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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주사, 부작용 및 꼭 알아두어야 할 점들

‘수술 없이 간편하게 V라인을 되찾자, 윤곽주사’ 칼럼에서 윤곽주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간단한 시술이라고 만만하게 보셔서는 안 돼요. 너무 값 싼 곳만 찾다가는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이번 칼럼에서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윤곽주사의 부작용과 부작용 예방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 윤곽주사의 대표적인 부작용들윤곽주사의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크게 2가지가 있어요. 바로 피부 패임 증상과 생리 불순이에요. ① 피부 패임 증상 피부 패임 증상은 말 그대로 시술 후 피부가 푹 파이는 걸 뜻해요. 주로 볼 쪽에 이러한 패임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볼 뿐만이 아니라 윤곽주사를 맞은 부위라면 어디든지 패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패임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윤곽주사에 패임 증상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갔기 때문이에요. 혹은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맞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이 점에 대해서는 뒤에서 더 자세히 알아 볼게요. ② 생리 불순윤곽주사를 맞은 후 생리 주기가 바뀌거나 생리를 너무 오랫동안 한다는 분들이 많아요. 이러한 생리 불순 증상은 호르몬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호르몬이상으로 생기는 다양한 다른 부작용들과도 연관돼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생리 불순이 생기는 것 역시 윤곽주사의 특정 성분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서도 뒤에서 자세히 알아볼게요. ■ 윤곽주사 성분을 꼭 확인하라!윤곽주사는 병원마다 어떠한 성분을 넣는지, 얼마나 넣는지, 어떻게 혼합하는지 등 제조법이 조금씩 다 달라요. 그래서 효과가 좋을 경우 성분을 배합하고 제조하는 기술을 특허 내는 병원들도 있는데요. 만약 이처럼 효과가 좋기만 하다면 금상첨화일 테지만 반대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정말 끔찍할 거예요. 그러므로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을 사용하는 병원은 피하셔야 해요.윤곽주사 시술 받을 때 주의해야할 대표적인 성분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① 스테로이드윤곽주사에는 대개 지방분해성분인 아미노필린과 각종 천연물질들이 사용돼요. 그런데 여기에 스테로이드제를 섞을 때도 있어요. 스테로이드는 피하결합조직을 분해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지방과 함께 다양한 피하결합조직들도 분해되면 효과가 훨씬 빨리 나타나겠죠? 똑같이 윤곽주사를 맞는데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난다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게다가 가격도 다른 성분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스테로이드제를 섞는 병원들이 많다고 해요.   문제는 스테로이드가 정상조직까지 녹일 수 있어서 피부 패임 증상을 유발하고, 또 체내에 축적되면 생리불순, 소화기 궤양, 혈당 증가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위에서 말한 대표적인 부작용 두 가지가 사실상 스테로이드 때문에 일어난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스테로이드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 치료 목적으로 아주 조금만 사용하면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고, 효과도 더 빨리 나타나며 시술 후 부기도 줄여 주니까요.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어느 정도 써야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어요. 실제 병원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스테로이드의 양이 많게는 10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해요. 여기에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스테로이드에 대한 민감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가장 이상적인 건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지 않은 윤곽주사를 맞는 거고, 만약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아주 적은 양이어야 해요.     ② PPCPPC는 PPC 주사로도 유명한데요. 과거에 지방 분해 주사에 사용되던 성분이 바로 PPC에요. 윤곽주사 초기에는 대개 이 PPC를 사용했어요.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탁월하니까요. 하지만 식약청에서 PPC를 피부시술용으로 사용하는 걸 금지했어요. PPC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도 아직 암암리에 PPC를 윤곽주사에 섞는 병원들이 있다고 해요.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면 PPC가 사용된 게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해요.■ 시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아라!안전한 성분의 윤곽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어떻게, 얼마나 맞는지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에요.  게다가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지 않은 윤곽주사라고 해도 한 부위에 지나치게 많이 맞으면 피부 패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러므로 정확하게 지방층에 주사해야 함은 물론이고 시술 부위에 고르게 주사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해요. 이를 위해서는 시술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을 찾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를 염두 해 둔 채 사전에 시술 받고자 하는 병원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또 직접 찾아가서 신중하게 상담 받으셔야 해요. 병원의 인지도나 시술 후기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우리 바비님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선택을 하셔서 윤곽주사의 장점만 누리고 부작용은 피해가시길 바랄게요~!

2016.11.18 Hits(12125)

눈성형: 눈트임 어디까지 터봤니

“눈. 어디까지 터봤니?” ?다양한 트임 시술쌍꺼풀 수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작은 눈의 바비님들 모두 주목.  바비님은 혹시 트임술이 필요한 분은 아니신가요? 눈이 작아 답답한 인상을 주거나  미간이 넓고 몽고주름이 많이 덮여있는 경우 앞트임으로 눈매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죠.  쌍꺼풀 수술과 묶어서도 많이 받게 되는 트임 수술은 이제 바비님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어요.하지만 미간의 폭은 정상인데 눈머리부터 눈꼬리까지의 가로길이가 짧거나,  눈꼬리가 처지거나 치켜 올라가 인상을 해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에도 적용 가능한 다양한 트임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볼게요.  앞 트임흔히 앞트임은 몽고주름 제거술이에요. 몽고주름이 눈머리를 덮어(veiling effect) 눈을 작아 보이게 하고 미간 사이의 거리도 멀어 보이게 할 땐,  몽고주름을 절개한 후 앞쪽 피부를 바깥으로 이동시키고 남은 피부는 잘라내어 눈머리 쪽 공간을 터 준답니다.  눈의 좌우 폭을 넓혀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선 몽고주름 제거술만한 것이 없지요.   위 트임  몽고주름은 사실 윗 눈꺼풀이 변위 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데,  눈머리 쪽 눈꺼풀이 하단으로 처져 있지만 몽고주름의 정도는 경미할 때,  처진 눈머리 안쪽 부분을 위로 당겨 올려주는 방법이 위 트임 수술입니다.안륜근과 주변 섬유조직을 정상위치로 고정시켜 눈매교정 효과를 주는 원리로,  앞트임을 하면 인상이 사나워질 가능성이 있는 눈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뒤 트임   기본적인 앞 트임 수술과 방법은 비슷하지만 눈 앞머리가 아닌 눈꼬리에 적용하는 수술이에요.  눈의 바깥쪽을 터서 가로 폭을 넓혀주거나 외안각의 피부를 절개하고 골막에 고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앞트임 수술을 하기엔 미간이 좁거나 눈이 모인 바비님도 눈의 가로길이를 늘릴 수 있는 트임 방법이지만  뒤트임이 효과적인 눈은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꼭 정밀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네요.   밑 트임눈꼬리가 올라간 형태의 눈매를 교정하고 싶거나 선한 인상을 주고 싶을 때,  이른바 ‘강아지 상’ 눈매를 갖고 싶을 때 고려할 수 있는 트임술이죠.  날카로운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는 데는 밑 트임이 효과가 크답니다.    매몰법 쌍꺼풀 수술처럼 실을 하안검에 걸어 뼈에 고정시키는 방법이 많이 쓰이는데,  삼백안이나 하안검 안쪽 살이 드러나있는 눈에는 상태가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밑 트임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양한 트임술을 적용 부위별로 나눠봤는데요.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오히려 쌍꺼풀 수술보다도 까다로울 수 있답니다.  절개 시 욕심으로 과하게 잘라내지 않아야 자연스러운 눈매를 가질 수 있고  시술 부위가 다시 붙거나 붉게 충혈되는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어요.  최근엔 절개법만이 아니라 최소 절개나 매직 트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하고 있으니  시술 받으실 병원에서 꼼꼼히 알아봐야겠습니다. ^^ 크고 시원한 눈매, 다양한 트임술로 Get!!비비디 바비디 부~!   #눈 트임 밑트임 앞ㅌ트임 뒤트임

2016.01.08 Hits(12111)

눈성형: 앞트임 복원이란?

   앞트임 복원이란너무 텄나? 눈 트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 때 앞트임이 굉장히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필자가 과거 TV를 보다가 꽤 유명한 여자 연예인이 토크쇼에 나와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  아주 특이한 모습을 봤는데요. 그녀는 크게 웃고 난 뒤에는 반드시 면봉으로 눈 앞쪽을 살짝살짝 눌러 주곤 했습니다.  토크쇼 MC가 왜 그러냐고 했더니     "얼마 전 앞트임을 했는데 다시 붙을까봐 이렇게 수시로 면봉을 가지고 붙은 눈을 떼어 준다" 는 겁니다.  그 뒤로 너나 할 것 없이 앞트임의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고 그 때의 후유증일까요? 이제는 앞트임 복원이 대세입니다.   시원스런 눈매를 위해 앞트임을 했건만 오히려 그 부작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럼 어떤 분들에게 앞트임 복원이 필요할까요?  1. 누호가 과하게 노출된 경우. (누호:눈 앞머리 쪽 빨간 속살을 말합니다)2. 아이라인이 무너져 눈 앞머리가 휑하거나 빨간 속살이 많이 보이는 경우.3. 앞트임 후 인상이 무서워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 경우. (쥐 파먹었냐는 둥)4. 안구건조증, 안검외반증, 애교살 상실 등의 기능적인 문제가 현저히 많이 나타나는 경우.5. 앞트임 후 아래 눈꺼풀 조직이 부족해 함몰되면서 아래로 끌려 내려가 보이는 경우.6. 인대 손상으로 인해 수술 부위에 계단식 흉터가 생긴 경우. 7. 쌍꺼풀 라인의 일부가 몽고주름에 가려져 내측 쌍꺼풀이 잘려 보이는 경우.8. 윗트임까지 했음에도 몽고주름 위로 디자인된 쌍꺼풀이 풀리거나 부기가 빠지지 않아             소위 ‘소세지 눈’ 현상이 일어난 경우.  그렇다면 왜 위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복잡한 몽고주름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앞트임 수술은  몽고주름을 만드는 눈머리의 피부 긴장도, 내부 근육과 연부조직을 충분히 잘 파악하고  이를 재배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헌데 앞트임 수술 시 이런 해부학적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단순하게 눈머리를 노출시키는 피부판 이동으로  피부주름을 펼 경우 위와 같은 부작용 사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트임 복원은 어떻게 이뤄질까요? 앞트임으로 인해 생긴 외부에 남은 흉터를 제거하고 눈 내부 인대 및 근조직을 재배치하여  눈의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몽고밴드 유착까지 미리 예방하여 시간이 지나도 벌어지지 않게 잡아 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앞트임복원 수술은 국소마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3~4일 후 실밥을 제거하고 약1주일 정도 후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때 꼭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재수술 시기일 텐데요. 재수술 시기는 1차 수술 후 적어도 6개월이 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처에 다시 상처를 내게 되면 오히려 피부세포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흉이 남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1차 수술 후 남은 흉터가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붉은 기가 없어야 재수술이 가능하답니다.  이 때문에 1차 수술 후 1년이 지나서야 재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요.  간혹 병원에서 재수술 날짜를 1년 뒤로 미루는 것은 환자의 상태를 걱정하는 맘에서 그런 것이니 ‘발뺌을 하려고 안 해주는 것일까’ 하는 오해는 금물~! ^^ 재수술은 1차 수술 때보다 더욱 신중하고 또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  모두가 편안하고 아름다워지는 그날까지!비비디 바비디 부~!!   #눈 쌍꺼풀 트임 앞트임복원

2016.01.08 Hits(12047)

코성형: 코 절골술이 무엇인가요? / 코 해부도

    바비님들 모두 ‘OO씨 교통사고로 골절상 입어’라는 식의 제목을 한 번쯤은 보신 적 있죠? 우리 마음 착한 바비님들이라면 ‘골절상’이란 말을 보고서 ‘뼈가 부러졌다니 얼마나 아플까.’라고 걱정하셨을 거예요. 골절(骨折)은 말 그대로 뼈(骨)가 부러졌다(折)는 뜻이니까요.  그렇다면 이 말을 거꾸로 한 ‘절골’은 어떤 뜻일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골절’과 ‘절골’이 유의어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골절은 원하지 않는 외부의 힘에 의해 뼈가 부러진 것이고, 절골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뼈를 일부러 부러뜨린 것이라고요. 이렇게 본다면 코 절골술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코를 일부러 부러뜨리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의도’에는 많은 경우가 있을 거예요.‘코를 예쁘게 하고 싶어서(미용 목적)’라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고, ‘콧물이 나지 않게 하고 싶어서(치료 목적)’라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어요. 어느 경우이든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뼈를 부러뜨리는 수술을 한다면 ‘코 절골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비님들은 미용 목적에 관심이 많을 테니 여기서는 미용 목적의 코 절골술에 대해 알려드리려 해요 코 절골술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코의 간략한 구조를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눈썹에서 미간을 지나서 코가 시작되는 부분을 ‘코 뿌리’라고 하고 코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코끝’이라고 해요.   코는 바로 이 ‘코 뿌리’에서 ‘코끝’에 이르는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 뿌리와 코끝 사이는 ‘코 능선’ 혹은 ‘콧등’이라고 해요. 이제 코 뿌리 쪽의 콧등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 보시겠어요? 딱딱한 게 만져지죠? 이게 바로 ‘코뼈’입니다. 코뼈를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점점 아래로 내려와 보세요. 어느 지점부터 말랑말랑해지죠? 이게 ‘연골’입니다. (연골은 쉽게 말하면 ‘물렁뼈’에요^^) 연골은 구조상 ‘상부 연골’과 ‘하부 연골’로 나뉘어요. 위쪽에 있는 게 상부 연골이고 아래쪽에 있는 게 하부 연골이겠죠? 자, 그렇다면 코 절골술은 이 셋 중 어느 것을 다루는 걸까요?당연히 ‘코뼈’겠죠 아래 그림처럼 갈색 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코뼈의 측면에 해당합니다.코절골술은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넓거나 휜 뼈를 잘라 좁고 바르게 교정하시는 시술입니다.   이때 여러분들~  뼈가 얼마나 단단한지는 다들 아시죠? 그렇기 때문에 코뼈 양옆을 그림처럼 이동시키려면 뼈를 자르는 수밖에 없어요. 여기서 뼈를 자른다는 말이 곧 ‘절골’을 의미하겠죠? 그래서 ‘코 절골술’이라 불리는 거랍니다. 코뼈를 절골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먼저 코뼈가 드러나지 않게 피부에 구멍을 뚫어서 하는 ‘비개방형 절골술’이 있어요.피부에 구멍을 뚫으면 흉터가 남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절골 기구 폭이 무척 좁아서 흉터가 남을 일은 거의 없다고 해요. 두 번째로 코뼈가 드러나게 수술하는 ‘개방형 절골술’이 있어요. 개방형 절골술은 비개방형 절골술에 비해 출혈이 많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대신 시야 확보가 유리해서 보다 정확하게 자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하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어서 코뼈 위의 피부가 두꺼운 경우에는 비개방형 수술이 오히려 더 정확하고 안전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어서 개방형과 비개방형 절골술 중 무엇이 더 좋으냐에 대한 정답은 없어요. 전문의마다 이제껏 수술해온 노하우가 다르고 또 성향도 다 다르기 때문에 각 전문의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방법으로 수술받아야 결과가 좋답니다. 성형에는 언제나 맞는 ‘정답’이란 게 없다는 사실, 우리 바비님들 이제는 잘 알고 계시죠?^^    다음 편 ‘코 절골, 꼭 해야 하나요?’에서는 코 절골이 무서워서 고민 중이실 바비님들을 위해 코 성형을 위해 코 절골이 꼭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경우에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더욱 알찬 내용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6.02.26 Hits(11926)

안면윤곽수술: 승천하는 광대여~ 내려오면 안 되겠니?

   승천하는 광대여~ 내려오면 안 되겠니?  비바비 회원님 중에 아이디 ‘Kwangdae hashanhara’ 라는 분이 보내신 사연입니다. - 저는 27살 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얼마 전부터 썸을 타고 싶은 신입이가 생겼는데...  그른데... 아! 그른데... 그 남자사람은 잘 웃는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것입니다.  그이 앞에서 맘껏 웃을 수 없는 저로서는 정말 절망적입니다. 왜냐구요? 제 별명이 ‘여의도 광년이’ ‘여의도 넙치’에요.  친구들이 제가 한 번 웃으면 저의 광대가 어디까지 올라간다고 붙여준 별명이랍니다. 광대 때문인지 눈도 더 작아 보이고...  얼굴도 더 넙데데해 보이고... 어쨌든 썸남 앞에서 맘껏 웃을 수 있게 이 광대를 내려오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정말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자, 그럼 오늘은 거침없이 올라가는 광대를 주저앉힐 수 있는 극약처방!광대축소술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광대의 정의부터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상악골(윗턱뼈)와 측두골(귀 위쪽에 있는 관자뼈), 그리고 전두골(이마뼈)! 이러한 세 부위의 뼈가 만나서 이루어지는 그 사이의 낀 뼈가 광대뼈입니다. 그리고 이 광대뼈는 ‘45도 광대’라고 불리는 앞광대와 ‘광대아치’라고 불리는 옆광대로 나뉘어지며,  광대축소 수술 시 이 두 광대뼈가 모두 활용됩니다.    여기서 잠깐! 예리하신 분이라면 이 시점에서 이런 의문이 생기실 겁니다.  광대가 세 뼈가 모이는 포인트 지점이라면 하악골(아래턱뼈)은 어떤 방식으로 광대에 연결되어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아래턱뼈는 광대뼈에 교근(저작근), 즉 씹는 근육들에 의해 매달려 있습니다.  쉽게 말해 근육다발들이 광대뼈에 붙어 있으므로 상악, 하악이 연결되어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광대는 어떤 방식으로 축소될까요?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광대뼈의 실질 두께는 2~3mm 정도 됩니다. 그리 두껍지가 않은 편인데요.  한때 퀵광대술이라 해서 과거 광대를 얇게 포를 뜨는 방식으로 두께를 줄이는 수술법이 있었습니다만 두께를 줄여도 1~2mm,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함몰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눈과 연결된 앞광대를 일자로 절제하고 측두골과 연결된 아치 끝 부분을 절골한 뒤 안쪽으로 밀어 넣은 후 고정 없이 봉합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은 퀵광대술보다 좀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고정이 되지 않아 하악골에 있는 교근이 오히려 광대를 밑으로 끌어당기는 결과를 초래해 볼 처짐,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의 현상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이 일자형 절제술 다음에 고안 것이 L자형 절제술인데,  앞광대와 눈이 연결되는 부위를 절제할 때 밑 부분에 뼈가 걸칠 수 있도록 L자로 절제를 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술 또한 고정을 하지 않아 마찬가지로 교근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 뼈가 홈에 걸쳐지지 않고 밑으로 딸려 가는 현상이 발생해 볼 처짐의 재발을 불러오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광대뼈에는 씹는 근육과, 웃는 근육들이 매달려 있는데, 광대수술을 할 때 고정을 하지 않으면 이 근육들에 의해 절단된 면의 뼈가 잘 붙지 않고 오히려 지탱하는 고정점이 흔들리다보니 근육들이 처지고, 근육이 처지니 겉에서 볼 때 볼이 처져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광때뼈 수술 시 고정의 중요성과 리프팅을 함께 생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최근에 성행하고 있는 광대축소술에는 광대의 구조를 좀 더 세분화시킵니다.  단순히 앞광대-옆광대로 나눴던 것을 -앞광대-45도광대-옆광대(아치)의 형식으로 말이죠.   그런 다음, 앞광대와 45도 광대 사이를 사다리꼴, 혹은 트라이앵글 모양으로 절제를 합니다.  뒤이어 옆광대 부위는 절골을 한 뒤 이 조각난 광대뼈를 안쪽으로 회전을 시켜 줍니다.     상상해 보세요!  무수히 많은 근육다발이 매달려 있는 광대조각을 안쪽으로 살짝 돌려주면 매달린 근육다발들이 더욱 팽팽해지겠지요?  쉽게 예를 들어, 실패에 감긴 연줄에 비유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팽팽해진 상태에서 앞쪽과 뒤쪽 모두를 고정시켜 주면 광대 축소 효과뿐만 아니라 리프팅 효과까지 맛볼 수 있는 셈입니다. 또한 벌어지거나 흔들리지 않게 뼈를 고정시켜줌으로써 골유합이 잘되어 볼 처짐의 재발 가능성도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 이와 같은 원리로 ‘광대회전술’ ‘후방광대축소술’ ‘무삭제리프팅광대술’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절개 부위로는 입 안과 구레나룻 뒤 쪽으로 진행되는 두피 절개 형식이 있습니다.    *골유합- 절단된 뼈 단면에서 섬유 결합이 일어나 뼈가 더욱 단단하게 결합되는 것을 의미*절제- 잘라 냄*절골- 뼈가 부러지는 것.   정말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광대축소술 어느 정도 습득하셨나요?  이제 여러분들이 할 일은 나의 광대를 제일 잘 분석해 주는 좋은 원장님을 만나는 일이겠죠~ ^^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여러분 비비디 바비디 부~외쳐보세요 ^^  비바비 포커스 focus

2016.01.18 Hits(11909)

지방흡입 후 살 처짐(피부 처짐) 원인과 예방 및 관리법

많은 분들께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날씬한 몸매를 갖기 위해 지방 흡입을 해요. 그런데 지방 흡입 수술을 결정하면서 머릿속에 이런 의문이 떠오르기 마련이에요.    ‘지방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 피부가 처지는 건 아닐까?’이런 의문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 때문인지 지방 흡입 연관 검색어로 ‘지방 흡입 살 처짐’이 있을 정도에요. 그런데 지방 흡입을 하면 정말로 피부가 처지는 걸까요? 오늘은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지는 경우와 그 이유, 그리고 관리법에 관해 알아보려 해요. ■ 지방 흡입 후 살 처짐(피부 처짐) 원인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지는 주요 원인은 지방이 사라지면서 생긴 빈 공간 때문이에요. 지방이 갑자기 사라지면 피부가 원래 덮고 있던 면적이 줄어들면서 남는 부분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쳐지는 것이죠. 하지만 흡입 후 오히려 피부가 팽팽해지는 경우가 더 많아요. 원래는 지방 무게 때문에 아래로 쳐졌던 피부가 지방이 사라지면서 위로 착 올라가는 것이죠! 만약 피부가 처지는 게 당연한 일이라면 수술 후 날씬한 몸매를 당당히 뽐내는 분들이 거의 없어야 할 텐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잖아요? 그런데 대체 왜 누구는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오히려 팽팽해지고 누구는 처지는 걸까요? 이는 바로 환자의 ‘피부 탄력도’에 달려 있어요. 보통 나이가 젊을수록 피부 탄력이 좋고 수축이 잘 돼서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지는 일이 드물어요. 반면 나이가 많을수록 피부 탄력이 좋지 않아서 피부가 처질 확률이 높아요.   물론 나이가 젊다고 해도 개개인의 피부 성질에 따라 피부 처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한 경험이 있는 분은 피부 탄력이 좋지 않아서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질 확률이 높아요. 고도 비만 상태가 오래 유지된 분들의 경우에도 이미 피부가 지방의 무게 때문에 늘어나 있어서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질 확률이 높아요. 이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인해 평소 피부 탄력이 좋지 못하다면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쉬워요. ■ 지방 흡입 후 살 처짐(피부 처짐) 예방법지방 흡입은 말 그대로 내 몸의 잉여 지방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수술이에요. 사람마다 피부 타입과 키, 체중, 지방 양, 지방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케이스가 많은 병원에서는 대개 수술 전에 살 처짐이 생길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요. 환자의 과거 이력과 피부 탄력도 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죠. 이렇게 얻은 자료를 그동안 쌓아온 임상 사례와 비교함으로써 피부 처짐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만 지방을 빼낼 수 있어요. 그러므로 나중에 피부 처짐이 걱정되신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찾아가시는 게 좋아요. 또한 지방 흡입으로 지방을 한 번에 다 빼내는 것보다는 적당량을 빼내고 나서 남은 지방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줄이는 것이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더 유리해요. 살 처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만 지방을 흡입한 뒤 운동으로 남은 살을 빼주는 거죠! ■ 지방 흡입 후 살 처짐(피부 처짐) 관리법  지방 흡입 후 피부 처짐은 수술 후 관리를 통해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특히 수술 후 압박복을 착용하는 게 무척 중요한데요. 압박복은 지혈 작용을 통해 멍과 부기가 빨리 사라지게 도와주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를 꽉 잡아줌으로써 지방이 빠져나간 후 남은 피부층과 지방층이 서로 유착되도록(달라붙도록) 도와줘요. 두 층이 달라붙으면 피부가 처질 확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답니다. 또한 압박복은 수술 과정에서 손상된 피부의 탄력이 빨리 회복되도록 도와주고, 피부가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로 처지는 것도 막아줘요.   하지만 압박복이 환자의 체형에 잘 맞지 않으면 피부 처짐을 예방하는 데 별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해요. 만약 압박복이 너무 헐렁하면 압박 효과가 떨어져서 피부 처짐을 예방하는 효과 역시 떨어지며, 거꾸로 너무 꽉 조이면 자칫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그러므로 압박복은 정확한 치수를 바탕으로 본인의 체형에 꼭 맞게 제작되어야 해요. 즉, 압박복 제작 기술 및 노하우가 중요한데 지방 흡입 수술 케이스가 많은 병원이 이러한 기술 및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할 수 있어요.   우리 바비님들께서는 위 내용을 참고하셔서 지방 흡입 후 피부가 처지는 일이 없도록 예방 및 관리 잘 하시리라 믿으며, 오늘도 비비디 바비디 부~!

2018.09.07 Hits(11795)

기미 치료의 효자, 레이저 토닝에 관한 모든 것

여성분들이라면 기미가 생길까 봐, 혹은 이미 생겨서 걱정해보신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기미가 유독 여자들에게 많이 생기는 건 여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입니다. 똑같이 자외선에 노출돼도 남자들은 기미가 생기는 일이 드문데 여자들은 기미가 쑥쑥 올라오곤 하죠.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으로 기미가 생길 수도 있고 스트레스나 내부 장기의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기미로 고민이 많을 바비님들을 위해 기미 치료의 대표적인 시술법인 레이저 토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레이저 토닝은 무엇인가?먼저 ‘레이저 토닝’이라는 말의 뜻을 알고 가려 합니다. 레이저는 우리가 잘 아는 그 레이저가 맞는데요. 피부 미용에 쓰이는 레이저는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그중 레이저 토닝에 쓰이는 레이저는 1064nm 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건 ‘토닝’이란 말의 의미겠죠? 토닝(toning)을 사전에 검색해 보면 ‘가락 맞추기, 조색’이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조색은 사진 따위에 색을 덧씌워서 우아하게 만든다는 뜻이에요. 이 말을 피부에 적용해 볼까요? 우리는 흔히 ‘피부 톤’이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즉, 피부의 ‘톤(tone)’을 우아하게 정돈한다는 의미가 바로 ‘토닝(toning)’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레이저 토닝은 레이저를 사용해서 피부를 깨끗이 정돈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런데 이 레이저 토닝이라는 말은 거의 한국에서만 쓰이는 용어입니다. 레이저 장비를 수입하는 한 한국 업체에서 미국의 Hoya라는 레이저 회사에서 만든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를 들여오면서 레이저의 효력을 광고하기 위해서 만든 레이저 시술법의 이름이죠.그렇다면 왜 수많은 레이저들 중 하필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에만 유독 ‘레이저 토닝’이라는 시술법을 연관시킨 것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레이저 토닝이 어떤 방식의 시술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1. 사용하는 레이저 기종은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Q-switched Nd-Yag) 레이저입니다. 2. 시술시 레이저를 쏘는 강도를 낮추어서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합니다.3. 레이저를 쏘는 속도(빈도)가 무척 빠릅니다. 1초당 5-10 회 정도로 레이저를 쏩니다.4. 한 곳에 집중적으로 쏘지 않고 넓은 부위에 골고루 쏩니다.정리하자면 레이저 토닝은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약한 강도로 짧게 여러 번 쏘는 시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도입된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모델명 : Medlite C3)는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위에 강한 강도로 사용할 용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한 곳에 에너지가 모이는 방식을 포커스 방식 혹은 가우시안 방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다음 모델(모델명 : Medlite C6)에서는 한 곳이 아닌 넓은 부위에 균일하게 에너지를 쏘아주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를 플랫 탑 방식이라고 합니다.  딱 보시면 아실 테지만, 레이저 토닝에 적합한 레이저는 플랫 탑 방식의 Medlite C6 레이저입니다. 즉, 한국의 레이저 수입 회사가 바로 이 Medlite C6 레이저를 들여오면서 발명해낸 시술법이 바로 레이저 토닝인 셈입니다. 이제 레이저 토닝이 어떤 시술인지 잘 아셨을 테니 본격적으로 시술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레이저 토닝 시술 원리 우리 피부 밑에는 멜라노사이트(Melanocyte)라고 하는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이 멜라노사이트가 멜라닌 색소를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내면 기미가 생기는 것이죠. 1064nm 파장의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에 매우 잘 흡수되는 레이저입니다. 그러므로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를 피부 밑에 쏘면 뭉쳐있는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면서 기미를 파괴합니다. 하지만 기미가 파괴된 상태 그대로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파괴되었든 안 파괴되었든 멜라닌 색소는 여전히 검은색이니까요. 그러므로 파괴된 멜라닌 색소를 청소해 줘야하는데 이때 등장하는 게 바로 대식세포입니다. 대식세포는 우리 몸에 침입자가 들어오거나 노폐물이 쌓이면 재빨리 먹어치우는 일종의 청소부예요. (대식세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대식세포 - 미용성형의 특급 도우미’ 칼럼을 참고해 주세요^^)레이저 토닝 시술 횟수와 주기레이저토닝은 1~2회 시술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보통 ?1~2주 간격으로 5~10회 이상 주기적으로 시술받는 게 좋습니다. 효과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개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 지속됩니다. 시술이 끝난 후 초기에는 2주에 1회, 그 후부터는 1달에 1회씩 유지 치료를 하면 효과가 훨씬 오래 지속되며 기미 예방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요. 레이저 토닝은 왜 시술 횟수가 많을까?많은 분들이 레이저 토닝은 왜 그렇게 많이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십니다. 보통 레이저 토닝은 10회 이상 받아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요. 그에 대한 대답이 위 설명에 숨어 있습니다.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는 멜라노사이트가 있는 곳까지 에너지가 작용하는데요. 이처럼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표피층 기미와 진피층 기미에 모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깊이 들어가는 만큼 위험성도 뒤따르는데요. 멜라노사이트에 지나치게 큰 자극이 가해지면 두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첫째, 멜라노사이트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멜라노사이트가 파괴되면 멜라닌 색소가 더 이상 생산되지 않을 테고, 그러면 저색소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둘째, 멜라노사이트가 자극받으면 갑자기 멜라닌 색소를 더 많이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괜히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셈이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과색소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미를 없애려다가 도리어 피부가 더 까매질지도 모릅니다.그러므로 한 번 시술받을 때 지나치게 큰 욕심을 부리면 안 됩니다. 애초에 레이저 토닝의 시술법이 ‘넓은 범위에 약한 강도로 짧게 여러 번’ 쏘는 거라고 알려드렸죠? 그 이유는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멜라닌 색소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즉, 레이저 토닝 시술 횟수가 많은 건 부작용을 최대한 피하면서 기미를 조금씩 말려죽이기 위해서입니다. 단 몇 번에 없애려다가 오히려 봉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기미는 결코 만만한 놈이 아니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기미가 재발한다면?사실 멜라노사이트를 없애지 않는 한 기미는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이미 생긴 기미를 깨끗이 없앴다고 해도 다시 자외선에 노출되고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고 하면 멜라닌 색소가 과다 분비될 테니까요. 그러면 아예 멜라노사이트를 없애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렸듯이 멜라노사이트를 없애면 저색소증이 찾아오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습니다.그러므로 기미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시술 후 피부 관리가 무척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레이저 토닝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유지요법 치료’라고 합니다. 유지요법 치료를 하면 기미가 생길 일이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레이저 토닝이 큰 효과가 없다면?레이저 토닝만으로 기미 제거에 큰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기미 제거에 좋은 다른 방법들을 병행하면 되니까요. 색소탈피 연고를 바르거나 비타민 치료를 병행해도 좋고요. IPL 레이저 시술을 동시에 받는 일도 흔합니다. 더불어 혈관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면 훨씬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요. 멜라노사이트는 혈관으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서 멜라닌 색소를 만듭니다. 혈관 레이저를 사용해서 이 영양분 공급 과정을 약화시키는 거죠. 보통 혈관 레이저 중 시너지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를 시너지 토닝이라고 부릅니다. 이외 옐로우 레이저와 같은 다른 혈관 레이저들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레이저 토닝에 대한 모든 걸 살펴보았는데요. 간혹 1064nm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가 있는 데라면 아무데나 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같은 요리 재료를 줘도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서 음식 맛이 천차만별이듯이, 레이저 시술도 누가 시술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매우 다릅니다. 특히 레이저 토닝처럼 레이저를 쏘는 강도와 속도가 중요한 시술에서는 매우 세심한 기술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치료비용이 무조건 싸다고, 혹은 횟수가 많다고 무작정 찾아갈 게 아니라 경험 많고 실력 좋은 전문의를 선별해서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 명심하세요~!기미와 레이저 토닝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여성 피부 공공의 적, 기미 - 발생원인 및 치료 방법◎ 여성 피부 공공의 적, 기미 - 기미의 종류◎ 피부 공공의 적 기미, 간반 기미란?◎ 기미, 주근깨, 흉터, 튼살 등 치료법 - MTS 시술은 무엇일까?◎ IPL vs 레이저 토닝

2017.02.07 Hits(11711)

더마본드 (의료용 본드) - 봉합사 없이 피부를 간편하게 붙이자

많은 분들이 성형수술 후 흉터가 남을까 봐 걱정이 많아요. 특히 피부를 실로 꿰매거나 스테이플러로 고정시키면 흉터가 더 남을 것만 같죠. 갑자기 학창시절 천에 바느질 실습하던 게 떠오르기도 하고...! 바로 그런 걱정을 하는 분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 있으니 바로 더마본드입니다. ■ 더마본드란?더마본드는 쉽게 말해 피부를 접착해 주는 제품이에요. 더마본드 = 피부(Derma) + 접착제(Bond) 의료 목적으로 개발되고 또 쓰이므로 의료용 본드라고 할 수 있고요. 더마본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상처 난 피부나 수술시 절개한 피부를 봉합하려면 봉합사로 꿰매거나 의료용 스테이플러(Stapler)로 고정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더마본드가 개발되면서 보다 간편하게 봉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생긴 것이죠.그런데 이 더마본드라는 말은 사실 의료용 본드(피부 조직 접착제)의 많은 제품들 중 하나의 제품명이에요. 봉합사를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인 에치콘(Ethicon) 사에서 만들었죠. 에치콘 사의 더마본드는 세계 최초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의료용 본드 제품이고, 또 가장 많이 팔렸기 때문에 피부 조직 접착제를 대표하는 하나의 고유 명사가 되었어요. 마치 앨러간 사의 보톡스가 보톨리늄 톡신을 일컫는 고유명사가 되었듯이요.더마본드를 비롯한 모든 의료용 본드의 주성분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Cyanoacrylate)라는 접착제 성분인데요. 이 성분은 1959년 쿠버(Coover) 박사가 처음으로 임상에서 사용했으나 염증 반응이 너무 잘 생겨서 사용할 수 없었어요. 여러 회사에서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이기 위한 노력했겠죠? 그 결과 1998년에 에치콘사에서 만든 의료용 본드인 더마본드(Dermabond®)가 미국 FDA에서 의료용 본드로써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답니다.■ 더마본드 장점① 흉터 최소화더마본드는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미용성형 분야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장점은 바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는 점이에요.  봉합사나 스테이플러를 사용하면 이미 손상 받은 수술 부위에 2차적인 손상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흉터가 생길 수 있는데요. 더마본드는 수술 부위에 손상을 주지 않고 봉합할 수 있으므로 흉터가 생길 확률이 거의 없어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더마본드는 미용성형 중 가슴 확대 수술을 할 때 많이 쓰이고 있어요. 가슴은 다른 성형 수술에 비해 절개 부위가 길고 (특히 겨드랑이 절개 시) 민감한 부위이므로 더마본드를 사용함으로써 흉터를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이죠.    ② 간편하다더마본드는 봉합사로 꿰매거나 스테이플러를 박을 필요 없이 피부에 연고 바르듯이 도포하면 되므로 무척 간편해요.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갑자기 생긴 가벼운 상처를 벌어지지 않고 아물게 할 때 유용해요. 또한 수술 시 더마본드를 절개 부위에 바르면 약 2분 30초 안에 빠르게 접착되기 때문에 수술 시간을 줄여줘요. 3분만 지나도 봉합사로 7일간 봉합한 효과와 동일한 인장 강도(피부를 붙여주는 힘의 세기)를 보여준다고 하니 놀랍죠? 덧붙여 더마본드를 사용하면 봉합사를 제거하러 다시 병원에 들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간편함을 더해줘요.③ 방수가 된다봉합사로 상처를 꿰매면 며칠간은 물에 닿으면 안 된다는 건 다들 아실 거예요. 반면 더마본드는 방수 작용 및 세균 보호 작용이 있어서 봉합한 당일에 물에 닿아도 된답니다.  ④ 아동에게 유용하다아이들은 상처를 봉합사로 봉합하거나 스테이플러로 접착시키는 걸 심리적으로 두려워해요. 이럴 때 더마본드를 사용하면 마취 없이 아이들이 안정된 상태로 피부를 봉합할 수 있어요.  ■ 더마본드 유의사항더마본드는 위처럼 많은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분명 있어요.  먼저 가격이 봉합사나 스테이플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고요. 수술 시 메스로 가른 가지런한 상처가 아니라 밖에서 여타 사고로 다쳐서 온 지저분한 상처의 경우 더마본드를 쓰면 오히려 상처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밖에서 다친 상처는 웬만하면 봉합사로 봉합하는 게 좋다고 해요. 간혹 일반 가정에서 상처 부위에 더마본드를 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무척 주의하셔야 해요. 안정성이 입증되었다고 해도 더마본드는 어쨌든 화학물질이에요. 그런데 이것이 벌어진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요? 좋을 리가 없겠죠! 그러므로 더마본드의 정확한 사용방법을 모르거나 혹은 상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라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미용성형 수술 시 더마본드를 사용할 때 가장 유의해야할 건 피부 안쪽 층을 먼저 봉합하는 게 좋다는 점이에요. 더마본드의 접착력이 우수하다고 해도 겨드랑이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는 아무래도 더마본드만으로는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그러므로 피부 안쪽 층인 진피층을 봉합사로 봉합한 후 바깥인 표피층을 더마본드로 마무리하는 게 좋아요. 어차피 흉터는 표피층에 생기는 것이므로 진피층을 봉합사로 꿰맨다고 해서 흉터가 생기지는 않으니까요. 바비님들께서는 부디 위 사항 유의하셔서 진피층을 먼저 꼼꼼하게 봉합해 줄 수 있으며 더마본드 사용에 익숙한 숙련된 의사에게 시술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7.09.06 Hits(11631)

피부: 오모나 오타모반

“이게 기미가 아니었어요? 오타모반 정확히 알기”   눈가 근처에 거뭇거뭇한 얼룩을 발견하면 우선 기미를 의심하게 되는데요. 기미 치료를 꾸준히 받아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경우가 있죠. 오타모반을 기미로 오인하여 잘못된 치료를 받은 경우 이런 현상이 생길 수 있답니다. 기미와 오타모반, 엇비슷하게 생긴 둘은 어떻게 다를까요? 오타모반은 안면부, 특히 눈가와 광대뼈 근처의 진피에 자리한 멜라닌 세포병변으로, 1939년 일본의 “오타”(ota:太田母斑) 라는 의사가 처음 보고하였기에 “오타모반” 이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오타씨 모반(오타씨가 발견한 모반)이나 오타 양모반(오타 양쪽 모반), 오타반점 등은 오타모반을 일컫는 다른 말이랍니다. 태생기의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지 않고 병변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갓난아이의 몽고반점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출생 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몽고반점과 달리 오타모반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아요. 혹은 아기 땐 눈에 보이지 않거나 작게 존재하다가 자라면서 점차 크고 진한 형태를 갖게 됩니다. 간혹 20대 이후에 오타모반이 발현하는 경우도 있는데(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 등), 이렇게 후천적으로 생긴 오타모반 역시 태내에서부터 가지고 있던 멜라닌 색소가 늦게 발현된 것일 뿐, 선천적인 색소질환이라는 점에서 기미와는 차이가 있어요. 오타모반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점’의 일종이라 치료 종료 후 재발 가능성이 낮지만, 기미는 자외선에 멜라닌색소가 반응해 생긴 색소질환이라 햇빛을 받으면 언제든 새로 발병할 수 있고, 진피뿐 아니라 표피에도 발생할 수 있답니다. 때문에 둘의 치료방법은 정확히 구분되어야 하지요.    오타모반은 피부 깊숙한 곳, 진피층에 퍼져있어 화이트닝 화장품이나 IPL 등 표피에 작용하는 치료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루비, 엔디야그, 알렉산드라이트 등 진피층에 작용하는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해야 해요.레이저토닝도 엔디야그를 이용한 레이저 치료의 일종으로 오타모반에 주효한 시술이랍니다. 하지만 모반이 분포한 면적이 넓고 색소가 피부 깊숙이 자리했거나, 오타모반과 함께 기미나 잡티 등 다른 색소질환이 혼재하고 있다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또한 1~2회에 치료를 그쳐선 안 되고 반복치료로 완전히 없애는 것이 중요해요. 기미 역시 레이저토닝이 주효할 수 있지만, 기미는 색소가 자리한 피부층에 따라 표피성, 진피성, 혼합형으로 나뉘므로 병변의 발생 위치를 확인하여 IPL을 사용하거나 비타민을 도포하는 등 피부층에 맞춘 치료를 선택해야 해요. 또한 치료 종료 후에도 기미의 재발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고 미백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답니다.하지만 기미와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오타모반을 일반인들이 구별하는 건 너무 어려워요. ^^;하다못해 잡티랑 기미도 구별 못할 때가 많은데요,  색소질환은 병변의 종류에 따라 받아야 하는 시술이 다르고, 잘못된 치료로 증세가 더 심해질 수도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에게 상담 받도록 하세요~! 비비디 바비디 부~!   # 환한피부 피부관리 깨끗한피부 피부관리 피부에좋은 피부치료 피부과 성형외과 피부 매끈한피부 달걀껍질 할머니피부

2015.11.17 Hits(11607)

레이저 많아도 너무 많아 - 다양한 레이저 구분법

  ‘피부 미용의 효자 - 레이저, 넌 정체가 뭐니?’ 편에서 레이저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레이저의 종류를 알아보고 간편하게 레이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1. 레이저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나뉜다!레이저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나뉘는데요. 그렇다면 ‘파장’은 대체 무엇일까요? 파장이 무엇인지 알려면 먼저 빛이 파동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파동은 한 곳에서 생긴 진동이 주위로 퍼져나가는 현상입니다. 물결을 떠올리시면 이해하기 쉬운데요. 잔잔한 수면 위에 돌멩이 하나를 떨어뜨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돌멩이가 떨어진 곳에서부터 물결이 시작돼서 점점 번져나가겠죠? 이런 현상을 바로 파동이라고 합니다.   빛도 물결처럼 파동인데요. 파동은 특징상 마루와 골로 나뉩니다.  위 그림에서 파란 선을 물결이라고 생각하시면, 물결이 가장 높은 곳이 마루이고 가장 낮은 곳이 골입니다. 파장은 마루와 마루 사이의 거리 혹은 골과 골 사이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물결을 계속 예로 들자면, 파장이 짧다는 건 물결이 빨리 친다는 뜻이고, 파장이 길다는 건 물결이 천천히 친다는 뜻입니다. 한 가지 사실을 더 알려드리자면 파장이 길수록 붉은색을 띠고 파장이 짧을수록 보라색을 띱니다. 무지개가 ‘빨주노초파남보’라는 사실은 다들 아시죠? 무지개에서 빨간색을 내는 빛이 가장 파장이 긴 빛이고 보라색을 내는 빛이 가장 파장이 짧은 빛인 셈입니다.   자, 이제 다시 레이저로 넘어 올게요. 레이저도 빛이기 때문에 파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파장의 길이에 따라서 레이저의 종류가 구분됩니다. 하지만 막상 레이저에 이름을 붙일 때는 그 레이저를 만들어낸 매질의 이름을 붙입니다. 예를 들어, 10600nm 파장을 가진 레이저는 CO2를 매질로 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CO2 레이저라고 부릅니다.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주요 레이저들을 파장의 길이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532nm - 585nm/595nm - 694nm - 755nm - 808nm - 980nm - 1064nm -1450nm - 2940nm - 10600nm파장의 길이에 따라 쓰임새가 전부 다른데요. 파장의 길이에 따른 레이저 시술의 종류는 다음 칼럼에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은 패스 할게요^^2. 레이저의 이름은 매질의 종류에 따라 나뉜다!위에서 레이저에 매질의 이름을 붙인다고 했죠? 레이저에 쓰이는 매질은 크게 고체, 액체, 기체, 반도체의 4가지로 나뉩니다. -액체 : dye(색소)-기체 : HeNe, Argon, Krypton, CO2, Copper vapor, Excimer-고체 : Nd:yag, Er:yag, Ho:yag, Ruby, Alexandrite-반도체 : Diode, GaAs등.이중 피부 미용 치료에 자주 등장하는 것들이 CO2, 엔디야그(Nd:yag), 루비(Ruby), 알렉산드라이트(Alexandrite), 다이오드 등입니다. 3. 큐 스위치(Q switched)와 롱 펄스(Long Pulse) 레이저의 차이! 레이저 이름을 보다 보면 같은 레이저인데도 앞에 ‘큐스위치’가 붙은 경우와 ‘롱펄스’가 붙은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도 있고 롱펄스 엔디야그 레이저도 있죠. 이외에도 많은 레이저 앞에 큐스위치나 롱펄스라는 말이 붙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기준으로 이 둘을 나누는 걸까요?  둘을 나누는 기준은 펄스의 길이(Pulse Duration)입니다. 말이 어렵죠? 펄스의 길이는 쉽게 말해 레이저를 쏘는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큐스위치와 롱펄스는 레이저를 짧게 쏘느냐 길게 쏘느냐의 차이입니다.큐스위치는 레이저를 짧게 쏘는 방식으로써 피부 깊숙이 들어가진 못합니다. 대신 흡수도가 높으며 피부가 레이저에 매우 짧은 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상처가 최소화됩니다. 따라서 큐스위치 레이저는 피부 얕은 층에 생긴 기미나 주근깨 치료에 효과가 좋아요. 반면 롱펄스 레이저는 레이저를 길게 쏘는 방식이라서 피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신 흡수도는 조금 떨어져요. 피부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모세혈관 확장증, 안면 홍조증 및 여타 혈관 치료, 제모 등에 효과가 좋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레이저를 구분하는 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레이저 종류가 다양한 만큼 자신의 피부 상태와 질환의 종류에 따른 레이저 선택이 무척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기본적으로 ‘엔디야그’라는 말이 들어가는 레이저들은 색소 치료에 효과적인데요. 같은 기미나 주근깨일지라도 상태에 따라 어떤 엔디야그 레이저를 선택해야할지가 달라집니다. 큐스위치 엔디야그와 롱펄스 엔디야그 중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혹은 같은 큐스위치 엔디야그라고 해도 큐스위치 532nm 엔디야그와 큐스위치 1064nm 엔디야그 중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를 신중히 선택해야하는 것이죠. 그러므로 레이저 시술은 반드시 피부와 레이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전문 의료인에게 받으셔야한다는 점 명심하세요!

2017.01.23 Hits(1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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