코 수술이란 자가조직만을 사용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즘에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콧대를 높이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코 라인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 무보형물 코 수술의 범위무보형물 코 수술은 동종조직을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세밀하게 나뉩니다. 동종조직이란 자기 몸에서 채취한 보형물이 아니라 타인의 몸에서 채취한 보형물을 의미하는데요.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넓게 보자면 동종조직을 사용하는 코 수술까지 무보형물 코 수술이라 할 수도 있으며, 더 엄격하고 좁게 보자면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수술까지만 무보형물 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무보형물 코 수술이 필요한 경우 무보형물 코 수술을 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어요. 인공 보형물을 사용한 코 수술로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 콧대를 많이 높일 필요가 없는 경우 (코 끝 모양만 잡아도 예쁜 코가 되는 경우) 만약 인공 보형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여 코 수술을 했는데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무보형물 코 수술을 하는 게 좋습니다.이는 이미 인공 보형물에 부작용이 생긴다는 게 입증된 경우이므로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 환자에게 인공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기 때문이기도 해요. 거부반응이나 이물반응이 거의 없는 자가조직만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으며 환자의 심리적 거부감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콧대를 많이 높일 필요가 없는 경우에도 무보형물 코 수술이 추천됩니다. 콧대는 코 전체를 지탱해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가조직만으로는 제대로된 모양을 잡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콧대를 높여야 하는 경우에는 인공 보형물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만약 콧대가 충분히 높거나 환자 본인이 자신의 콧대에 만족하는 경우에는 코 끝이나 콧날개 모양 등 코의 세부 모양만을 잡아줌으로써 예쁜 코를 만들 수 있어요. 이 경우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왕이면 안전한 자가조직만을 사용하는 무보형물 코 수술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무보형물 코 수술의 재료무보형물 코 수술에 주로 사용되는 자가조직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비중격 연골② 귀 연골③ 늑 연골(가슴 연골)④ 자가진피(자가진피지방)⑤ 동종조직비중격 연골은 곧고 넓은 판 모양이기 때문에 원하는 모양으로 조각하기 쉬우며 코 끝을 직접 세워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다만 코가 낮거나 짧은 경우 채취할 수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다른 연골을 추가로 채취해야 합니다. 귀 연골은 비중격 연골과 달리 곧은 형태가 아니라 곡선으로 불규칙하게 휘어져 있는 모양이에요. 그렇기때문에 코 끝을 직접 세우는 데는 쓸 수 없지만 비중격 연골보다 부드러워 비중격 연골 위에 얹어서 코 끝 모양을 잡아주는 데 유용합니다. 더불어 요즘에는 콧마루라 불리는 비주(鼻柱)를 지탱하는 데도 많이 쓰여요. 늑 연골은 가슴에서 채취해서 가슴 연골이라고도 하는데요.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으며 강도가 높습니다. 비중격 연골만으로는 코 끝을 충분히 지지하지 못할 경우나 비중격 연골이나 귀 연골을 이미 다 사용해서 더 이상 사용할 연골이 없는 경우 유용하게 쓰여요. 다만 가슴을 절개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가진피는 피부의 진피층을 채취하는 것인데요. 진피를 채취할 때 진피 밑의 지방까지 같이 채취하기 때문에 자가진피지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피는 부드럽기 때문에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데요. 다만 우리 몸에 흡수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자가진피를 여러 차례 압축한 압축 진피를 코 끝에 넣어줌으로써자연스러운 코 끝 모양을 확보함과 동시에 흡수율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동종조직에는 기증연골, 기증진피, 기증근막 등이 있는데요. 환자가 자기 몸에서 조직을 채취하기를 꺼려하거나채취할 조직 양이 부족할 경우 주로 사용합니다. 정리하자면, 무보형물 코 수술은 인체에 거부감이 없는 자가조직이나 동종조직만을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수술입니다. 다만 코 수술을 위해서 몸의 다른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인데요. 특히 자가조직을 채취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역시 예뻐지는 것을 쉬운 일이 아닌 거 같네요~ 아는만큼 예뻐진다~ 비비디바비디부~ ^^
2016.06.30 Hits(4873)
'HA 필러 녹이기 : 히알루로니다아제’ 칼럼에서 히알루로니다아제가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히알루론산 필러를 녹일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를 살펴본 후 주의사항까지 알아보려합니다. ◆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피부에 부작용이 생겼을 경우히알루론산 필러는 매우 안전한 성분이지만 극히 드문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거나 혈관이 막혀 피부가 괴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대개 불법 시술을 받았거나 욕심을 부려서 지나치게 많은 양을 주입했을 때 생기는데요. 이럴 때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 받아야 합니다. 만약 부작용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황이라면 필러를 녹인다고 해도 완벽하게 나아지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필러가 이미 주변 피부 조직과 화학적 반응을 일으킨 뒤에도 완전히 녹이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빨리 전문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2.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하여 필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환자 본인이 바뀐 얼굴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일 수도 있고, 시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경우로 콧대가 휘어 보이거나 필러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이동했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도 가능한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제거 주사를 맞는 게 좋습니다. 3. 다른 시술이나 수술에 필러가 방해가 될 경우다른 시술이나 수술을 하려고 하는 부위에 필러가 있어서 방해가 될 때도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수술 일주일 전에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 받아야 합니다.◆ 히알루로니다아제 주의사항1. 히알루로니다아제는 만능이 아니다. 앞서도 살짝 언급했으나 모든 경우에 히알루론산 필러를 녹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물론 반영구 필러들에 비하면 히알루론산 필러가 제거하기 쉬운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한다고 해도 완전히 다 녹일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또한 녹인다고 해서 완벽하게 시술 전 상태로 돌아가는 데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니 안전하게 시술 받는 게 가장 중요하며 문제가 생겼을 경우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2.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적정량만 주입해야 한다.욕심내서 히알루론산 필러를 과하게 주입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은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이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필러를 최대한 빨리 없애고 싶다는 마음에 히알루로니다아제를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필러뿐만 아니라 원래 내 몸에 있던 히알루론산마저도 분해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경과를 지켜보며 여러 차례 나누어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주사 받는 게 좋습니다. 3. 재시술은 일주일 후에필러 시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한 경우라면 필러를 다 녹인 후 재시술 받고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때 약 1주일에서 2주일 정도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녹여진 필러성분이 몸에서 흡수되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4. 통증이 있거나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도 있다.히알루론산 필러는 주사할 때 통증이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히알루로니다아제는 산성 성분이 강해서 주사할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드물게 주사 부위가 가렵고 붓는 등의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치료가 금방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히알루로니다아제가 필요한 경우와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를 제거하고 싶은 바비님들께 도움이 됐길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2016.09.06 Hits(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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